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겜하다가 시작한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솔직히 스토리나 연출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했고 캐릭터 조작하는 재미까지 있으니 갓겜 맞다라고 하면서

월드 11까지 쭈욱 깼는데 점점 이 게임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끼는 점들 좀 적어봄.


1. 뽑기 관련

뽑기 게임인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고 수집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뽑기 손을 대는 순간 매운게 보통 매운게 아님. 

최근 들어 천장이 없는 게임도 처음봤고, 영웅에 전무까지 뽑아야 하며

하물며 마일리지 / 히크 등 진짜 쥐좆만큼 차는 재화가 너무 어이가 없더라.


2. 재화 관련

내가 미공, 베스, 미야, 오그마로 시작했는데 콜로 / 궤도 / 카마존 좀 하려니까 원딜이 없네?

그래서 원딜을 좀 뽑으려고 하니 각성석이 없어. 

영웅을 종결급 스펙을 만들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쓸만할 정도로만 만들겠다는데

재화 밸런스가 이렇게 엉망인 게임은 난생 처음 봄. 진짜 무서워서 각성석 못쓰고 맨날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함.

뭐 각성만 있는 게임이면 또 몰라. 진화도 해야해, 초월도 해야해. 진짜 얘네 게임 해보고 있나 싶음.


3. 영웅 조작 관련

그래서 결국 새로운 영웅을 뽑아놔도 창고행이고

미공, 베스, 미야, 오그마만 돌리니까 맨날 그냥 주구장창 미공으로 스킬 쓰고 연계기만 쓰는 미공 원툴 겜이 되어버림.

게임이 되게 쉽게 질리게 된단 말야.

그런데 이 새끼들은 각성석 조정을 잘못하면 밸런스니 뭐니 하는 헛소리만 늘어대는데,

밸런스가 그렇게 신경이 쓰이면 진작에 유저 민심 좀 살펴보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해놨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거지


나름 재밌는 게임 좀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지 보니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과금할 마음도 안나고 저딴 공지를 변명이라고 늘어놓는 콩스한테 없는 정도 다털림.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게임 회사에 화가난 건 처음이라 글 한 번 끄적여 봄.





근데 뉴비 받는 길드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