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http://ac.namu.la/a7/a7f98201c361aabebe89a7ba492843c8cab765548aac05a06b5a91ee0098ff8e.jpeg?expires=1718630553&key=9S5uuUVvnR37-DF-kuYhPQ)
며칠 전부터 이게 눈에 띄더라구요. 국이나 끓여 먹어야지 하고 사 왔습니다. 저 정도면 한 단 정도인데, 저는 3000원 가까이 주고 샀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시장에서는 1500원에 판다고 하네요... 이날도 역시 흑우관대역이었습니다
![](http://ac.namu.la/c5/c5fad41c9c33cc36dc4fc1b1f81f4b30b1e6e57944c1f9fc56a2ae929e32abf3.jpeg?expires=1718630553&key=4nLCtzDWJ9sZbvZVlYPRvg)
얼갈이는 밑둥을 잘라 잎이 붙어있지 않도록 한 뒤, 시금치를 세척할 때와 같이 큰 냄비에 물을 받고 흔들며 흙을 털어줍니다.
아 참, 큰 냄비를 드디어 장만했습니다! 원래 이사 올 때 가지고 있었는데 연마제 세척을 하기가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미뤄뒀다가... 매일 쓰던 냄비가 너무 커서 얼갈이가 안 들어갈 것 같아 1시간 동안 냄비를 세척했습니다. 묵은 때 벗긴 기분이라 아주 좋습니다 :)
![](http://ac.namu.la/ec/ec2d1757d27e101e456877bdd3197a2212715ee0f73573641ea02e4161f0f842.jpeg?expires=1718630553&key=-dszome6ok3LCXUUNj-jPA)
세척을 마친 얼갈이는 데쳐 줄 겁니다. 데치지 않으면 국에서 풋내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소금물을 끓여주겠습니다.
![](http://ac.namu.la/3d/3d633b79332ad4b8d0f314bd5573d81906bf8a0809ad4db837b1da95bb7e76da.jpeg?expires=1718630553&key=BYEh8sZ5ZPzWcGH0D9TU0A)
데칠 물에 소금을 넣는 이유는 저번 글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잎을 파랗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저는 8분 정도 데쳐 주었는데요, 8분 정도면 잎이 조금씩 투명해지기 시작합니다.
![](http://ac.namu.la/e9/e90d887de87b8f6a1033b605467b8f9a13ce3340835f79828c2664c45d6a445b.jpeg?expires=1718630553&key=uZLWQDZGCvvPQ2NUoobFgg)
시간이 되면 건져서 찬물에 헹궈준 뒤 물기를 꼭 짜 줍니다. 그리고 칼이나 가위로 한 입 크기로 뚝뚝 끊어주시면 됩니다.
![](http://ac.namu.la/c9/c92d0dfe4519c01f1cf2fd8224e70ffe48c1608e16bbe31ac4afa3e3e0ae53d8.jpeg?expires=1718630553&key=vkwbbPlODsmiFduJ0AzlyQ)
데친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에 멸치육수를 내 줍니다.
![](http://ac.namu.la/4f/4fe1fd880a3593a1bb6ddcc59cfc5bdf91173bd27a93c47f92291506134ba385.jpeg?expires=1718630553&key=mSWqlg04Hof3A4jKQWRb8g)
멸치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얼갈이의 밑간을 해 줄 겁니다. 된장, 고춧가루, 참기름을 3:1:1 비율로 넣고 섞어줍니다.
![](http://ac.namu.la/ad/add801b8caf9b3ccbc5300e788c7fa144cb80e915674bbdff09120249207f2eb.jpeg?expires=1718630553&key=TmFYIKDl0DFEo2iPZnxAdA)
그 다음 물기를 뺀 얼갈이를 넣고 무친 뒤 10분 정도 재워 둡니다.
![](http://ac.namu.la/14/147d9a720b9bcafb1e10bc98d531bf8a60640440e86137def887d7fab7f77252.jpeg?expires=1718630553&key=X4KSF_PJxX5fAGCcVA4iCw)
멸치육수를 다 우리고 얼갈이의 밑간도 잘 배었다면, 육수에 얼갈이를 넣어줍니다.
간을 보며 다진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국간장 등을 넣어주고 대파와 양파도 썰어 넣습니다.
제가 끓인 건 살짝 찌개의 느낌이 되는 국이 되었네요.
저는 위에서 얼갈이 써는 걸 깜빡해서 이때 가위로 얼갈이를 잘라주었습니다.
![](http://ac.namu.la/0b/0b4befec48d95a818fbe76cb8355cee17fddd258f8b7465bd8c2cfb86e469c79.jpeg?expires=1718630553&key=s2CoOmyiST4y6Pt53I1XFw)
그릇에 담아내면 얼갈이된장국 완성입니다!
얼갈이의 시원한 맛이 된장과 어우러지며 가볍게 입맛을 돋궈 주는 느낌입니다.
얼갈이가 저렴할 즈음, 여러분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