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잘 가요
국내는 못 가도 서성한 이상
국제는 못 간게 홍콩대에요
근데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 가면 뭐해요
내가 불행한데
행복하려고 좋은 학교가고, 돈 많이 버는거 아니에요?
그깟 대학 타이틀 하나 따려고
어려서부터 친구들 뛰어놀때 학원가고 하는게 즐거워 보였어요 그럼?
나중에? 나중에 언제요?
공부만 하면서 살아온 얘들이 전부 다 사회성 사교성 뛰어날 거 같아요? 어떤 얘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도 모르던데요.
물론 사회성 사교성 뛰어난 얘들이 없는 건 절대 아니고 많아요.
근데 가만히 놔두면 행복한 얘들을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사회에 3년동안 썩혀놓으면
피폐해지죠. 그게 복구하는데 얼마나 걸릴거 같아요?
차라리 좀 개방적인 외대부고를 가던, 돈 많으면 국제학교를 가던 하세요.
힘 없네요. 여기서 그냥 마무리하렵니다. 이제 지겨워요 사실. 민사고 준비한다는 친구들 많아서 왠만하면 이런 글 안 쓰려고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요.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