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엔 여우는 신비한 이미지도 있고, 현실의 포동포동한 여우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수인도 사실 꽤 괜찮다고 생각했었음

이거 보기 전까지는......

이거 보고 나서부터 수인은 이제

1. 샴푸 존나 쓰고 린스도 존나 씀
2. 항문낭 있음
3. 똥싸면 꼬리털에 다 묻음
4. 털 엄청 날리고 목욕할 때 심심하면 배수구 막힘
5. 돌아다니다가 어디 털 껴서 기계가 고장나거나 털 낑겨서 기계에 끌려가고 다치거나 할 거 같음
6. 여기저기에서 열 발산 안 돼서 땀 존나 찰 듯
7. 흙바닥이나 비온 뒤 밖에 한 번만 다녀오면 진흙범벅임
8. 씻으면 물기 다 머금고 여기저기 질질 흘리고 다녀서 말리는 것도 일임
9. 요리할 때 털 다 들어감

이런 생각밖에 안 듦...

위생관념 좋아도 존나 더러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