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인 4월 1일 만우절/april fool's day를 기념하여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에서


r/place 라는 특별 서브레딧(아카라이브로 치면 채널)을 개설하였다


여기서 1명당 5분마다 단 1개의 점을 찍을 수 있는데 


특정 커뮤니티에 소속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자신들의 작품을 그리는 도화지같은 개념




물론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남의 것을 지우고 자기껄 그리는 사람들도 있고 방어하는 사람도 있고 혼란 그자체


어제 봤을때는 미국 국기가 공격받고 있어서 걸레짝이었지만 방금 실시간으로 보니까 이 상태였음




시진푸도 있고




서로간의 우호를 바라는 한일 유저들의 훈훈한 결실도 있고

(어제 봤을때는 태극기 씹창나있었음ㅋㅋ)





상당한 재현도의 스타워즈 포스터도 있었음


그와중에 우리 눈에 띄는게 있는데




띠요옹??

메가 왜 거기서 나와??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시작은 바로 글섭유저 모임인 가디언테일즈 서브레딧에서 주도하여 메이릴 도트를 찍자고 움직인 것


좌표를 찍고 다같이 몰려가자는 모습이다


대부분이 이렇게 서브레딧에서 주도한 작품들임




몇시간의 전투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메이릴





완성!

처음 글이 올라온 시간과 비교해보면 약 6시간만에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포니와 무지개 사이에 자리잡은 메이릴

홍조가 추가됨



(어둠이 다가온다)

그런데 몬가..몬가 일어나고 있음...




갑자기 베르세르크의 가츠가 포니를 찢어발기고 그려지기 시작


위로는 루마니아의 국기가 그려짐


당연하겠지만 작품의 크기는 작품을 주도한 세력의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에


메이릴이 공격당한다면 포니처럼 갈갈이 찢길 운명...





글섭 가붕이들 '우리들의 여신이 공격받고 있다'며 벌벌 떠는중




여기서 잠깐!


저 베르세르크 그림을 그린 곳은 '특수반좌'로 유명한 유명 와우스트리머 아스몬골드가 주도한 것인데


이사람이 메이릴을 보고 '저것도 지워라'한마디만 하면 사라질 운명이었다


그러나....



'저건 귀엽네 놔두자' 라고 하여 살아남게 되었다








또한 메이릴 위로 그려진 루마니아 국기가 먼저 그려져있던 메이릴을 지우지 않고 놔둬주어 고맙다고 


가테 서브레딧에서 사절을 보내 감사를 표하자


'귀여운데? 우리가 지켜줌'할 정도로 호의적으로 응답해주며 독립적인 지위를 보장받았다




그리하여 메이릴은 지금도 루마니아와 가츠와 롤의 중심에서 가디언테일즈를 지키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





응애공주님도 보물상자를 들고 가디언을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씩 보도록 하자




*지금도  (1) place (reddit.com) 에 가면 볼 수 있음

위치는 중앙에서 한가운데 기준으로 살짝 11시방향 가츠얼굴을 표식으로 찾아보면 찾기쉬움



*대부분의 내용은 디씨 가갤과 실시간베스트 글을 참조함

싱글벙글 레딧 온라인 그림판 r/place 열림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dcinside.com) 

메이릴 레딧 공방전(스압) - 가디언 테일즈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