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져 내려온 문화와 사회환경이 다른데 마스크 거부 시위를 무식하다고 말하는 애들 보면 무식하단 생각이 든다. 자유와 자기 책임을 강조하는 문화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쓰든 말든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 병걸려도 나라에서 돈 내서 치료해주는 것도 아니고. 저걸 선진국이니 후진국이니 따지는 애들 보면 엄청 한심함. 집단주의 문화가 있고 개인주의 문화가 있는데. 한국은 걸리면 세금으로 치료해주니까 모두의 돈이므로 뭐라 할 수 있지만 미국은 자기돈으로 치료하는건데.
두달전에 화재로 40명 사망했는데 이번에도 물류센터로 사망자 났지. 산재 사망자가 이태리보다 20년동안 30만명 더 많음. 도대체 선진국 타령은 누가 시작했는지
저래놓고 걸려서 죽어나가니까 멍청한거지. 마스크 끼는게 뭔 권리 제한하는 것도 아니고 걍 귀찮아서 안끼겠다는 거잖아. 최소비용으로 최대효용을 누릴 수 있는 제안을 귀찮아서 안하는 것도 모자라서 비아냥대고 있는데. 선진국 후진국을 떠나서 멍청하고 비합리적인 건 그냥 멍청하고 비합리적인거임.
니 말이 맞는데 굳어져있는 관습은 내부에서 스스로 바꾸기는 굉장히 힘든거야.
사회나 개인이나.
유럽이랑 달리 미국에선 전염병도 별달리 크게 유행한 적이 없으니 마스크란게 생소하고 불필요하게 느껴지고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하는거지.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멍청한게 맞아.
근데 외부의 충격으로 멍청하고 비합리적인것들이 바뀐 예를 들어보자.
IMF 사태 이전까지 기업대출은 정부에서 정해줬어. 오죽하면 특정기업 주가까지 정부에서 정해줘서 재무부에서 증권사에 전화걸어서 특정주식 사라고 지시까지 내려왔었더랬지.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멍청한 짓이냐.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한국민은 똑똑해서 마스크 잘 끼고 다니고 미국인은 멍청하고 비합리적이라 마스크 안 끼고 다닌다는게 아냐. 우린 황사로 마스크가 익숙해졌고 메르스 사스로 기본방역이 갖춰져있었고 미국은 그렇지 못 하다는거야.
9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산재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로 산재 사망자가 이태리보다 30만명이 더 많아. 3천명도 아니고.얼마나 멍청하고 비합리적이냐.
교통사고 사망자를 봐도 마찬가지야. 개인 모두가 과속안하고 안전운전하면 그렇게 죽어나가는 사람도 줄어들건데 왜 한국은 OECD 평균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월등하게 많지? 니말대로 비합리적이고 멍청해서인데 이유는 본격적인 자동차 문화가 한국은 기껏해야 70년대부터여서 그래. 우리는 마스크가 일상화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자신과 남을 위한 에티켓 문화가 정착되었는데 미국은 마스크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정착이 안 되었으니 멍청하고 비합리적으로 안 쓰고 다니는데 적응되었다는거야.
그리고 나라에서 개인에 뭔가 새로운 것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반감도 있는거지.
물론 멍청하고 비합리적인 건 맞아.근데 유달리 쟤네들만 그런게 아니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