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플로이드 로즈지!" 이 말에 속아서 첫 기타를 플로이드 로즈 달린 슈퍼스트랫으로 구매하고 튜닝할 때마다 쌍욕 하면서 느낀 점은 '처음이 어렵지 여러 번 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다.'였습니다. 


기타 세팅도 마찬가진데요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워 보이는 거지 한번 해보면 정말 껌입니다. 우리 기타챈 여러분들 세팅비 아껴서 치킨이라도 한 마리 더 먹을 수 있도록 별거 아니지만 기타 세팅하는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트러스 로드란?(트러스트 로드 아닙니다.)

트러스 로드는 간단히 말하면 넥 안에 들어있는 긴 철로 된 봉입니다. 기타 넥은 습도에 의해서 휘는데 트러스 로드는 기타 넥이 변형되는 걸 방지해 주고 변형을 다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준비물 : 0.010 인치 게이지, 카포, 육각렌치, (옵셋 드라이버)

근데 이것들을 따로따로 사서 구비해두는 게 귀찮으시면 저처럼 기타 관리 키트를 하나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페그 와인더랑 니퍼만 있으면 됩니다.


3. 과정 : 트러스 로드는 1번 플랫과 마지막 플랫을 동시에 누른 다음 8번 플랫과 줄 사이의 간격이 0.01인치(대략 2~3mm)가 되도록 조정하시면 됩니다. 그림으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1. 1번 플랫에 카포 설치 : 기타를 평평한 곳에 놓고 1번 플랫에 카포를 설치해줍니다.


3-2. 기타의 마지막 플랫을 누름과 동시에 8번 플랫과 기타줄 사이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3-3. 측정값이 2~3mm 사이가 아니라면 육각렌치나 드라이버로 트러스 로드를 조정하여 원하는 값이 나올 때 까지 반복하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 참고하셔서 쪼끔씩, 진짜 쪼끔식 돌려보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근데 내꺼는 넥 분리해야 됨 ㅋㅋ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