※ 본 소설은 허구를 기반으로 쓰여진 내용입니다. 이미 완성된 내용을 올리는것이니 재촉한다고 다음화가 나오진 않습니다.

많으면 하루에 두번이상, 대부분은 한번씩 올릴 예정입니다.

글 작성자와 소설 저자는 별개의 존재이며 서술이 어색해도 글 작성자의 책임은 없습니다.

본 작품은 n일차별로 진행되며 각 날짜에 있었던 일을 서술한 형식입니다.

매우 잔혹한 묘사가 있으니 면역이 없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고어 채널에 올리는거니 뒤로가기를 누를 사람은 없겠지








41일째 : 8/29 ~뜯겨진 과육~


 


아키는 마유코에게 바늘이 잔뜩 돋은 상자를 보여줬다.


「자, 이걸 네 가슴에 전부 찔러넣는 거야」


100개의 바늘이 을씨년스럽게 빛을 뿜어낸다.


「어머, 무섭지도 않나 봐. 이런 정도는 각오했다는 얼굴이네. 그런 얼굴 하고 앉은 것도 지금뿐이야. 이거 봐볼래」


아키는 미지근한 물이 든 비커를 들어보였다.


「이 물은 37℃ 정도 돼」


아키의 손가락에서 벗어난 바늘은 비커 안에 가라앉더니 돌연 미친 듯이 날뛴다. 바늘은 점점 변형되고 실뭉치처럼 비틀리고 구부러져 동그래졌다. 또 하나 떨어뜨리자 이번엔 각지게 꺾이고 뒤틀려 다른 형태를 형성한다.


「어때, 재밌지. 이 바늘은 형상기억합금으로 되어 있거든. 몸속에 찔러 넣으면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할 거야. 특히 재밌는 건, 이 바늘인데」


아키는 장침만큼 커다란 바늘을 비커에 넣었다. 바늘은 끄트머리에서부터 4개로 갈리더니 우산처럼 열렸고 그 우산살 부분은 하나하나 각기 다른 복잡한 형태로 변형되었다.


「히이이이익, 그만둬주세요!」


마유코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비명을 올렸다.


아키는 마유코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고 바늘을 찔러넣었다. 바늘은 살아있기라도 한 듯이 쑤욱 하고 젖가슴에 들어가더니 안에서부터 날뛰기 시작했다.


「아, 아아파아아아악! 기, 기분나빠요오오―!」


마유코는 젖가슴을 부들거리며 뒹군다. 아픔과 오한으로 식은땀이 온몸에서 배어나온다.


두 번째는 유륜에서 찔린다.


「히이익! 그만! 미쳐버릴 것 같아요」


「무슨 소리를. 100개 준비했고 전부 찌를 거야. 생각해보니 네가 처음 당했던 고문도 가슴에다 바늘 박아넣는 거였지」


아키는 감개 깊다는 눈으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넣었다.


「꺄아아아!」


돌아보면 마유코는 7월 20일에, 바늘 하나가 젖가슴을 찔렀던 그 때부터 고통을 받아 왔다.


「훌륭한 가슴이야. 하반신보다 가슴이 더 발육이 이른 타입이네. 놀잇감으로 삼는 데는 딱 좋은 몸이네. 새삼스럽지만 감탄하게 돼. 자아, 동생을 위해 듬뿍 괴로워해주련」


「으갸아아악!」


하나하나가 젖가슴 안에서 날뛰고 살을 긁어 비튼다. 자그만 환부에서는 지방 섞인 혈액이 흘러나온다.


「아아, 오빠! 나, 바늘이 되고 싶어!」


아키가 부러움 섞인 목소리로 외쳤다.


「후후후, 어쩔 수 없구만. 가슴은 두 개 있으니까 말이지」


쇼이치는 상처 없는 젖꼭지에 메스를 꽂았다가 뺐다.


「자, 여기다 손가락 집어넣고 휘저으면 되지」


아키는 검지를 환부에 삽입했다.


「아, 아, 아파아~악! 사, 살려줘요오오오!」


마유코는 젖꼭지에서 피를 흘려대며 버둥거렸다.


