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닉값

이번건 자러가야해서 좀 짧습니다.

역시 효과음이 있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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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정리해보지. 방금 나는 가면 하나 잘못 써서 이렇게 되었고, 이제는 저 화살이 나를 슥 관통해 지나갔다?

이 화살은 또 뭐야? 뭐냔 말이야!" 으아아아아아!!!!"

결국 아메는 생각을 멈춰버렸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그나저나 갑작스러운 배고픔이 아멜리아를 급습한다. 예쩐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공복감이, 마치 피를 달라고 온 몸이 외치듯이 말이다.

"사람 피 비슷한거 없나???"

적어도 사람 피는 못 빨아먹겠고, 대신 대체제를 찾아서 그것으로 일단 버텨보기로 한다. 사람 피와 유사한 것이 딱 하나 있기는 하다.

"여기 있네! 키아라가 사다준 블러드 푸딩."

블러드 푸딩이란, 소의 피를 굳혀서 푸딩마냥 만든 것으로, 한국에서는 선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일단 급한 대로, 영양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른것은 섞지도 않고. 그대로 다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이걸 진짜 먹게 될 줄은..."

일단 급한 대로 배만 채우고 다시 아메는 생각에 잠긴다.

"화살은 무엇인가...?

혹시 내가 생각한 이게 그게 맞다면...

정신을 집중하고 앞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러면 혹시 튀어나오려나..."

'핫!'

정말로 정신을 집중하며 공격의 의지를 드러내자 아멜리아 뒤애서 거대한, 금색의 형체가 튀어나온다.

"이건 혹시... 그 말로만 듣던... 스탠드?"

그중 이것은 타로 카드 마지막 21번의 암시를 가진 "세계(the world)".

"진짜 스탠드야? 그렇다면,..."

아멜리아가 앞에 있는 식기를 치우리고 속으로 생각하니까 그대로 더 월드 역시 눈 깜짝할 새에 다 치워준다.

"그렇다면 이것도 되나?"

그리고 더 월드는 허공에 러시를 날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의 풍압으로 창문이 꺠져버렸다.

"이것도? 이것도? 이것도??"

마치 그때 아멜리아의 모습은... 눈을 뜨게 된 장님 같달까.

"이럴 떄가 아니지. 원래대로 되돌아 갈 방법이나 찾아야지. 솔직히 이건 좀 탐나는 물건이긴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조용히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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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른 흡혈귀에게물었다. 하지만 그쪽에서는 딱 잘라서 너는 나와 다르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두 번째로는 신의 사제에게 전화했으나 여전히 모른다고만 답을 했고,

사신과 불사조 역시 모른다고만 답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딲 하나, 자신의 영원한 친구 상어뿐...

"아는데? 아주 잘 알지. 지금도 내 곁에 있고."

"진짜? 역시 우리 구라야. 얼른 와 줄 수 있겠어...? 방안에만 있어서 답답해 죽겠어..."

"바로 간다. 포탈 열고 갈 테니까 의자나 놓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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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아멜리아는 차 3인분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조용히 둘이 같이 오기를 기다린다.

"사메쨩...여기가 그 아메쨩의 저택?"

"맞아. 여기가 바로 거기."

포탈이 열리면서 집 마당에서 둘이 나타난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집안으로 둘이 순간이동된다.

"어... 방금 매우 어두운 흑마법의 기운이 느껴졌는데..."

"뭔가 나를 세게 쥔 것 같은 느낌이 나도 들었어."

 그리고 이 둘 앞으로 아멜리아가 나타난다.

"멀리서부터 오셨습니다, 구라, 시온 선배."

"앉으세요."

또다시 의자 앞으로 순간이동되었다.

"이...이게 뭐야... 뭔가 워험해...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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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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