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프롬프팅에 완벽한 답이란 건 없습니다. 자유롭게 시작하세요!

... 라고만 하면 아무도 안하겠죠?


다들 알다싶이 프롬프팅은 생각보다 많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AI가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하기도 하고, 어떻게 검열을 우회해야할까도 생각해봐야하죠.

하지만 어떻게보면, 막 부딫혀도 작동하는게 프롬프팅입니다.


예를들어, 캐릭터가 욕좀 했으면 좋겠다 해서 'Use profanity.' 써놓으면 작동하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상황에, 또 모든 환경에서 욕만하면 안되니까 우리는 범용적인 프롬프팅을 통해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욕설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다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재미도 없어지죠.


실제로 채널에서 공유되는 프롬프트의 경우, 오버테크놀로지에 가깝습니다.

굉장히 치밀하게 구조화하고 지시를 내리는지라, 컨텍스트가 커지고 난 이후엔 프롬프트의 크기만 몇천토큰에 달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게 해외에서 공유되는 400~500토큰짜리 실리터번 프롬프트와 비교했을때 항상 좋은 결과를 낼까요?

재밌게도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토큰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지시의 유실도도 늘어나고, 안정성도 사실상 떨어지게 됩니다.


결론은, 채널에 공유되는 프롬프트를 하나하나 분해해가며 공부해보는 것보다, 우선은 자신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를 일단 쓰세요.

복잡하고 이해가 안되는 프롬프팅 탬플릿을 끄고 그냥 원시적인 메인 프롬프트, 탈옥 프롬프트, 글로벌 노트에 자신이 원하는 지시를 가득 채우세요.


어렵게 생각할수록 고장나고 말도 안듣는게 프롬프트입니다.

백마디로 '너는 누구로서 무엇을 하는 데 집중해야한다 ---' 정의하는것보다, 오히려 머릴비우고 너는 {{char}}고 나는 {{user}}야, 우리는 역할극을 할거니까 잘 따라와 하는게 더 잘 먹힐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난 후 뭔가가 아쉽다면 채널에서 공유되는 유명 프롬프트를 참고해보세요. 저는 핑퐁을 참고해보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가장 범용적이고 구조화가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경우엔 실험적인 시도(구조가 시도때도 없이 바뀜)가 매번 이뤄지고 있으니

분석해보는것도 괜찮을 순 있지만 저는 프롬프팅을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핑퐁을 보고 분석하는것을 매우매우 추천합니다.


요즘 입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것도 하다보면 챗질보다 이게 더 재밌어요. 다들 프롬프팅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