「오빠, 고문 계속해줘!」


쇼이치는 더욱 바늘을 꽂아나갔다.


마유코의 가슴은 두 쪽 모두 새빨갛게 물들어 경련했다.


100개의 바늘을 다 찔러넣자 아키는 손가락을 빼고 지방과 피를 핥았다.


「이 귀여운 가슴을 괴롭혀서 뜯어내줄게」


하고 아키가 젖가슴을 쥐어잡고 당겨댔다.


「가, 가갸악!」


토시에는 바늘투성이 젖가슴을 부여잡더니 천장에 달린 갈고리로 꿰뚫었다. 소의 몸통을 매다는 데 쓰는 갈고리는 마유코의 젖가슴을 수월히 관통했다. 한 쪽 젖가슴만으로 매달린 마유코는 울부짖었다. 100개의 환부에서는 새빨간 피가 흘러나온다.


「너무해―! 뜯, 겨져어. 내, 내려주세요!」


아키는 채찍을 손에 들고 등이며 엉덩이를 쳐댔다.


찰싹!


「아팟!」


찰싹!


「꺅」


찰싹!


「시럿」


찰싹! 연타한다.


마유코는 찢겨나가는 젖가슴의 아픔과 채찍의 비를 견뎌야만 했다.


토시에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숨도 끊어질 듯 말 듯 매달린 마유코의 몸을 빙글빙글 회전시켰다. 매달려 있는 쇠사슬이 비틀리고, 그 비틀림은 젖가슴에 전해진다. 이윽고 마유코의 젖가슴도 걸레가 쥐어짜이듯이 비틀려졌다.


「히이이이이! 아, 아파, 그만 풀어주세요!」


마유코가 소리쳤다.


「토시에, 이제 한계니까 손 떼」


하고 아키가 말했다.


손이 떨어지자 마유코의 몸은 반대쪽으로 회전했다. 회전의 여세로 쇠사슬이 반대쪽으로 비틀리고 마유코의 젖가슴도 반대쪽으로 쥐어짜인다.


「히이이이이익! 멈춰줘! 멈춰줘요!」


회전이 멎자 한계까지 비틀렸던 쇠사슬은 다시 반대쪽으로 회전한다. 그 때마다 마유코의 젖가슴은 좌로 우로 비틀려나간다. 영구운동이다. 기세가 약해지자 토시에가 마유코의 몸을 잡고 또 비틀었다.


마유코는 눈이 돌아가며 구토했다. 젖가슴이 뜯겨 피와 지방이 흘러나와 마유코의 몸을 새빨갛게 물들여간다.


「이래서야 출혈과다로 죽겠는데」


쇼이치는 마유코의 회전을 멎게 하고 뜯겨진 환부에 인두를 쑤셔박고 지졌다.


「갸아아아아악」


젖가슴 내부의 지방이 소리를 내며 지져진다. 쇼이치는 그대로 범하며 마유코를 능욕하기 시작했다. 쇼이치의 거친 움직임에 비명을 지른다.


아키는 가스버너로 환부를 지졌다.


「그래도 지져서 아예 뜯어내!」


쇼이치는 몇 번이고 마유코의 태내에 사정해대며 외쳤다.


마유코의 젖가슴이 지져져 뜯겨나가, 마유코는 바닥에 떨어졌다.


실신했던 마유코는 난소에 전격이 퍼부어져 각성당했다.


「아, 그그극……, 또, 다시……」


「멍하니 있지 말고. 아직 반대쪽 젖가슴이 남아있잖아」


아키는 갈가리 찢긴 젖꼭지를 피아노선으로 한 번 묶고 매달았다. 젖꼭지가 쭈욱 늘어난다.


「기이이익! 이제, 그, 만! 커브븝」


마유코는 거품을 뿜기 시작했다.


「실신하진 마. 가슴이 커지도록 해주지」


쇼이치는 마유코의 젖가슴을 죽도로 내리쳤다.


「히익! 으븝」


마유코의 비명을 무시하고 쇼이치는 또 쳐댔다.


