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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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응······ 내가······ 흣······ 빨아줄게에······?"

"저기, 잠깐?"


그렇게 말하며, 우리엘은 작게 입을 벌려 귀두 끝 부분부터 천천히 삼키기 시작했다.


"슈릅······ 츄흡······."


우리엘은 부드럽게 내 성기를 빨아주고 있었다.


"흐읏······ 저, 우리엘······?"

"슈르릅······ 츕······."


내 말을 듣고는 있는지, 우리엘은 펠라치오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천천히, 부드럽게. 혹여나 다칠까 조심스레 빨고 있었다.

나는 우리엘의 머리를 조심히 쓰다듬었다.

이러니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는 것 같기도 하고.


"츄흡!"


그러다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


"츕! 슈흡! 츄릅!"

"흐윽, 저, 크읏, 우리엘?"


나는 본능적으로 우리엘의 머리를 잡았다.

잠깐, 그렇게 빨리 하시면······.


"츄르릅! 츄웁! 츄웁!"

"저, 흐읍, 쌉니다, 우리엘?"


우리엘은 여전히 성기를 입에 문 채로 끄덕거렸다.

이젠, 진짜로······.


꿀럭, 꿀럭, 꿀럭.


우리엘은 정액을 잠시 입에 머금더니, 이내 삼켜냈다.


꿀꺽.


"프하아······."


그리곤, 칭찬을 바라는 어린아이처럼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우리엘은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악마같은 불의 심판자'라.

이렇게 해맑게 웃을 줄 아는 성좌가, 어떻게 그런 수식언이 생겼을까.

물론 나는 그 이면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근데 우리엘, 꽤 능숙하시네요?"

"라파엘이 알려줬어!"


······그 성좌, 천사 맞아?


우리엘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침대에 누웠다.

그리곤 나를 바라보며, 원피스를 조금씩 벗었다.

우리엘의  검은 원피스가 흘러내려, 분홍빛 유두가 고개를 내밀어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러곤 우리엘은 원피스를 조금 들어올려 자신의 생식기가 보일듯 말듯하게 하고 있었다.

······진짜 작정을 했구나.


"또 섰네에?"


우리엘은 껄떡이는 내 성기를 바라보며 짓궃게 웃었다.

······우리엘한테 이런 면도 있었구나.


"감당하실 수 있으십니까?"

"······지금이라면, 뭐드은♥"


······진짜.


나는 침대에 뛰어들어 누워있는 우리엘을 안았다.


"꺄악♥"


그리곤, 우리는 입을 맞췄다.


"흐응······ 츄우······ 으응······."


그렇게 진하게 키스한 후, 잠시 입을 뗐는데. 우리엘이 나에게 속삭였다.


"나······ 만져줘어······."


······아래쪽으로 피가 너무 쏠리고 있다.


나는 우리엘의 가슴을 조심스레 움켜쥐었다.


"흐으응······."


한 손으로도 다 쥘 수 없는 크기.

처음으로 쥐어본 여자의 가슴은,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웠다.


"하아아······."


우리엘의 간드러지는 숨소리가, 나를 자극했다.

그래서 조금 가슴을 가지고 놀고 싶어졌다.


"흐응?!"


유두를 살짝 깨물었다.

해놓고 나니까 조금 미안하네, 아프진 않았으려나?


"······혹시, 아프셨어요?"

"······쪼금. 근데, 걱정해줘서 이제 안 아파!"


그렇게 말하며 우리엘은 헤헤 웃었다.

······귀엽다.


나는 엄마의 품에 안긴 어린 아이처럼 우리엘의 유두를 빨았다.


"흐으읏, 하아······."


살짝 꼬집기도 해보고, 혀로 굴려보기도 했다.


"아흐으······ 빨리이······."


아래쪽을 슬쩍 쳐다보니, 우리엘의 사타구니가 잔뜩 젖어있었다.

나는 말없이 손가락으로 질 입구를 쓰다듬었다.


"하으읏······ 흐아앙······."


우리엘의 신음 소리에, 괜히 놀려보고 싶어졌다.


"······제가, 뭘 해주길 바래요?"

"그······."


이런 상황까지 와서도 부끄러운 건 부끄럽다는건가.


"말해봐요. 제가 뭘 해줄까요?"

