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고     !

이 작품은 픽션 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국적자이자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완료자이며, 자가 격리 면제 대상자 입니다!

재미를 위해 현실과 동 떨어진 상황, 설정이 존재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여행 날짜의 일부가 생략 될 수 있습니다!

마계 국가는 현실에서 절대 존재 하지 않으며, 모든 내용은 허구 입니다!

이 작품을 무단 전제, 배포시 저작권 법에 의거하여 법적 대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차로 마계 여행! 시작


자차로 해외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말이죠.


자동차 일시 수출입이라는 제도를 활용하여 전 세계 어디든지 1년 이내 귀국하면 된다고 합니다.


2021년 07월 30일, 코로나 19 속에서 저는 제 자동차로 마계 국가 여행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하였습니다.)


사실 제 친구들은 무모한 짓이다며 말려댔......


아무튼, 여행 준비 하면서 간간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 차로 마계 여행! 준비


2주 만에 인사 드립니다.


K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 하는군요.


사실 회사일 때문에......


이번 여행 경로는 드래고니아 -> 엘 트라 공화국 -> 라스티아 공화국 -> 마왕성을 둘러 보고 역으로 되돌아올려고 계획 했습니다.


여행 기간은 대략 30일에서 50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동차 일시 수출입을 하려면 서류 몇가지가 필요 합니다.


자동차, 여권, 국제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과 자동차 등록증서, 국적 스티커와 국제 번호판등등 입니다.


생각 보다 많죠?


차근 차근 하다보면 쉬울 겁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 강남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강남 경찰서 입구]


민원 봉사실에서 여권과 운전면허증, 서류를 작성하면 8,500원의 수수료 납부 후 국제 운전 면허증이 나옵니다.


직원 분께서 국제 운전면허증에 도장 5개를 다 찍어본 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ㅎㅎ


아무튼, 제 차를 몰고 자동차 등록 증서라는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강남 구청으로 향했습니다.

[강남 구청 앞]


강남 구청 안으로 들어가서 여권, 자동차 등록증, 국제 운전면허증을 들고 가서 차량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차량 일시 수출입 하러 왔다고 말씀 드리면 반출 신청서라는 서류를 내어 줍니다.


성실히 작성해서 위의 필요 서류와 같이 내면, 영문으로 된 자동차 등록 증서를 내어줍니다.


이때, 오른쪽 칸에는 무조건 영어로 작성되어야 합니다!


이 서류의 원본들을 챙겨서 사본으로 복사해둡니다.


양국 출입국 심사시 원본 제출해야하니 잃어버리지 맙시다.


이제 몬무스 항공에 전화 해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인천에서 드래고니아로 직항하는 항공사는 이 회사 밖에 없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전화통화로 담당자와 통화해서 예약을 잡습니다.


몬무스 항공: 02-5012-3302


항공권 비용은 총 340만원이 들었으며, 왕복 항공권+차량 화물 운송료 포함입니다.


국적 스티커는 타원형 모양에 ROK 로고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동네 수전사 가게에 맡기면 되는......


혹시 몰라서 주한 드래고니아 대사관과 외교부에 전화해 보았습니다.


K: 주한 드래고니아 대사관이죠? 드래고니아에서 여행 하려고 하는데요~


대사관: 네네, 말씀하세요~!


K: 다름이 아니라 코로나 백신 맞았고 14일이 경과했는데 자가격리는 면제인가요?


대사관: 네, 맞습니다! 자가 격리 면제 신청서와 서류 몇가지가 필요합니다! 백신은 어떤거 맞으셨나요?


K: 화이자 2차 접종 완료했습니다.


대사관: 잠시만요......네, 자가 격리 면제자에 해당 되시고요, 자가 격리 면제 신청서 작성 하시러 오셔야 되는데 언제쯤 가능하신가요?


K: 오늘 당장 가능합니다!


대사관: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K: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차를 몰고 주한 드래고니아 대사관에 갔습니다.


대사관에 들어가서 몇가지 서류를 쓰고 보증금을 납부한 뒤에 왔습니다.


외교부에도 전화해 보았는데요, 오히려 말리시더라고요....


저의 완강한 의지에 외교부 직원 분도 두 손 두 발 다 들으셨는지 주 드래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확답을 받으셨습니다.


이제 여행 출발일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 참, 코로나 19 PCR 검사 하러 가야........


내 차로 마계 여행! 출발 & 1일차


드디어 D-DAY 입니다.


제 차는 현대차의 아반떼 N 입니다.


4,700만원의 풀옵션 차량 입니다.


드래고니아에도 현대차 파란 손 서비스 센터가 있어서 똑같이 보증 수리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현대차에서도 현지에서 원활히 수리 가능하도록 지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겠다고 답신이 왔습니다.


현대차 최고!


오후 6시, 휴가 시작입니다.


회사에 40일 짜리 휴가를 신청했는데 그걸 넙죽 받아준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갔다 와보니 책상이 없어져 있는건.....


어쨌든 차를 몰고 인천공항 제 2 여객 터미널로 향합니다.



터미널 출입구 앞에서 몬무스 항공의 직원을 만나서 졸졸 따라다닙니다.