젖꼭지는 피아노선이 죄여들어 피가 흐른다. 젖가슴이 새빨갛게 부어올라간다. 이윽고 젖꼭지가 뜯겨나가 마유코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토시에는 마유코의 젖가슴을 한 손으로 잡아채 고문대 위로 내던졌다. 마유코는 등에 강한 충격을 받아 「윽!」 하고 신음했다.


쇼이치는 메스로 젖가슴의 가죽을 벗기기 시작했다.


「아파아아아아아아아…… 그마아아아아안…… 이제, 봐주세요. 으윽…」


고문 중에서도 가죽 벗기기는 최고로 아픈 고문 취급당한다. 날마다 가죽이 벗겨져서야 참을 수 있을 리 없다. 마유코는 눈물도 말라, 분명 울고 있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울다 지쳐 다 감길 만큼 부어오른 눈꺼풀이 사랑스럽다.


가죽이 벗겨지고 샛노란 지방의 산이었던 마유코의 젖가슴에 소금이 뿌려지고 샐러드유가 칠해지더니 불이 당겨졌다.


「이이익, 뜨것, 뜨거워! ……하아아악…… 시…… NㆍNㆍN…… 아극아극으으으으……」


마유코는 뒹굴어대려 하지만 쇼이치와 토시에에게 잡혀 있다. 지방에 거품이 일고 육즙이 흐른다. 지방이 타는 냄새는 인간의 식욕을 돋운다. 불이 사그라들면 구워진 표면을 깎고, 다시 기름을 칠해 불을 붙인다.


아키는 잘라낸 살점을 입으로 옮겼다.


「지방 부위도 잘만 구우면 탱글탱글해서 향기롭고 맛있단 말야」


아키는 뺨을 누르며 눈을 가늘게 떴다.


「아, 아그극…… UU…… 크기이이…… N」


마유코는 비명도 못 지를 만큼 괴로워한다.


「여기서 죽거나 미치거나 하면 지금까지 버텨 온 거 다 헛일이 될 거야. 마유 짱 힘내!」


쇼이치는 마유코를 응원한다.


「저, 전, 죽, 으면, 안, 돼…… 또, 다시, 살아나요……」


헛소리처럼 마유코는 중얼거렸다.


「죽지…… 않아…… 조금…… 만…… 참아…… 야……」


마유코는 눈을 부릅뜨고 이를 꽉 깨물며 견뎌내고 있다.


몇 번이고 실신과 각성을 반복당해 젖가슴이 다 타 없어지자 마유코는 죽은 듯이 눈을 뜬 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오늘은 여기까지네. 역시나 지쳤어」


아키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쇼이치는 마유코에게 수혈을 하고, 내일쯤에는 회복하겠지 하고 말했다.


 


 


42일째 : 8/30 ~풍선~


 


마유코는 고문대 위에 위를 향해 눕혀져 커다란 깔때기가 달린 입마개를 물려졌다.


깔때기는 직경 30cm씩이나 되어, 천장에 밧줄로 매달려 있다.


「싫다고 사정할 만큼 물을 먹여 줄게.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말야. 일단 바구니 5통 정도 마셔 볼까나. 도중에 게워내거나 했다간 처음부터 다시야. 알았지」


토시에가 바구니를 들고 깔때기에 물을 들이붓는다. 버틸 수 없는 물의 양에 마유코의 식도는 찢겨질 것만 같다. 하지만 마시지 않으면 물이 기도로 흘러들어 더욱 괴로운 꼴을 본다. 숨도 못 쉬고 마유코는 물을 삼켜댔다. 마유코의 자그만 위(胃)는 금방 가득 차올랐다. 마유코의 배가 위 부분만 불룩하다. 위가 파열할 듯이 아프다. 마유코는 눈을 크게 부릅뜨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바구니의 물은 반도 줄지 않았다. 가차없이 물이 들이부어진다.


조금만 더 참으면 바구니가 비겠다 싶을 즈음 느닷없이 위에서 물이 역류했다. 깔때기에 역류한 물이 기관으로 흘러들어 마유코는 재채기했다. 당장 입마개가 벗겨졌다. 마유코는 피를 쏟을 기세로 재채기하며 몸부림쳤다.


입에서 상당량의 물이 도로 나온다. 쇼이치는 마유코의 위를 눌러 물을 죄 토하도록 했다.