"어······ 그······."


나는 일부러 능글맞는 미소를 지었다.

곤혹스러워 보이는 우리엘의 얼굴을 보는게 재미있었다.


"넣어······줘······."

"뭐를?"

"독자······ 꺼······."

"어디에?"

"······"


울먹울먹.

우리엘의 에메랄드 빛 눈동자에 투명한 눈물이 조금 맺혔다.


"알았어요. 미안해요."


나는 우리엘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헤헤······."


눈물을 찔끔 흘리며 실실 웃는다.

볼을 조금 꼬집었다. 귀여워.


"그럼······."


나는 우리엘의 양 다리를 잡고, 조금씩 벌렸다.

우리엘은 부끄러운 듯 했지만, 순응했다.


언젠가 책에서 그런 말을 본 적이 있다.


물을 머금고 있는 꽃 같았다.


왠지 그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치 아름다운 꽃 같았다.


"왜······ 그렇게 빤히 봐······? 이상해?"

"······아뇨. 아름다우셔서요."


너무 아름다운 성좌다.

얼굴, 몸매, 마음씨. 뭐 하나 빠지지않고.


"그럼······."


푸우욱.


조심스레, 천천히 성기를 질 안으로 밀어넣었다.

나도 처음이고, 우리엘도 처음이니까.


"흐읏······ 후우······."

"······괜찮으세요?"

"으응······."


그럼, 조금 더······.


"아흐읏······ 하아······."


조금씩 새빨간 선혈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정기적으로 괜찮냐고 물어봤고, 우리엘은 그 때마다 괜찮다 대답해주었다.


조금만 더 넣으면 끝까지 넣을 수 있는데.


"······괜찮으세요?"


나는 또 괜찮냐 물어보았고.


"흐으읏······ 응······ 괜찮······ 하아······."


우리엘은 괜찮다고 대답해주었다.

조금 장난쳐볼까.


나는, 순식간에 뿌리까지 집어넣었다.


"하으으읏?!"


양손을 통해 우리엘의 양 다리가 벌벌 떨리는게 느껴졌다.


"······혹시, 가셨어요?"

"무, 물어보지 마아······."


그리곤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가렸다.

······더 장난치고 싶다.


"······움직입니다?"


우리엘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흐읍."


푸욱―


"하앙······ 하으······."


푸욱―


"아으읏······ 하아······."


나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올렸다.


"하읏, 하아, 하아, 흐읏."


우리엘의 신음소리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흐읏, 나, 하앗, 키스해줘어······."


우리엘의 말에, 나는 우리엘과 입을 맞추곤 더욱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우웁······ 츄읍······ 흐읍······ 파하아······."


달콤한 우리엘의 교성과 내 성기를 꽉 조이는 우리엘 때문에, 사정감이 몰려왔다.


"우리엘, 저······."

"흐응, 응, 안에다가아, 싸줘어······."


난 다시 우리엘에게 입맞춤한채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흐읍, 흐으응, 츄릅, 후으응······."


푸욱― 푸욱― 푸욱―


"흐읍!"

"하으아아앙!!"


꿀럭, 꿀럭, 꿀럭······.


그대로 우리엘 안에다가 저질러버렸다.


우리엘은 크게 신음을 내며 나와 같이 절정에 도달했다.

벌벌 떨리는 다리를 붙잡고, 나는 우리엘 품으로 쓰러졌다.

우리엘이 그런 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오늘 안전한 날이시죠?"

"아마두?"


······실실 웃을때가 아닌가?


"혹여나 생겨도, 책임져줄거잖아?"


······정말 사람 함부로 믿으시네.

물론, 


"당연하죠."


책임질거다.


"그러엄······ 사랑한다고 한 번 해주면 안돼?"

"사랑합니다."

"딱딱하잖아. 부드럽게."

"······사랑해."


우리엘은 즐거운 듯 나를 꽉 끌어안았다.

그렇게 나는 가슴에 파묻혀버렸다.


······섰다.


"어머······."


우리엘도 눈치챘는지, 얼굴을 붉혔다.

우리엘의 허벅지에 쓸리고 있으니, 모를리가 없지.


"하하······ 그게······."


······난감하네.


"저······ 독자야?"

"······네?"

"시간도 조금 늦은 거 같은데······ 자고······ 갈래?"


