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챕까지 다이렉트로 진행한 쌉뉴비입장에서 말함.

본인은 5만짜리 리세계를 사서 진행했음.


10챕까지하면서 시발 존나 불합리하네 미친년이?라고 느낀 곳은 없었고

6챕이였나 고대악마 때랑 10챕의 하베스터/암흑마법사에서 스펙 요구량이 늘어났고

거기서 보스전이나 월드에서 뒤져서 부활안쓰고 트라이하기도 했었음.


다만 그때는 크게 미친놈이 존나 쌔네였었고 게임 자체에 뭐지 이 시발? 이란 생각은 안들었음.


물론 이건 본인이 리세계를 샀기 때문에 밀리는대로 진행이 된 것이기도 함. 노리세계였다만 거의 백퍼확률로 10챕에서 막혔거나 미친듯이 부활젬을 썼으리라 생각함.


근데 이쯔음부터 솔직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했음. 일단 표면에 나타나는 스토리 권장 레벨과 실제 육성 요구량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맨땅계면 저기서 막힐테니까. 


그래도 하베스터, 암흑마법사는 컨트롤로 어떻게 비벼볼 수 있는 여지라는 게 있었는데.


11챕 통로에선 

응 못피해~ 응 ~ 딜안되면 못뚫어~ 응 스펙 안되면 뒤져~의 3콤보로 엿을 먹이기 시작함.

이때부터 조금 시발 이건 뭐지?란 생각이 들었음.

물론 존나 금손들은 몸 비틀기로 하긴 하더라만은.


솔직히 뉴비 입장에선 11-5의 보스러쉬에서도 아 시발 힘들다 소리가 나왔고 거기도 몇번 트라이 했었음. 근데 거기는 이해를 했어.

스토리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인 것도 맞고, 사실상 rpg로 따지면 최종보스 성에 간 느낌이잖아? 

그래서 보스러쉬 와 시발 힘드네 하면서 몇번 트라이하면서 11-5를 밀었고, 여기에서도 10챕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러려니 했음.

그래서 납득가능했다고 생각함.


근데 통로는 왜? 란 생각밖에 안듦

차라리 난이도를 조절할거였다면 10챕 하베스터/암흑마법사처럼 그래도 컨트롤로 비벼볼 여지를 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음. 

통로는 하다가 아 시발 ㅈ같네란 생각만 들게 만듦.



요약하면

월드11의 난이도를 좀 어렵게 하고 싶었다면 패턴을 파악해야하는 보스를 통해 스토리 상에서 그럴듯한 개연성과 당위성을 부여했다면 아니 시발련아 존나 어렵네! 정도였을텐데. 멀쩡히 스토리에서는 진행이 다 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통로에서 응 다음 이야기 볼거면 스펙컷~이 지랄하는 건 좀 유저한테 걍 빡치게 만드는 점에서 실패한 난이도 설정이라 생각함.


콘솔게임이였으면 지금보다 더 비판의 대상이였을 거라 생각함.


흔히 회차있는 액션게임에서 고난이도로 갈수록 공격력&방어력만 올리는 걸 존나 븅신같이 난이도 조절하네 미친놈들이라고 욕하는데, 딱 가테 통로가 이런 느낌이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