「콜록콜록, 안, 돼요…… 전부 마시라니…… 못 해요…… 제발 봐주세요」


마유코는 안 될 거라고 알면서도 애원한다.


「무슨 소리 하는 걸까. 다 마실 때까지 몇 번이라도 할 거야」


아키는 다시 마유코에게 입마개를 물게 하고 바구니의 물을 들이부었다.


이번엔 토시에도 느긋하게 조금씩 물을 들이붓는다. 마유코도 물을 마시는 요령을 터득한 듯이 순조롭게 마셔간다. 마유코는 바구니 1통을 어떻게든 다 마셔냈다. 2통째가 들이부어진다. 물은 장까지 흘러들어가는 듯 하여 마유코의 배가 임산부처럼 부풀어간다. 위가 부풀어 찢겨질 것 같다.


3통째가 들이부어질 때쯤 물이 역류했다. 콧구멍에서 퓨웃 하고 물이 뿜어져 나온다.


「귀에서도 물이 흘러나오네」


라고 아키가 말했다.


입마개가 벗겨지고 물을 게워내는 마유코. 쇼이치는 마유코의 배를 눌러대며 말했다.


「전부, 토해내게 해줄게」


장까지 미친 물을 토하게 해주겠다는 소리다. 마시는 것보다 게워내는 쪽이 몇 배는 괴롭다. 내장까지 토해낼 것 같은 괴로움에 마유코는 신음했다.


「헉헉…… 무, 무리예요…… 바구니 5통이라니…… 안 들어가요…… 이제, 봐주세요…… 부탁해요……」


최소 한 시간은 들여 물을 다 게워낸 마유코에게 깔때기가 붙은 입마개가 물려지고 다시 물이 부어진다.


이번엔 바구니 3통 분량의 물을 다 마셔냈다. 마유코의 배는 임산부쯤은 우습다는 듯이 부풀어올라 배의 정맥이 거미줄과도 같이 퍼렇게 드러나 있다. 마유코는 때때로 소변을 뿜어댔다. 소변은 요도와 클리토리스가 있었던 구멍에서 두 줄기의 포물선을 그린다. 살결에서도 땀이 배어나와 탱탱하게 색기 있다. 몸이 물고문에 적응해나간다. 그 덕인지 바구니 4통째를 어떻게든 다 마셔냈다.


5통째는 어떻게 생각해도 무리다. 입마개를 벗기고 쇼이치는 페니스를 입에 물렸다.


「바구니 1통 분량의 물은 정액으로 봐주겠다는 거지. 고맙게 빨도록 해」


마유코는 신음하며 쇼이치의 페니스를 빨아야 했다.


말기 암환자는 부풀어오른 암세포 탓에 내장이 압박당해 무간지옥을 겪는다고 한다. 마유코의 괴로움은 파열할 듯이 부푼 창자관 탓에 다른 내장이 압박당한 데서 오고 있다. 말기 암환자의 고통 따위를 아득하게 초월한다. 거기다 진통제 도움을 받기는커녕 오피오이드 길항제를 투여당한 상태다.


쇼이치는 마유코의 얼굴에 사정하고 앞쪽 구멍에 집어넣었다. 한계까지 부푼 창자관과 방광 사이의 질에 페니스가 쑤셔박힌다. 마유코는 창으로 내장을 헤집어대는 고통에 절규했다.


「아, 아, 아…… 히이이…… 시, 시러, 크으으……」


쇼이치는 빡빡한 질에 만족한 듯이 정액을 한가득 들이부었다.


「자아, 내일의 고문을 위해 배 안을 깨끗하게 하도록 할까」


호스가 달린 거대한 바이브를 손에 든 아키가 말했다.


「오늘은 마유 짱이 제대로 똥을 싸지 않았었지」


토시에는 끄덕였다.


오늘에 한해서, 매일의 일과였던 직장 세정은 사전에 없었다.


아키는 허리에 장착하는 거대한 바이브를 항문에 집어넣었다.


「후후후, 이 바이브는 여기를 누르면 스토퍼가 움직여서 뺄 수 없는 구조야」


아키는 호스를 펌프에 이어놓고 물을 퍼 올렸다.


