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관에 게임하다가 빙의된 아카와 ts 용사 소환된 틋붕이


이러저러해서 서로 동향의 사람인걸 알게되고


"원래는 나도 남자였다고 씨발..."


"어 그래..."


여행을 하면서 이런 저런 고충을 이겨내고 여차저차 해서 마왕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는 아카와 틋붕


마왕을 쓰러뜨린 후 아카는 전리품으로 최면 어플을 얻게 되는데


아카는 최면 어플을 얻자마자 이걸 숨기고 틋붕이는 최면어플의 실험대상이 된다.


딱히 틋붕이한테 나쁜 마음이 없던 아카는 적당한걸로 실험하기로 한다.


1. 최면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2. 전투 후 타인에게 쓰다듬 받는건 "상식"이다.

3. 나에게 쓰다듬을 받으면 행복한 기분이 든다.


까지 쓰자마자 터져버리는 최면 어플


아카는 그럼 그렇지 최면어플이 어딨어 하고 넘어가려하는데...


"쓰다듬어줘"


"엥?"


"우리.. 아까 마왕이랑 싸웠잖아? 전투 후에 쓰다듬 받는건 "상식"이지?"


사실 최면 어플은 진품이었는데 대상이 용사여서 마기와 성력이 반발하여 터진거였다.


"헤으응..."


쓰다듬 당하면서 풀어지는 얼굴을 보니 이상한 짓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이 후에도 그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틋붕이와 아카


외견만큼은 귀여운 틋붕이는 전투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쓰다듬 받아보지만 아카가 쓰다듬어줄때 들었던 행복한 기분은 들지않고


나중엔 전투 후에 아카에게만 쓰다듬어달라고 들이대는 틋붕


"오늘도 나한테 쓰다듬어달라고?"


"응... 안될까...?"


"너무 나한테만 쓰다듬어지는거 아니야? 가끔은 다른 사람한테 쓰다듬어달라고 해"


아카는 틋붕이를 쓰다듬어줄때마다 자신에게 행복한 얼굴로 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틋붕이를 보면서 

남자였단걸 알면서도 꼴려서 거리를 두려고 했고


"씨이... 쓰다듬어주는게 뭐가 어렵다고... 치사하게..."


아카가 쓰다듬어줄때만 행복한 기분이 드는 틋붕이는 점점 아카에게 쓰다듬받는거에 집착하게 되는데...


수개월 후,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라고 해볼래?"


"그런걸 어떻게 말해!!!"


"싫음 말고 다른사람한테 쓰다듬받으면 되지"


"진짜 치사해서..."


"그래서 안한다고?"


"아니야! 기다려! 할게! 할테니까!"


"늦었으니까 내용을 추가해야겠어 앞에 아카님을 붙여서 아카님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라고 해봐"


"미친놈아니야?"


"해"


"알았어...아카...님...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면... 안될까요...?"


"잘 말했어 틋붕아"


이 후 메챠쿠챠 쓰다듬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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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생각바구닌가 창작탭인가 멀르겠네

쓰다듬는걸로 조교당하는 틋녀는 매우 꼴리지않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