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도시들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이 자주 안 다니니까 제외하고, 도시 지역만 생각해본다.  사실 광주 빼고는 다 시내버스 밖에 없다.


1. 목포역 (좋음)

위치부터 구도심 한복판에 박혀있다. 시외버스 터미널과는 멀긴 하지만 1번 등 간선 노선 4개가 모두 지나간다. 구도심 지역을 운행하는 지선 버스들도 목포역을 경유한다. 무안 가는 좌석버스 200번을 포함해 배차 시간 짧다하는 노선들은 모두 목포역을 경유한다. 도시 규모를 어느 정도 감안했다.


2. 임성리역 (나쁨)

목포역과는 대척점에 있다. 삼향읍소재지 근처에 있다. 연계되는 시내버스 노선이 3개 뿐이다. 세 노선 모두 배차시간이 긴 편이다.

55: 남악신도시~임성리역~일로

108: 목포~임성리역~일로

800(좌석): 목포~임성리역~남악~일로~무안

목포시에서는 이 일대 역세권을 개발 중이라 앞으로 버스 배차가 늘어날 여지가 크다.


3. 나주역 (좋음)

나주 구도심에 박혀있다. 나주의 거의 모든 시내버스들이 만나는 나주 대중교통의 요지이다.


4. 광주송정역 (보통)

광주 1호선 연계가 된다. 1호선이 도심은 죄다 피해가긴 하지만 1호선을 탄 다음에 버스로 환승하는 방식으로 도심 내 이동이 가능하다. 간선 19, 29, 98번이 운행한다. 세 노선 모두 배차 간격이 10분 내외이다. 환승 한 번 거치면 도시 대부분 지역을 갈 수 있다.


5. 정읍역 (좋음)

역사 자체는 시가지 외곽에 있지만 정읍 터미널이 가까워서 많은 노선이 정읍역을 거쳐 간다.


6. 익산역 (좋음)

도심 한가운데 위치했고 코앞에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다. 익산 버스는 전부 익산역을 거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시내 버스도 자주 다닌다.


7. 전주역 (나쁨)

도시 외곽에 위치한다. 경유하는 시내 버스 노선은 꽤 많으나 배차 간격이 좋지는 않다. 혁신도시를 한 번에 가는 노선이 없다. 전주 버스 특유의 긴 배차 간격 때문에 환승 저항이 크다. 완주군 농어촌버스 몇몇 노선이 전주역까지 운행한다.


8. 남원역 (보통)

시가지와 떨어져 있다. 그래서 시내버스 연계가 안 좋을 것 같지만 많은 노선이 남원역을 기종점으로 삼고 있다.


9. 순천역 (좋음)

구도심과 신도심의 중간에 위치한다. 순천 거의 모든 시내버스 노선이 모이는 환승 거점이다. 시외버스 터미널도 멀지 않아 주변 지역으로 가기 편하다.


10. 여천역 (나쁨)

여천에서 언덕을 넘어 논두렁 한 가운데에 있다. 여천역에서 시가지는 안 보이고 여천고등학교만 보일 정도로 멀다. 여천을 가는 버스가 666, 61번 등이 있는데 모두 30분 이상의 긴 배차 간격을 가진 노선들이다. 이 것들도 학동에 갈 뿐이지 여천의 택지지구를 가려면 또 환승해야 한다.

무선지구로 가는 버스는 37번 뿐인데 1일 5회 배차라 시간표 맞출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차선 변경 문제로 인해 여천역 앞 정류장에서 승하차를 하지 않는다.


11. 여수엑스포역 (나쁨)

여천역보다 낫다뿐이지 여수역도 대중교통 연계가 좋은 편은 아니다. 노선 수는 여천역보다 더 적다. 하지만 여수에서 가장 자주 다니는 2번이 운행하며 시내와 국동을 이어준다. 그 외에 333, 6, 7번이 여수엑스포역을 운행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다. 2번을 타고 시내로 나간 다음에 목적지 가는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여수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환승 저항이 크다.


12. 광양역 (나쁨)

경전선을 이설하머 시가지에서 역이 꽤 멀어졌다. 시내 버스는 하루 12번 다니는 2번이 끝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광양읍에서 환승해야 한다.


13.군산역 (보통)

역 자체가 시가지와 떨어져 있으나 다수 버스 노선이 군산역을 종점으로 한다. 따라서 군산 시내 대부분 지역을 환승 없이 갈 수 있으나 노선 굴곡이 심한 게 단점. 특히 해신동 쪽으로 가는데 노선 굴곡이 심하다. 미성동은 환승을 무조건 한 번은 해야 하고, 미룡동은 환승없이 갈 수는 있으나 바로 가는 버스는 노선 굴곡이 심해서 선택을 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