「파, 파열해버려요! 그, 그마아아아아안」


두려움에 몰아붙여진 마유코의 절규가 울린다.


콜록콜록 하고 입에서 물을 게워내는 마유코.


「그렇지. 엉덩이에 집어넣은 만큼 입으로 뱉어내면 파열은 안 할 거야. 입에서 나오는 물이 투명해질 때까지 계속해 주겠어. 미소녀 뱃속에 똥이며 소화 못 한 음식이 가득하다니 더럽잖아. 넌 완벽하게 아름다운 채로 운명의 날을 맞아줘야겠어」


직장에서 입까지 물을 역류시키는 고문은 다른 물고문보다 몇 배나 더 괴로우련지.


마유코는 입에서 쉴새없이 넘쳐나는 물 탓에 호흡도 수월하게 하지 못한다.


「쿨럭, 커헉! 그엑」


몇 시간 지났을까. 괴로움에 버둥거리던 마유코의 입에서 소화되지 못한 유동식이 나온다.


마유코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오물은 노란색을 띄고, 이윽고 황토색으로 변화했다.


마유코의 배는 체육대회의 공굴리기 용 공처럼 부풀어 파열하지 않는 게 이상할 지경이다.


마유코의 입에서 명백하게 대변으로 보이는 고형물이 얼마간 토해진다.


「꺄―, 더러워!, 마유 짱도 참, 입으로 똥을 싸다니」


흥분한 아키는 마유코의 앞구멍에 인두를 삽입하고 헤집어댔다.


콜록! 커흑! 컥!


마유코는 목이 메이면서도 숨을 쉬기 위해 물을 계속 게워냈다. 물은 입에서뿐 아니라 귀며 코며 눈에서도 흘러나온다. 고간에서도 끊임없이 소변이 흘러나온다.


창자며 근육이 경련하는 탓에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가끔 느닷없이 활처럼 등을 뒤로 젖혀댄다. 마유코의 배는 구형으로 부풀어 배꼽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정맥이 떠올라 있다.


「당장이라도 파열할 것 같네」


아키는 마유코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마유코는 고문대에 묶여진 채 그대로 아침까지 내버려졌다. 물론 펌프는 자동 작동이다.


「시, 시러어…… 가지 말아줘요 콜록! ……아침까지라니…… 죽어버려요…… 거헉」


「후후후후. 마유 짱. 살아있다면, 내일 아침 만나자?」


 


그 날 밤, 마유코의 정신은 몇 번이고 사후세계에 빨려들 위기에 처했다. 살아남지 못하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만이 지옥보다 괴로운 현세에 남는 원동력이다. 의식을 잃어서는 안 된다. 정신을 잃으면 익사해버린다.


(살아남아야 해. 타츠야만은 행복해져야…… 신님, 단 하루만 더 살게 해 주세요. 절 지옥에 떨어뜨리셔도 기꺼이 받아들일 테니까…… 앞으로, 하루만 더 명을 이어주세요……)


 


 


최종일 : 8/31 ~고문 끝에~


 


마유코의 물고문은 아직도 계속된다. 마유코는 입이며 코에서 물을 뿜어내고 있다.


「오늘로 마지막 날이네. 마유 짱. 잘 들어, 밤 12시 종이 울릴 때까지 살아있지 못하면, 네 가족은 몰살이야」라는 아키.


「괜찮아. 걱정 말라고. 내가 못 죽게 할 테니까. 오늘은 널 위해 신선한 수혈용 혈액을 대량으로 준비해뒀거든. 일단은 수혈을 받아서 영양 회복이다」쇼이치는 마유코의 목덜미에서부터 수혈을 시작했다. 보랏빛이었던 입술에 핏기가 돌아 안색이 좋아졌다. 「응. 피는 신선한 값을 하는데」 쇼이치는 흡족한 모양이다.


쇼이치는 마유코의 부풀어오른 배에 메스를 댔다. 가죽이 갈라지고 샛노란 피하지방이 넘쳐흐르듯이 드러난다.


