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후 1시로 알고 출발을 했는데
장소를 착각해서 ㅈㄱㅎ 사이비 기독교 집회 쪽으로 도착했다가 아예 저 반대편 고궁박물관까지 다시 갔어오...

공지 장소 소개문처럼 정부 청사 바로 옆에서 시위를 했는데
여기가 좁은 보도 블럭 쪽이라서 차선 하나를 내서 장소를 만들었던 것 같아오...

약 30분 늦어서 도착했더니 줄이 뒤까지 밀려 있었고
여기서 시위 팜플렛을 따로 분배하고 있어서 시위에 쉽게 참여할 수 있었어오..

집회 도우미 분들이 형광 조끼 입고 가이드라인을 섰고
후원자 분들이 낸 금액으로 준비된 구급차, 안전 구급요원, 얼음물도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계획된 3시간의 시간 동안 다른 분들도 무리 없이 참가했어오...



다만 장소가 좁은 장소라
맨 앞 열에서 이번 <해외직구 원천 차단 규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담화 내용이 전파가 힘들었고
특히, 옆으로 버스나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내는 소음이 있어서 앞에서 나오는 행동이나 발언을 겨우 듣고 동참하는 정도가 한계였어오...





시간이 지나도 뒤이어서 참가자들이 꾸준히 왔고
이렇게 위의 사진처럼 개인적으로 팜플렛을 만들어 왔거나 깃발, 대형 브로드피켓까지 가져온 사람도 많았어오...

사진을 찍도록 허락해준 참가자 분에게 감사해오...


시위 나가면서, 사람이 너무 적어서 일부 사람들이 비웃지 않을까
내 행동이 효과가 있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오....



이번 시위는 약 500명 정도로 신고를 하고 한 소규모 집회였고
기업이나 스폰서도 없이, 공식적으로 개개인의 후원금으로 와서 정부의 막가파 행동을 거부하는 시위를 열었는데 그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오...

참가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이런 시위도 프로그램 짜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고하면서 알리는 게 어디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에오...

이번에 시위 못 갔다고, 혹은 생업 때문에 어쩔 수 없던 사람들이나 미피챈 여러분이
미안할 마음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오... 각자 시간 내는 게 이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 건지 봉급쟁이인 저도 알아오...

그러니 이번 규제 사안 및 KC 영리화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정부의 행동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해오...






: 이 아싸는... 피곤한 것이에오... 자야해오...

윤석열 돼지는 빨갱이다.... 진퉁 공산주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