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까톡!


(? 민준이한테 온 카톡이다.)


"진, 너 내일 같이 로데오 가실?


                             

                          "남정네 둘이서 감? 쌉소리ㄴ"



"ㄴㄴ 희주랑 민지도 같이감ㅋ"



                                                            "?"


(민준이 이새끼는 인싸라 친한여자애들이 많다. 

그중에 민지는 민준이의 소꿉친구이다. 개 씹인싸새끼ㅅㅂ)



                           "걔네는 나도 같이 가는거 알아?"



"ㅇㅇ이미 말해둠"


  

                          "....ㅇㅋ 내일ㄱㄱ"


이렇게 나는 흡사 남2 여2 더블데이트를 연상시키는 인싸의 생활을 보낼생각에 싱글벙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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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ㅂ 지각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민준이에게 전화가 온다.


"진 너 어딨냐ㅅㅂ"


"죄송 금방 감 이따 내가 밥 쏠게 콜?"


"ㅇㅋ 콜, 근데...... 나도 이제 출발함ㅋㅋㅋㅋㅋㅋㅋ"


"이 씨발새ㄲ....."


전화가 끊겼다.

민준이에게 빡쳤으나 나보다 더 빡쳤을 희주랑 민지를 생각하니까 오금이 저린다....


20분 뒤

희주가 우리 둘을 벌레 보듯이 쳐다본다....


"야...너네 진짜 쳐돌았냐?"

ㅈ됐다. 진짜 개빡쳤다.


"죄송합니다!!!"

라며 나랑 민준이는 목이 찢어져라 사과했다.


"희주야...이제 그만 진정하자 우리 놀러왔잖아..응? 화 풀자... 민준이랑 진도 고개올리자 응??"


이때의 민지는 등뒤에 날개라도 달린듯이 보였다.


"후.....그래 일단 점심때니까 밥이나 먹으러 가자"


"오 그래 우리가 지각했으니까 진이 미안하다고 밥 쏘기로했어^^"


? 지 혼자 빼는 앞면과 뒷면이 다른 졸렬함에 감탄했다.


"그래 가자....뭐 먹을래?"


"음....진이 쏘는거라고 해도 너무 비싼데는 좀 그러니까 고기 무한리필집 가자!"


아....민지...가끔 우리 검도장에 서진이가 아니라 민지가 있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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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잘먹었다... 진 고맙다ㅎㅎ"


ㅋㅋ씨빨럼


"하...그래 맛있게 먹어서 다행이다...."


아무리 무한리필집이어도 알바도 안하는 고등학생이 지불하기에는 좀 큰 금액이었다.


"진, 진아...여기 2만원"


민지가 몰래 나에게 2만원을 쥐어준다.


"얻어먹기는 뭔가 그러니까 이것도 같이 돈 내줘 에헤헤...."


정화된다라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다음은 영화보러 갈거지? 빨리 가자 이번에 나온 공포영화 인기 많아서 빨리 가야해"

희주가 말했다.


"ㅇㅋㅇㅋ 가즈아"









밖으로 나온 나는 아니 우리는 봐버렸다. 

짙은 흑발에 단발, 보석같이 차가워보이는 눈동자를 한 여자를 

그리고 그 옆에 헤실헤실 웃는 이국적인 외모를 한 여자를.... 


"너희가 왜 여기에......."








이번엔 좀 짧음 ㅈㅅㅈㅅ

민지랑 희주도 히로인으로 넣으면 너무 수라장인가? 의견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