「시, 시러엇―! 또 가죽을!?」


쇼이치는 메스로 가죽을 벗겨간다. 이미 손에 길이 들었다. 라고는 해도 배의 면적은 넓다보니 자그만 메스로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내장이 압박당하는 아픔과 가죽이 벗겨지는 아픔에 마유코는 신음했다.


「아아…… 으으…… 하윽 악…… 아파요」


쇼이치도 땀범벅이 되어가며 가죽을 다 벗겨냈다.


「지방은 강한 불로 구워먹는 게 최고지」


아키는 마유코의 배에 소금을 문질러 발랐다.


「으으…… 꺄아아아아아악! ……그만 ……그마안」


마유코는 괴로움에 치를 떤다. 배 전체에 소금을 바르고 샐러드유를 칠해 불을 붙인다. 마유코의 부푼 배가 화염에 휩싸였다.


「뜨, 뜨것! 뜨거워어어어엇!」


지방이 거품을 일으키며 타들어간다. 마유코는 배를 헤집어대는 두려운 열기에 괴로워하고, 몸부림치고, 비명을 올렸다. 쇼이치는 흥분한 나머지 정액을 마유코의 배에 흩뿌렸다.


마유코는 흰눈을 뜬 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불이 꺼지고 휴식이 주어졌다.


마유코의 배는 그로테스크하게 가죽이 벗겨진 채 부푼 데다 죄 그을려 있다. 가슴은 젖가슴이 도려내어져 생살이 노출된 상태다. 보통 감성이라면 보자마자 헛구역질을 할 몸 상태다. 마유코의 빼어난 용모가 그 몸을 감미로운 무언가로 빚어낸다.

 

마침내 마유코의 생채해부가 시작되었다. 메스가 느긋하게 배 위로 미끄러진다. 날카로운 아픔에 마유코는 비명을 올렸다. 죽음의 공포와 괴로움, 격통. 다 타들어간 복막에 흠이 나자 부풀었던 소장이 튀어나올 기세로 장간막이 당겨져 찢어졌다. 마유코는 말 그대로 ‘단장의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비명을 냈다.


「꺄아아아아! 꺄아아아! 아, 아파요오!」


쇼이치는 소장을 잡아빼고는 페니스에 감아서 자위를 시작했다. 그걸 보고 있던 아키들은 알몸이 되어 마유코의 소장을 자신들의 고간에 문질러 비비거나, 밀어넣으려 들거나 하면서 즐기기 시작한다. 카메라는 삼각대에 고정되어 있다. 마유코의 내장은 순식간에 정액과 애액으로 뒤범벅되었다. 이 때의 마유코의 괴로워하는 모습, 찡그려지는 얼굴에 묻어나는 귀여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아키는 스포이드로 강산을 떨어뜨렸다. 내장은 물리적인 아픔보다는 약품 등에 의한 화학적인 아픔에 격하게 반응한다. 산으로 그을린 내장이 꿈틀댄다. 마유코의 비명이며 신음, 비통한 표정과 경련. 사디스트들은 소장을 라이터로 굽거나 기름을 칠해 불을 붙이거나 무리하게 잡아뜯거나 하며 갖고 놀았다.


대장과 소장 사이를 실로 단단히 묶고서 항문으로 물을 주입한다. 대장은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배에서 튀어나왔다.


「그오오오옥」


마유코는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비명을 냈다. 대장이 파열하고 물이 넘쳐나온다.


때때로 소변이 뿜어나오는 요도에 마개를 하고 방광을 부풀린다. 방광이 한계까지 부풀자 그 위에 산을 처리한다. 산은 방광 표면을 태워가며 하얀 김을 낸다. 이윽고 그 상처에서 방광이 꾸룩꾸룩 소리를 내더니 찢어져, 파열했다. 피 섞인 분홍빛 소변이 흩날리고, 내장이 경련한다. 뱃속을 달군 쇠꼬챙이로 헤집어놓는 듯 한 고통에 정신이 아득해져간다.


한층 생생한 격통에 마유코의 의식이 돌아온다.


