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자다가 불편해서 깨어나고싶다

일어날려했는데 이상하게 몸이 움직이지 안않았으면 좋겠다

왜 움직이지를 못하는지 고개를 들어 확인해봤더니 밧줄로 꽁꽁묶여있는 내 몸이 보고싶다

불편했던 이유도 팔이 뒤로 묶여있는채로 그걸 깔고 잠들어서였다는걸 깨닫고싶다

자고일어났더니 갑자기 속박당해있으니 당황하고싶다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낮 12시

몬붕이조차 나가있는 시간이라서 공포에 떨고싶다

그때 누군가 방에 들어오는소리를 듣고싶다

그러고서는 그 사람이 일어났냐고하는게 듣고싶다

많이 들어본것같은 목소리지만 공포에 떠는중이라 누군지 기억조차 나지않고 오직 몬붕이가 와줬으면하는 생각만 하고싶다

내가 무시하자 조금 짜증나는지 살짝 부드러웠던 어투가 딱딱해지는게 보고싶다

생각하다보니 마음이 점점 안정되어갔고, 그 목소리를 들어보니 뭔가 몬붕이같다는 의심을 하고싶다

지금 내 앞쪽으로 온 남자를 살펴보니 키도 몬붕이와 비슷했고, 체형도 몬붕이와 비슷한걸 보고 반확신한상태로 있고싶다

거기에 계속 자세히 들여다보니 몬붕이의 눈이 보였으면 좋겠다

볼때마다 이상하게 빨려들어가는듯한 몬붕이의 눈이 보였으면 좋겠다

이걸로 몬붕이인걸 확인하고 안심하고싶다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지않고있자 그냥 해버려야겠다면서 내 다리를 묶고있던 밧줄을 풀고서 다리를 벌려버리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그러고나서는 내 뷰지에 혀를대더니 햝아버리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뷰지를 햝으면서 꼬리도 한손으로 쓰다듬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약한곳만을 집요하게 노리며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굳이 이렇게 말도안하고 가면까지 쓴채로 하는게 괘씸하긴하지만 몬붕이인게 확실하니 가만히 누워서 쾌감을 느끼고싶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이제 됐다면서 일어서버리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잡고있던 다리를 내려놓을때도 살포시 침대에 놔주는걸보고 몬붕이는 이런 사소한거까지 숨길수는 없다는걸 알고싶다

아쉬운 눈으로 쳐다보니 다시 상냥해진 목소리로 더하고싶냐면서 물어보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몬붕이와의 야스각인데 이 기회를 버릴수없었던 나는 고개를 끄덕여버리고싶다

몬붕이가 고민하면서 나한테 남편이 있는데 그래도 괜찮냐는게 보고싶다

자꾸 뜸들이는 몬붕이때문에 짜증나서 눈치챘으니 그냥 따먹어달라고 말해버리고싶다

말실수인걸 뒤늦게 깨닫고 입을 닫지만 이미 내가 눈치챈걸 말해버렸고, 가면을 벗어버리면서 이번엔 잘숨긴줄알았다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처음부터 알고있었다고 거짓말하고싶다

자신이 혼신을 다해 연기했지만 그걸 바로 꿰뚫렸다는거에 충격받은듯이 멈춘 몬붕이가 보고싶다

시무룩한 몬붕이가 보고싶다

허술하게 묶여있던 밧줄을 몰래 풀고서는 풀어주려고 다가온 몬붕이를 덮쳐버리고싶다

당황하면서 이런짓해서 미안하다고하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이짓이 싫었으면 뷰빨할때 발로 차버렸을거라면서 너니까 좋았다고 해버리고싶다

그리고 자꾸 그렇게 안덮치고 뜸들이지말라고하고 몬붕이의 바지를 벗겨버린뒤에 뷰빨하느라 선 몬붕이의 쥬지를 삼켜버리고싶다

그렇게 내가 몬붕이를 따먹어버리고싶다

정신 못차리고 미안하다면서 다시는 그런짓 안하겠다는 몬붕이를 보고 너인거만 알면 뭐든 괜찮다고 하고싶다

근데 왜 출근안하고 이러고있냐고 물어보고싶다

오늘 주말인것도 까먹었냐면서 한심한듯이 쳐다보는 몬붕이가 보고싶다

알프화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