나는 굳이 시간을 확인하진 않았다.


"······좋습니다."

"그럼, 이리로 조금 올라와봐······ 아흣, 만지지 말구······."


나와 우리엘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가, 입을 맞췄다.


"손만 잡고 잘까?"

"정말로요?"

"물론······ 장난♥"


그렇게, 조금 긴 밤을 우리엘과 함께 지새웠다.


*


비몽사몽한 아침이다.

······정경이 조금 낯설다 했더니, 우리엘 방에서 잤었지.


"잘 잤어어?"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우리엘이 졸린 눈으로 내게 인사를 건넸다.


"헤헤······ 나는 잘 잤어어······."


나는 우리엘의 얼굴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우리엘은 그런 내 손에 얼굴을 부볐다.

강아지 같다. 귀엽네.


"흐응······."


우리엘은 몸을 일으켰다.

이불이 스르르 떨어지며, 우리엘의 전신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나는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


"아, 그게······."

"······안 보고 있겠습니다. 어서 뭐라도 입으세요."

"으응······."


주섬주섬.

뒤에서 우리엘이 옷을 입는 소리가 들렸다.


"다 입었어!"


그제서야 나는 눈을 돌려 우리엘을 바라볼 수 있었다.

뭐, 유두는 조금 비치지만 전보단 낫나.


"······혹시, 섰어?"

"······남자는 원래 아침에 일어나면 그렇습니다."

"그러엄······."


나는 입었던 옷을 다시 천천히 벗으려는 우리엘을 저지했다.


"······죄송합니다, 가봐야 합니다.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히잉······."


귀여운 우리엘에게는 미안하지만, 진짜로 가봐야한다.


"다음에 다시 연락주세요."

"알았어······."


우리엘은 아쉬운 듯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보내주기로 한 것 같다.


나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가볼게요 우리엘."

"잘 가아······."


아쉬워하는 우리엘을 뒤로하고, 나는 밖으로 나섰다.


······역시나 있었나.


"반갑습니다. 라파엘."

"하이."


라파엘은 어떻게 항상 졸린 표정일까. 특이하네.


"······이번엔 왜 또 오셨습니까?"

"알려줄 것도 있어서, 겸사겸사."


알려줄 게 있다?


"우리엘에게 걸었던 장난이, 조금 문제가 생긴 거 같음."

"어떤 식으로요?"

"아마 우리엘은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어제같은 상태가 될거임."

"······발정한다는 말입니까?"

"끄덕."


······


"처음부터 그걸 노린 건 아니고요?"

"들켰음?"


······참나.


"뭐, 여튼 그럴때마다 우리엘은 너를 찾을거임."

"······그래서요?"

"그때마다 해결해줘야지. 어쩌겠음?"

"······알겠습니다."


라파엘은 조금 놀란 눈치였다.


"왜 그렇게 순순하게 받아줌?"

"어쩔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제가 해야죠."


라파엘은 여전히 졸린 표정이었지만, 묘하게 웃는 듯 했다.


"그럼 가보셈."

"안녕히 계십시오."

"아, 마지막으로 알려줄 게 있다면."


라파엘은 이제 확실하게 웃고 있었다.


"여기, 생각보다 방음 잘 안됨."


······음.


"혹시, 순간이동 같은 건 없습니까?"

"그런 게 있었으면 날개는 왜 달고 있겠음?"


······어떻게 에덴을 나갈까. 그것부터가 문제겠는데.


*


"어디 갔다 왔었어요!"


정희원은 그렇게 말하며 내 등짝을 때렸다.

손이 좀 맵네.


"하하······ 조금 갔다 올 곳이 있어서 말입니다."

"어딘데요?"

"에덴에 잠시 다녀왔어요."

"아, 그러고보니 어제 잠깐 우리엘이랑 연락이 안 되던데. 연관 있는거에요?"


······앗.


"아뇨, 딱히 연관은 없습니다."

"그래요 뭐······ 잘 돌아오기만 하면 된거죠."


······다행이다.

어느새 이길영과 신유승이 내 양 다리에 붙어왔다.

나는 두 아이를 쓰다듬었다.

조금 눈물이 맺혀있는 듯 하기도 했다.


"미안해, 늦어서."

"아니······에요."