「히이이이이익」


난소를 바늘로 꿰뚫렸다. 하복부를 덮치는 격통에 마유코는 지금껏 없었을 만큼 큰 소리를 질렀다. 클리토리스가 괴롭혀지던 때보다도 아프다. 남자로 치면 음경보다 고환 쪽이 아픈 것과 같은 이야기다. 산이 떨어진다. 난소는 경련하며 타들어간다. 전격을 먹이고 불로 굽는다. 두드리고, 째고, 깎으며, 한 쪽 난소를 너덜너덜하리만큼 괴롭혀댄다. 다른 한 쪽 난소는 칼집을 내어 잘라나가며 먹었다. 「농후한 맛이 기가 막히네」


아키들에게 있어선 천국이다.


「생간 회를 먹어볼까」


쇼이치는 간에 메스로 칼집을 내어 생강간장을 끼얹었다. 넷이서 각자 알아서 젓가락을 갖다 댄다. 「이건 정력에 좋다지」라는 쇼이치.


「나, 간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맛있네」라는 아케미.


「토시에, 너무 먹어대면 마유 짱 죽어버린다. 반은 남겨두라고」


자궁이 잘려 뜯겨졌다.


「봐봐. 지금까지 당한 고문으로 이렇게 되어 있네」


자궁 내부는 다 짓물러 무참한 상태다.


「일단 떼어내서 나중에 먹기로 해 볼까」라고 아키가 말했다.


췌장, 담낭, 신장 등등도 차례로 괴롭혀지고 없어져갔다. 마유코의 몸에 남아있는 장기는 폐와 간 일부, 그리고 심장 정도 뿐. 어느 걸 떼어내도 살 가망은 없다. 자그만 심장은 강심제의 투여 때문에 강제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한계는 이미 옛날에 넘은 탓에, 때때로 경련하며 마유코에게 고통을 준다.


마유코는 연명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이는 약물들을 투여당하고 신선한 혈액을 수혈받았다.


물리적으로는 어떻게든 살았다고 할 수 있으리라.


「으으…… 아직, 죽이지 마요…… 살 거니까…… 살아있을 거니까…」


마유코의 척추에 전극이 이어지고 전류가 흐른다.


「갸아아아아악…… 으극 으극」


마유코의 비명도 약해져간다. 쇼이치는 잘라낸 마유코의 질로 페니스를 감싸고 자위하고 있다. 뿜어져 나온 정액이 심장에 끼얹어졌다.


「마유 짱. 죽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과연 그럴까. 널 고문하고 능욕한 걸 찍은 비디오는 온 세계의 부자들한테 팔리게 될 거야. 죽어서도 네 혼은 온 세계의 변태들한테 능욕당하게 되는 거지! 네 여름방학은 영원히 끝나지 않아」


숨이 다 끊어져가는 마유코는 고통에 신음할 뿐 거의 반응이 없다. 생명의 한계는 이미 넘었다.


「가족에게 유언이 있다면 녹음해주겠어. 자아, 말해봐」


아키가 마유코의 입에 마이크를 갖다 댔다.


「어, 아… 아빠, 엄마… 죄송해요…… 마유코는… 전… 15년 동안…… 행복했어요…… 커헉…… 윽… 그리고…… 타, 타츠야, 컥…… 누, 누나 힘냈으니까…… 쿨럭쿨럭…… 그엑…… 행복해지렴…… 해, 행복하게…… 반드시……… 행복하…… 극… 갸아아아아악」


마유코의 척추에 흐르는 전압이 강해졌다. 아련하게 남았던 생명력마저도 소모시키려 든다.


「마지막 수혈이다」


쇼이치는 마유코의 목덜미에 수혈을 했다. 마유코의 얼굴에 겉치레만이지만 핏기가 돈다.


폐에 구멍을 내자 선혈이 거품을 뿜으며 흘러나온다.


「쿨럭쿨럭쿨럭!」


마유코는 재채기하며 입에서 새빨간 피거품을 뿜어댔다.


「죽어! 마유코!」


쇼이치는 변압기의 다이얼을 최대로 돌렸다.


「그헉그엑그기익―!」


마유코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고 눈이 반쯤 뜨인 채 남아있는 폐와 심장이 격렬히 경련한다.


