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두손으로 내 몸을 번쩍 들어올리며 이렇게 가볍다니 정말 귀엽다 하는 솔피눈나가 보고싶다.


부끄럽다고 내려달라고 하자 한손과 무릎만으로 내 몸을 받치고는 한손으로 턱을 간지럽히며 우쭈쭈 우리애기 무서워쪄요? 하며 놀리는 솔피눈나가 보고싶다.


장난치지 말라면서 살짝 화내자 알겠다면서 날 침대에 내려놓고는 뺨에 가볍게 입맞추는 눈나가 보고싶다.


착한 애기는 코 잘 시간이라면서 꼬옥 껴안고는 머릴 쓰다듬어주며 자장가까지 불러주는 솔피눈나가 보고싶다.


솔피눈나의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몸, 감미롭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목소리에 점점 힘이 풀리고 잠이 오는게 보고싶다.


자고 눈을 떠보자 눈앞에 몸에 꼭 달라붙어서는 몬붕아 사랑해를 끊임없이 되뇌이고 있던 솔피눈나가 키스하기 직전까지 얼굴을 들이댄걸 보고싶다.


너무 놀라서 피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뒷통수를 잡고 그대로 입술박치기를 시전하는 눈나에게 강제로 혀를 희롱당하고 싶다.


찐득했던 키스가 끝나고 얼굴을 뗀 눈나가 항상 비웃는듯한 미소가 어려있던 얼굴을 홍조를 띈 얼굴로 바꾸며 한번만 꼭 안아줄수 있냐고 물어보는게 보고싶다.


뭔가 순서가 잘못된것 같지만 눈나를 꼭 안아주며 사실은 나도 누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며 뒤늦은 사랑고백을 하는게 보고싶다.


볼이 아까보다 더 새빨개진 눈나가 진짜 자긴 원래 이런사람 아니라면서 조금 부끄럽지만 너라면 상관없다며 늘 입고다니던 돌핀팬츠를 내리더니 이 이후론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