이길영이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으면서 대답했다.

······앞으로도 우리엘 집에서 자고 오는 건 조금 지양해야겠어.


애들을 방으로 돌려보내고, 잠시 소파에 앉아 쉬고 있었다.


"안녕 한수영."


쉬고있는 나에게, 한수영이 천천히 걸어왔다.


"그래서, 어디를 그렇게 갔다 오셨대?"

"에덴 갔다왔다고 했잖아?"

"갔다온 건 갔다온 거고, 뭔가 하고 왔을 거 아냐?"

"······알아서 뭐하려고?"


한수영은 날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뭐, 어쩔건데.


"······됐어, 안 알려줘도 알 수 있으니까."


아, 쟤한테 그런 능력이 있었지.


"······너, 단단히 미쳤구나?"

"뭘?"


한수영의 '예상표절'은 적중률이 꽤 되지만, 언제나 정확한 건 아니다. 대충 아니라고 잡아떼면 되는거다.


"아무리 그래도, 대천사랑 어떻게······."


······꽤 정확한데.


"무슨 소리야?"

"······당당한 것 보소."


한수영은 잠시 나를 쳐다보다가, '뭐 됐나.'싶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래, 니가 대천사랑 섹스를 하든 대악마랑 섹스를 하든 내가 뭔 상관이냐."


······아무리 그래도 애들이 들으면 어쩔려고.


"시나리오 깰 때나 재깍재깍 출근해라."

"······그래. 들어가서 쉬어."


한수영 몸 이곳저곳 작은 상처가 보였다.

어제 각자 히든피스를 하나씩 맡기로 했는데, 내가 안 오니까 자기가 직접 간 듯 하다.

불평도 안하고, 많이 달라졌네.

아무래도 미안한데, 어떻게 보상해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엘의 진언이 들려왔다.


[독자야 시간 돼?]


"생각보다 빠르게 연락주셨네요."


[헤헤······ 보고싶은걸······.]


솔직히 나도 보고싶다.

방금 보고 왔는데······.


"그럼, 만날까요?"


[엇, 괜찮아?]


"네, 오늘은 언제든지 괜찮아요. 단지 어제처럼 같이 자는 건 힘들구요."


[아······ 그래. 그럼 언제 만날까?]


······기대하고 있었나?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거니까······.


"전 지금이라도 괜찮은데. 우리엘은 어떠세요?"


[나도! 그럼, 조금 이따 보자!]


"네."


······이렇게 되면, 나랑 우리엘은 무슨 사이인거지?


*


"독자야!"

"오셨네요."


우리엘은 평소처럼 검은 원피스를 입고 왔다.


"그럼, 걸을까요?"

"그래!"


우리엘과 나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에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에덴은 천국이 아니군요?"

"헤헤······."


에덴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세상 스펙타클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대체 그곳은······.


"오늘은 속옷 제대로 입고 오셨네요?"

"······뭐야, 그런거에만 관심 있고."


나는 장난이라고 하며 우리엘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아아······ 머리 헝클어진다아······."


나는 괜히 더 격하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으아아······."


머리를 다 쓰다듬으니, 잔뜩 산발이 되어있었다.

우리엘은 큰 눈을 꿈벅꿈벅대더니, 머리를 조금 만졌다.


"됐다!"


조금 헝클어져는 있지만, 우리엘은 된거 같다.


"근데, 우리는 무슨 사이일까요?"


별 생각 없이 그런 말을 내뱉었다.

별 생각 없이 한 질문인데. 우리엘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했다.


"어······ 음······."

"······그렇게까지 고민하진 않으셔도 돼요."


그러다 무언가 깨달은 듯 하더니, 말을 꺼냈다.


"연인?"

"······네?"


그런건가?


"음······ '그것'도 했구······."


욕은 잘만 하면서 이런 건 또 못 말한다.


"······그런 건가요?"

"그런 걸로 하자!"


그렇게 말하며 우리엘은 팔짱을 껴왔다.


"······그래요. 그런 걸로 해요."


이렇게 귀여운 대천사가 고백을 해오는데, 거절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 근처에 공원 있는데, 거기서 조금 쉴까요?"


다리가 슬슬 아파왔던 나는 우리엘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우리엘이 대답이 없었다.


"······우리엘?"