「겍! 주, 주기지마라저여! 타츠야마는, 제Ga지켜야―!」


간의 남은 부분도 전류가 흐르고 기름이 칠해져 구워져간다.


「미, 믿을 수가 없네. 이 계집애, 아직도 살아있어!」


아키는 멍한 얼굴로 쇼이치를 봤다.


「어지간히도 동생 생각이 끔찍한가 봐. 마유 짱의 모성에는 감탄했어」


쇼이치가 흘깃 시계를 보자, 벌써 밤 11시를 넘어 있었다.


「저녁식사도 잊고서 고문에 몰두해버렸군. 마유 짱, 정말로 12시까지 살아있어줄 생각이네」라는 쇼이치.


「그럼, 슬슬, 결정타를 먹여주도록 할까」


아키는 토시에에게 “예의 그것”을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저승길 선물로 좋은 걸 보여주지」


하고 아키가 말하자 토시에가 마유코의 눈앞에 무언가를 들이댔다.


마유코는 엷게 눈을 열어 열심히 초점을 맞추려 하지만, 시력은 거의 흐려진 상태라 어렴풋이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보여? 마유 짱. 보라고」


다음 순간 마유코의 눈이 잠깐 개었다.


사람…… 새파래…… 사람? ……아이… …새파래…… 죽었어… …아이… …시체…… ……타, 타츠야……! ……타츠야의 시체!


마유코는 입을 뻐끔뻐끔 경련시키며 무언가를 말하려 했다.


「아, 아그으…… 아아아아」


「하하하핫, 마유 짱. 널 지금까지 살려준 피 말이다. 이 녀석한테서 쥐어짠 거라고. 효과가 꽤나 잘 듣던데」 하고 쇼이치가 말했다.


동시에 오전 0시 알람이 울었다.


그 순간, 마유코의 혼은 몸을 벗어났다.


아름다운 얼굴이 괴로움과 낙담의 표정으로 얼어붙은 채.


 


 


Epilogue ~9월~


 


아키는 커다란 보스턴백을 끌고 국제공항을 향했다. 아케미와 토시에가 마중나와 있다.


「정말로 우리들을 두고 가는 건가요?」


아케미의 뺨에 눈물이 지나간다.


「아버지는 첩의 자식을 일본에 두고 싶지 않나 봐. 유럽에서 역사를 공부해서 언젠가 돌아올게」


라는 아키는 조금 쓸쓸한 기색이다.


「그보다, 너 고등학교 관두고 뭘 어쩔 셈이야?」


하고 아키는 토시에에게 물었다.


「공부는 할 머리가 안 되서 수업을 못 따라가요…… 여자 프로레슬러를 노려볼까 합니다」


하고 토시에는 가슴을 폈다.


「네겐 딱이네. 하지만, 엄살 부리는 건 마유 짱을 보고 배워서 고쳐」라는 아키.


「그리고 아케미. 네가 찍은 비디오, 할리우드에서도 호평이라더라. 스필버그 감독도 절찬이래. 사진가인 시노야마 키신 선생도 천재라고 칭찬했었고. 지금 당장이라도 프로로서 활동해도 되겠네」


「최고의 모델이었죠. 마유 짱한테도 감사하지 않으면」이라는 아케미.


「너희들 덕분에 일본에서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언제까지고 잊지 못할 거야」 하고 아키가 말했다.


 


쇼이치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멘탈 케어 방법」이란 논문을 발표한 뒤 의학계를 떴다. 그 논문은 빈사의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법에 대해 기술되어 있어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멘탈 케어의 발달에 큰 기여를 했다.


마노 재벌의 경영진에 소속된 쇼이치는 지하부문의 육성에 힘을 쏟았다.


마유코의 고문 비디오는 전 120권으로 편집되어 온 세계의 부자와 상류계층, 권력층 등에 판매되었다. 그 가격은 100,000달러도 1,000,000달러도 부르게 되어 마노 재벌 지하부문 교역의 메인 상품이 되었다.


그 뒤, 몇 세기에 걸쳐, 몇 번의 세계 공황, 정치 동란, 대 전쟁을 헤어 나와, 마노 재벌이 세계의 톱 기업으로 발전한 배경에는 지하부문의 존재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