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이더 1군단 병사의 카레타령.


이건 일본서비스를 염두한 장난같아 보이는데,

일본 해군은 영국 해군을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식단도 일부 가져왔음.


그 중 대표적인게 경양식으로 나오기도 하는 카레, 정확힌 카레라이스임.


비타민 B랑 단백질의 보급+좀 오래 보관한 재료의 신선도를 가리는 스파이시함이 주 이유였고,

함선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생활하는 특성상 카레가 나오는 날로 아예 아 ~요일이구나를 세는 병사들도 있었다고 함.


그 덕에 일본 창작물과 그 영향을 받은 창작물에선 우주전함이든 공중전함이든 아무튼 전함을 탄 병사의 식단으로 카레는 무조건나옴.


좀 무능한 폐급이나 신입을 카레라이스나 기다리는놈 식으로 묘사하거나,

혹은 유능한 고참의 인간미 혹은 닳을대로 닳아버린 모습을 묘사하는 식단으로 카레가 나오는것도 이런 식의 연장선.


전자는 진짜 카레를 처음먹거나 혹은 그 외에 생각이 없는 군생활 초짜인거고,

후자는 카레 빼곤 낙도 없고 시간감각도 맛가버린 닳아버린 고참을 묘사하기 적합했으니까.






근데 반대로 인베이더가 어떻게 '카레라이스'라는 요리의 존재를 아는걸까?

이상하지 않음? 외계의 존재인데 지구의 음식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