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승 3패

나리 컨 꼬여서 베스 아가리에 돌격한 1패가 너무 아쉬운 하루.



기존 방식의 연장선으로 바리를 다룬다는 게

잘못된 생각이었던거임.

정말 독하게 도망가면 바리에게도 희망은 있음

그리고 스킬로 딜 넣을 생각은 하면 안됌.

거리를 내주는 순간 이 맵에서 바리가 챙길수 있는 메리트는 0이 됨. 이전 맵들처럼 두드려 맞고 끝나는 거임.

베스 같은애 상대로 컨 꼬였을때 에라 모르겠다 느낌으로 지르는거 아니면 스킬은 아무 쓸모없음


오로지 도망가다 거리 많이 벌어지면 차징 들어가야함

상대는 계속 한방향으로만 쫓아가면 끝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반대로 돌아가는 무빙을 칠 생각을 함.

그게 거리 벌리기 최적의 시기고, 차징을 할수 있는 적기임.

차징이 시작되면 바리 상대법을 아는 애들은 사거리 밖으로 나가서 바리가 차징 풀고 다가오는걸 노리거나 바리에게 일직선으로 달려서 탄을 피하려고 할텐데

그저 구석에 짱박혀서 차징만 하고 있으면 전자 같은 애는 판정으로가서 바리가 쌉손해니까

차징 됐는데 탄이 안날아간다 싶으면 상대가 회피 움직임이 곤란한 위치,  특히 중앙으로 끊임없이 차징하면서 움직여 줘야함.

중앙먹고 탄차징하는게 중요한데 상대가 탄 피하기 어렵고,

난 상대가 오는걸 어느 방향에서 오든 보고 도망갈수 있기 때문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딜 욕심 부리지 말것.

곧 차징 끝나! 좀만더! 

라는 생각으로 상대 접근 허용하면 무빙으로 쌓은 이득 다 날아가니까 온다 싶으면 도망가서 안전한 포지션 잡고 다시 차징해야함. 한발 더 라는 생각이 제일 위험함.


그리고 린...

분명 맞기 시작하면 피가 훅빠져서 바리한테 너무 위험한 적이긴한데

안맞으면 됨.

독하게 도망만 가면 술래잡기가 노답이라 느끼고 중앙에서 불쇼로 운영하려고들 하는데 이거 100% 기회임.

맵 제일 외곽에 있으면 불쇼가 닿지 않으니까.


여기 붉게 표시해둔 지점.

중앙먹은 린의 불쇼가 안닿는 안전한 위치임.

오히려 베스 보다 린이 쉬웠다.


오늘 바리로 가장 난적이었던게 나리인데

얜 그냥 맞딜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괜히 쓸대없이 안맞을 욕심 부리면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뒤에 나리가 쉽게 잡게만 해도 이득이라 생각하고 차징하다보면

운 좋아서 신속탄 잘터져서 이기는것도 가능하니까

쓸대없는 잔재주 ㄴㄴ

이맵 어디로 이동하든 나리가 중앙먹고 있으면 평타 사거리 안이니까 나리 상대로 부질없는 무빙치지말것.

진입에 스텝이 들어갈수 밖에 없는 중앙에서 차징하면

탄 피하기가 어려워서 맞딜을 강요할수 있게 된다.





오늘 바리가 올킬한 판도 있었음.

오그마가 희생뻔트 찐하게 쳐올리긴 했지만.

상대가 개빡치고 멘탈 나가는게 폰 너머로 느껴짐.


지금 이거 쓰면서 좀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이거 써도되나 싶은 건방진 생각도 들고

오늘은 어쩌다 폼이 좋았을 뿐이지 않나?

한동안 바리 구경을 못해서 사람들이 감을 잃었나?

그런 생각도 들긴 드는데


아무튼

오늘 다뤄본 바리는 의외로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