발권 부터 수화물 처리등을 하고, 차량은 인천 공항 화물 터미널로 이동하여 따로 검사를 받습니다.


코로나 19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고 출국 심사를 받습니다.


비행기는 오후 9시 타임 입니다.


출국장에서 면세점 쇼핑을 하고 지정된 시각에 몬무스 항공의 직원을 만나 주기장으로 내려가서 차량에 탑승 합니다.


화물 터미널로 이동하여 차량 검역을 마친 제 차를 확인 합니다.

[인천 국제 공항 화물 터미널. 저기 안에 차량 검역을 마친 내 차가 있을 것이다.]


차량 확인을 마치고, 그대로 차량에 탑승해서 제가 탈 비행기가 있는 주기장으로 향합니다.


기내 화물칸에 제 차량이 탑재되는 걸 확인하고 바로 탑승 합니다.


[보딩 브릿지에서 한 컷. 이제 출발이다.]


총 12시간의 장거리 비행 입니다.


기내 안은 마스크를 쓴 손님들과 승무원 분들로 분주해 보입니다.

[내가 앉을 자리. 생각보다 고급지다.]


몇십분 후,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인천을 빠져나갑니다.


40일 있다가 보자, 인천!


내 차로 마계 여행! 2일차


중간 중간 마다 기내식을 먹고 칵테일과 와인등을 마시면서 12시간의 비행을 버팁니다.


현지 시간 2021년 8월 17일 오전 8시.


간단한 과일로 아침을 먹고 비행기가 착륙하기를 기다립니다.

[붐비는 드래고니아 국제 공항. 마계에서는 코로나 19가 맥을 못춘다고 한다.]


비행기의 엔진이 멈추고, 보딩 브릿지를 빠져나가서 몬무스 항공의 직원을 다시 만납니다.


입국 심사장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자가 격리 면제 신청서, 여권과 코로나 19 PCR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자 몇 번의 질문 후에 입국 처리 도장을 쾅 찍어줍니다.


이제 정식으로 드래고니아에 입국 하였습니다!


신남과 잠시, 수화물을 찾고 바로 화물 터미널로 향해 몇가지 보험 서류를 담당자와 협의해 가입합니다.


드래고니아 국립 자동차 보험 2개월 짜리를 들었습니다.


총 보험 금액은 현지 통화로 20만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차 트렁크 쪽에 ROK 스티커를 붙이고 차량 검역을 받습니다.


세관이 생각보다 깐깐합니다...


이건 뭐냐 저건 뭐냐를 물어봐서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ㄷㄷ


차량 검역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드래고니아를 합법적으로 주행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20분, 화물 터미널 입구 앞, 차를 잠시 세워놓고 전화를 겁니다.


드래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님 입니다.


도착하면 전화를 꼭! 좀 달라고 하셔서.....


대사님 왈: 젊은 친구가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 하는 걸 응원해주고 싶다면서 대사관에 초청하고 싶다......


애플 카플레이로 주 드래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네비게이션을 세팅한 뒤 공항에서 대사관까지 주행합니다.


드래고니아 국제 공항 고속도로가 있어 시내까지 빠르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제한 속도는 140km/h.


저는 외국 차량이라 상관 없지만, 과속하다가 걸리면 심할 경우 면허 취소까지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처럼 좌측통행+우핸들 국가라서 초반에는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톨게이트에서는 내려서 카드로 계산을 해야 했습니다.


30분만 운전하면 적응 가능+톨게이트에서는 좌핸들의 불편함이.....


톨비로 7,200용이 나왔습니다....


드래고니아 시내로 들어서 대사관 입구에 도착합니다.


경비원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대사님 초청이라고 대답합니다.


초청장을 보여주자, 바로 게이트가 열리며 제 차를 안으로 들여보내줍니다.


이럴 때는 대사님 찬스가......ㅎㅎ


적당한 장소에 주차하고 대사님을 만나러 올라갑니다.


대사님이 반갑게 웃으시면서 저를 맞이해주셨습니다.


30분 정도의 면담 뒤, 대사님 관용 차량을 타고 드래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 식당으로 향합니다.


[주 드래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관용차량. 번호판이 ROK-001 이다.]


그나저나 관용차량이 제네시스 G90L 이라니......


대사님 말씀으로는 에뛰드 드 르망이라는 용 스테이크 식당인데, 드래고니아에서 가장 고급진 식당이라고......


문을 열고 들어서니 웨이터가 환영해주면서 자리에 안내해주셨습니다.


메뉴판을 갖다주고, 대사님께서 무얼 먹을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기본 10만용 부터 시작해서 솔직히 좀 고민되긴 했습니다.


대사님께서 허허 웃으시며 웨이터를 부르시고는, 인기 메뉴 2개를 주문하시고는 음료수도 같이 시켜주셨습니다.


대사님, 잘 먹겠습니다.


[에뛰드 드 르망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용 스테이크인 르블랑. 가격은 400,000용.]


1시간 정도 대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일정과 덕담을 들었습니다.


여행 마치면 대사관에 한 번 얼굴 보고 떠났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관용 차량을 타고 대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사님의 환한 배웅과 함께 대사관을 빠져 나갑니다.


(내 차로 마계 국가 여행기 1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