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아르갈리아,푸른 잔향이라고 불리지만...

여기선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지."


"네가 이 연쇄절도사건의 범인이구나! 대체 이유가 뭐지?"


"사람이 소중히 대한 물건에는 빛이 깃들지.미약하지만,선명하게 빛나는 빛이. 난 그게 필요했거든. 물론 빛을 뽑아내고나면 쓸모없어져서...말이야."


"그...그럼 루시의 덱도?!"


"땔감으로 딱이더군.잘 썼다고 전해줘."


"큭...타오른다...불타오른다...내 영혼이!!!"


"불지를 생각이라면 다른데 가서 하세요."


"그럼 로레인의 피망이랑 대금은?"


"그 돈이랑 피망은 내 양식이 됐지, 맛있던걸. 눈물나게 말야."


"그럼 설마...곤듀님의 빠따도?"


"아.....이거?"


스릉...


"그건 왜 남긴거지?!"


"아주 소중히 한거 같더라? 이 방망이. 상당한 빛을 뽑아내고도 아직 빛이 남았더라구."


"내 윈도우 브레이커! 돌려줘!"


"걱정 마 꼬마아가씨. 빛만 다 뽑아내고 나면...돌려는 드릴게."


"대체 그 빛들로 뭘하려고 쉬버링과 다른 사람들을 꼬드긴거지?!"


"세상의 잔인함과...아름다움을 연주할거야.

세상을 향한 진혼곡을."


"물론 거기에...너희는 필요없지만!"


??:"거 집념하나는 대단하구만."


"설마...여기까지 방해하러 올 줄 몰랐네.롤랑."


"너 같은 푸른 또라이가 설쳐대면 골치만 아프다고."


"날 잊지 말라구! 이 비장의 불닭소스로..."


"아 흐른...헛!"


"이번엔 안 먹지롱!"


"참나,헤실해서 제 몸이나 지키겠어?"


"이래뵈도 캔터베리의 가디언이라고! 날 물로 보지마!"


"끝까지...날 방해하겠다고?그 헤실한 짐덩이를 데리고 말이야?"


"그런건 해봐야 아는거지,짐덩이인지 아닌지 말야."


"하하,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참 역겹네."


"닥치셔."



"그 짐덩이를 데리고 잘도 싸우네? 하지만 그게 어디까지 가려나?"


"끙...확실히...'혼자서는' 힘들긴 하구만!"


"! 설마!"


"필☆살 로레인☆봄버!"

"으기기기기기기기기기긱!"


콰쾅!


"크으으...이렇게 끝나진 않을거야..."


"얌전히 돌아가,있어야 할 곳으로."


슈우우...


"하이고,이제 끝났네."


 

"아까 짐덩이란 말은 무시해버려,잘 싸우던데?"


"HUN☆이래뵈도 캔터베리의 은빛 섬광이라구!"


"아이구 그러세요,자 그럼 난 이제 가야겠어. 애초에 여기 머무르려고 온게 아니니까."


"까만 오빠! 또 만날수 있을까?"


"아마 안되지 싶다,그건 그거고,이건 이거니까."


푸슈웅!


"그럼 이제 다른 사람들에겐 뭐라 해야할지..."


물건 현황


곤듀님의 윈도우 브레이커 -회수

젬-회수

에초망-우로스에 박혀있었음,이유는 몰?루

피망,유리창 대금-아르갈리아가 식량해결을 위해 사용

웃는얼굴 쿠키-이하동문

꽃다발-짓밟힌채 발견

스마일 월드-찢겨져서 반만 회수됨.

명부-분실.

덱-연소됨.

프라이팬-회수됨

아이샤의 속옷-샤피라의 침대 밑에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