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으응, 곧 갈께!"


얀붕은 느릿느릿 답하며 게임을 끄고

모니터에서 몸을 멀리한다.


"응,윽그그그그그극!"


뻐근한 몸은 전신에서 관절소리를 낸다.


"후우.... 진짜 병원이라도 가봐야하나...."


최근, 얀붕은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자도 잔것같지 않단말이지...."

.

.

.

.

근 일주일간, 얀붕은 충분한 숙면을 취했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얀붕아, 그게 진짜야?! 

어서 말하지! 당분간 내가 돌봐줄게!"


라며 그의 여자친구, 얀순이 오기 전까지.


"읏...으헉...!"


얀순이 오고나서 증세는 더 심각해져,

잠에서 일어나며 강한 두통과 전신의 관절에서 

격통을 느끼기 시작한것이었다.


"후.... 병원을 가볼까...."


"에엥... 병원? 그냥 근육통 아니야?"


"네가 이렇게 간호해주는데도 

요모양 요꼬라지인거 보면 병원을 가야할거같아."


"으으으으음... 내 사랑이 모자란가..?"


"글쎄, 몰래카메라 설치에 편의점 가는것도 스토킹하고

쉴새없이 내 메신저 검사하는거 이상이 있어?"


"그렇게 말하면 내가 무슨 범죄자같은데..."


"이미 훌륭한 범죄자잖니."


얀붕은 툭, 등짝을 친다.


"....딴지가 별로 안 아파."


"그러게, 진짜 죽으려고 그러나보다야."


"일단 치킨을 먹으면 낫지않을까?"


".... 그럴지도."


얀붕은 정신없이 얀순과 치킨을 먹었다.


"크....이게 섹스지!"


"진짜 섹스도...."


/찰싹!/


"아아아아악!?"


"어허, 씁! 안돼!"


"아 왜애애애애애애!"


"나 가뜩이나 힘든데 말려죽이지 그래?"


"이잉...."


"컵이나 줘, 설거지하게."


"몸도 안좋은데, 괜찮겠어?"


"....부탁할게."


"음, 그래그래! 환자는 얌전히 누워있어!"


이내 얀붕의 손에서 식기를 가로채는 얀순.


"어휴... 그냥 자야지."


"자기전에 비타민 먹는거 잊지말고~"


"..."


('아 귀찮네.... 그냥 자야지.')


이후, 얀붕은 방에 돌아와 잠을 청한다.

.

.

.

.

.

.

.

/부스럭....부스럭..../


('으음...?')


얀붕는 뭔가가 몸 위로 올라타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으읍....뭔가 무거운데.....')


"하아...하아....."


('!?')


"아, 더이상 못참겠어...."


얀붕의 몸위로  미약한 움직임이 느껴지며

찔꺽찔꺽,하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흐으....아으......흐읏....."


얀붕은 직감적으로 눈치챈다.


('양얀순 요년이 날 진짜 말려죽이려는거냐!')


얀붕의 위에서 격렬하게 손장난을 하던 얀순.

이내 무언가를 눈치챈듯 입을 연다.


"어..?"


('엉덩이에 뭔가 닿았다...?')


"야....얀붕아.... 호..혹시 이..일어나있니....?"


".....응."


"꺄아아아아아아아ㅡㅡㅡ!!!"


얀순은 이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진다.


"....도대체 무슨짓을 하는거니?"


얀붕은 억지로 이를 악물고,

미소지으며 얀순에게 질문한다.


"어...그게.... 사실은..."


"음, 들어줄테니 한번 말해보련?"


"요즘 아프다길래 간호하려니까 너무꼴려서..."


"음, 그래서?"


"...잘때 덮치려고 수면제 먹였어."


"수면제?"


"응, 비타민 있었잖아..."


"아."


얀붕은 불현듯 자기전마다 얀순이 챙겨주던

비타민제를 떠올린다.


"그게.... 어쩐지 잠은 잘오더니..."


"그래서 너 잘때 몰래 들어가서 마구 해댔어."


"으음.... 그러니까 내 몸이 잘 안낫던건..."


"응, 내탓이야..."


"...."


"화났어?"


"응."


".....조금?"


"많이."


"아....으... 미안....."


".... 열받네."


"미...미안..."


"혼자만 재미보니까 좋냐?"


"어,어어?"


"수면제 먹이고 강간이라니, 진짜 범죄자 다됐네."


"읏....."


얀붕이 손을 들어올리자 얀순은 눈을 질끈 감는다.


/덥썩 ㅡ!/


얀붕은 얀순을 안아올려 침대에 앉힌다.


"몸으로 때워."


"어?"


"가만히 있어줄테니까, 올라타라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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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재: https://arca.live/b/yandere/31086081?showComments=all&notiId=75692353#c_12262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