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틋녀 여러분.


비록 야하고 음란하고 찰진 건 아니지만,


제가 쓰고 싶은 글이 생겨서 쓴 김에 한번 맛보시라고 들고와봤습니다.


TS 게임판타지(겜판)에 일상과 인터넷방송을 한 스푼씩 끼얹어본 작품,




똥캐 아니에요! 입니다.


https://novelpia.com/novel/271887


똥캐 아니에요! 는 여러 가지 태그들이 달려있습니다


그 중에서 작가가 가장 우선순위를 높게 두는 것은 '게임판타지'입니다. 게임, 재밌잖아요. 제가 좋아해요.


그러나 굳이 명명하자면 '로우파워' 게임판타지라고 따로 명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오는 히든피스, 상태창은 가급적이면 등장시키지 않을 예정이고, 주인공만 특별하게 운이 좋지는 않을 거에요.


물론 주인공이기 때문에 미래의 기억과 더불어 편의적인 설정인 '게임 재능이 넘치는 육체' 정도의 메리트는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TS, 그리고 일상이 되겠네요.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동기입니다. 하나는 '게임 캐릭터는 당연히 여캐로 하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고, 또 하나는 TS된 케릭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선과 관계성 때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터넷방송입니다.


사실, 작품 속 배경이 된 2012년은 그렇게까지 인터넷 방송이 성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품 속 세계는 초전도치가 따봉을 누르고 떡상을 해버렸다─라는 편의주의적 설정 때문에 IT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관계로, 인터넷방송이 활성화되었다, 정도로 이야기해볼 수 있겠네요.


기존 인방물의 포맷이 '방송인'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가급적이면 저는 '게임 방송'이라는 감각을 살려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요약하면, 내가 보고 싶은 이야기가 어디에도 없어서, 내가 보고 싶은 이야기를 써보고자 출발했던 게 '같이 보자'는 감각으로 발전해버린 작품입니다.


플러스도 오늘 신청했고, 글먹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완성'되지 않도록 노력할 거에요.

(노르드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는 볼텍스 때문에 저도 굉장히 우울하다롱... 천장이랑 줄다리기할뻔했다롱..)


표지도 지인분께 부탁드려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표지는 러프 상태의 대가리를 제가 닌자해와서 임의로 만든 거에요. 괜찮지 않나요 그래도.


아무튼,


아무쪼록 이쁘게 살펴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른 훌륭한 작가님들처럼 매 화마다 감동과 재미, 그리고 전율을 줄 수 있는 글이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하루 중 한 번, 숨을 돌릴 때.

옥상에 올라가서 바람을 쐬듯,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거 쓰려고 깡계파왔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