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주소주소


틋챈에 마지막 홍보글을 작성했던 날이 5월 19일!

네 달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네요.

지금껏 봐주신 독자분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장르는 현대, 일상, TS, 인터넷방송물입니다.

개인적인 태그로는 '성장'이 들어가겠네요. 방송의 성장이 아닌, 내면의 성장이라는 의미로요.


지금까지의 줄거리 설명입니다.

주인공, 이 세형... 아니 세연은 Ts되고 방송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원래 방송인이었는데 Ts됩니다. 거기에 한 번만 봐도 쉬이 잊기 힘든 외모로요.

성전환 현상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변한 세연은, 순식간의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 탓에 방송 내외적으로 수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죠. 컨텐츠의 변화, 시청자 반응의 변화 등.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들어오는 돈의 차이, 인기, 압도적인 시청자 수. 방송인이 마다할만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선에서지, 세연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즐거움 이상으로 피로감과 부담감이 늘어나버렸습니다.

선글라스를 껴보고, 모자를 써보고, 몸매를 감춰보기 위해 한여름에 두터운 옷을 입어봐도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봅니다. 스트레스가 쌓여갑니다. 즐거웠던 것이 답답함이 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습니다.

애초에 세연은 인기나 돈 같은 것을 바라고 방송을 시작한 것도 아니었으니 더더욱요.


세형은 자신의 약점을, 마음의 구멍을 감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연이 되고서는 마음이 점점 물러져서, 감정에 솔직해져서, 가슴에 구멍이 생긴 부분을 가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것이 분명할 터인 감정에 잡아먹혀서, 구멍에 빠져버려서 저 혼자 웃는 법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구멍의 가림막이 되어줬던 방송이 최근의 세연에게는 또다른 괴로움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너져가고 있고, 완전히 무너지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징.

—원래 방송을 하던 주인공. TS 후 급성장하면서 생긴 변화로 인해 주인공의 삶이었던 방송이 괴로움이 되어갑니다.

—갈수록 일상 위주.

—자극적이지 않은 맛.

—주인공이 잔잔하게 미친, 그리고 미쳐갈 소설. 등장인물 중 가장 이상한 것이 세연입니다.

—저는 거유를 좋아합니다.

—TS향이 짙다고 생각합니다.

—본편 노맨스. 본편은 주인공의 내면 성장에 집중하고, 연애나 사소한 이야기들은 외전에서 풀 예정입니다.



주의사항.

—인방부분의 호불호. 저는 쿨하고 펀하고 섹시하게 인방부분을 쓰지 못했습니다. 인방이랑 일상을 겹쳐놓은 화가 많아서 여기서부터 보면 된다고도 못하겠네요.

—첫작이라는 말이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문체나 줄 넘김, 작은 따음표의 활용 등 미숙한 부분이 많았고 몇번이나 변화를 거쳤습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안정을 찾은 편입니다.



요약하자면.

방송 폐인이

폐인이 되고

비로소, 정상이 되어가는 소설입니다.

폐인이라는 말은, 어느 단어 뒤에 붙어있어도 좋은 단어는 되지 못하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