나는 고개를 돌려 우리엘을 쳐다봤다.

꽤나 상기된 얼굴,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 하아······."


'왜 그러세요?'라고 물어보려던 순간, 라파엘의 말이 기억났다.


"아마 우리엘은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어제같은 상태가 될거임."


그니까, 그게 왜 벌써냐고.


"우리엘? 지금 당장 날아갈까요?"

"하아······ 후우······."


내 말이 들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뭘 할 순 없으니까, 일단 들고 날라야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우리엘을 안아들려고 했는데.


"나······ 여기서······ 지금 당장······."

"······네?"


우리엘이 황당한 제안을 해 왔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빨리히······."


우리엘은 내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겼다.


"저, 정말요?"

"흐읏······ 하아······."


······모르겠다.


빨리 끝내자.


[설화, '돌멩이와 나'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설화를 이렇게 쓸 줄은······.


나는 우리엘의 몸을 천천히 애무했다.


"흐읏······ 하앙······."


우리엘의 속옷이, 벌써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나 발정하시는 겁니까?"

"네헤······ 흐읏······ 빨리 해줘어······."


나는 우리엘의 입에 손가락을 물려줬다.

그리곤 천천히 질꺽이기 시작했다.


"츄웁, 츄릅······ 프하, 하으응······ 츄웁······."


기분 탓일지 모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기분이었다.

그 묘한 배덕감에, 나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우리엘도 그걸 알았는지, 한 손으로 내 물건을 꺼내 애무해주고 있었다.


"흐윽, 흡······."

"하으, 하아······ 빨리, 이거 넣어줘······."


그렇게 말하며 날 올려다보는 우리엘의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흐읏, 흐응······ 하으윽?!"


나는 말 없이 우리엘을 들어올려 거칠게 박았다.


"으윽, 흐응♥ 하윽♥ 하아, 조흐아♥"


나는 우리엘의 귀를 살짝 깨물었다.

그러면서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올려갔다.


"흐응♥ 너무, 좋아서허, 벌써 갈 것······ 흐앙♥"


혹여나 사람들한테 걸리면 끝이다.

빠르게 끝낸다.

나는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너무, 빨라하♥ 하윽, 흐응♥ 사람들, 보는 앞에서, 간다하♥ 흐윽, 아흐아아앙!!"


우리엘은 크게 떨며 절정을 맞이했다.

나도 참지 못하고 우리엘 안으로 정액을 뿌려댔다.


"흐으우♥ 흐으아······."


나는 다리가 풀려 쓰러질 뻔한 우리엘을 받아주며 생각했다.

참, 라파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시네.

후들대는 다리 사이로 우리엘의 애액과 내 정액이 섞인 액체가 뚝 뚝 떨어졌다.

······또 섰다.


"좋았서허······."

"······저도 좋았어요."


우리엘은 조용히 내 품에 안겼다.


"······우리가 무슨 사이냐고 물었었잖아?"

"네."

"우리, 결혼할래?"


······

터무니 없는 제안인 것도 알고, 이걸 받는 것도 터무니 없는 걸 알지만.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

"긍정의 침묵으로 알아들으면 될까?"


그렇게 말하며 우리엘은 내게 미소지어 보였다.


"그러엄······."


그렇게 말하며 우리엘은 내 물건을 쓰다듬었다.


"······여기서, 한 번 더?"


······결혼하게 되면 몸이 남아날려나 모르겠다.

싫다는 건 아니고.


"후으읏······ 이번엔, 뒤로 박아줘어♥"


이렇게 대놓고 하는 야외플을 즐기게 되는 건, 조금 나중의 이야기.






처음으로 야설을 쓰면서 느낀점은 야설은 함부로 길게 쓰면 안 된다는 점.

13000자 정도 됐었는데 뭔가 병신이라 9000자로 단축시킴. 그러면서 전붕이가 기부해준 삽화 들어갈 자리가 없어져 버렸다.

야설같은 것도 찾아서 읽어봐야되나 싶음. 어떻게 표현을 할 지 잘 모르겠네.


여튼, 야설을 썼으니 다음으론 노말한 걸 쓸건데 살불을 쓸까 안나를 쓸까?

원래는 살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안나가 좀 보이길래 안나도 괜찮을 것 같아서.

다음은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