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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입니다.

나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손을 휙! 휙! 휘두르며 그의 저지하기 위해 마구 주먹질을 했지만, 단번에 양손에 손목이 잡혀 버린다.

곧장, 끌어올려 지듯, 손이 올려지더니, 시우의 손 하나만으로, 제압당해 버린다.

'왜...왜, 이렇게 여자의 몸은...'

치가 떨리도록 분했다.

원래 몸이었다면 눈앞의 남자는 한주먹 거리도 되지 않을 텐데!

하지만 지금 아무리 속으로 자위해 봐도, 나는 지금 남자에게 강간당하기 직전.

그는, 남은 손으로 자기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 딱딱하게 발기시키더니, 은비에게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얼마나 조교 했어??"

"가장 기본적인 쾌락 조교만 했습니다. 주인님."

"괜찮네. 그 정도면 바로 넣어도 상관없겠어."

그 순간, 나는 껄떡거리는 자지와 넣는다는 말에 현실을 부정했다.

'뭐... 넣는다고? 뭘? 설마 저 흉악하게 큰 자지를 넣는다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이런 내 현실 부정과는 다르게 차근차근 그의 자지는 점점 내 음부로 다가온다.

찌그윽~!

마침내, 시우의 자지가 외음부에 닿자, 나는 이제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어 소리 지른다.

"하...하지 마! 제발!! 나 정말 싫단 말이야!"

"괜찮아, 곧 기분 좋아질 거야. 내 능력은 조금 특별하거든."

"느...능력?"

나는 웬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남자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묻는다.

"넌, 내 자지에 절정할 때마다, 내게 복종하게 될 거야."

선언하듯 말했다.

너무 당당하게 말 한 시우의 말에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속에서 독버섯처럼 스멀스멀 자라나는 불안감에 슬쩍, 은비를 바라본다.

애액을 폭포수처럼 질질 흘리며, 도개자를 하는 그녀.

설마... 그녀가 복종하게 된 이유가...?

푹쩍!

"아...? 아아아???"

고통은 없었다.

이미 충분히 딜도로 조금씩 넓혀온 질 내는, 시우의 남자다운, 그 자지를 거짓말처럼 뿌리까지 단번에 받아드린다.

털 하나 없이 매끈한 둔덕에, 꺼슬꺼슬 꼬불거리는 털이 덜덜 경련하는 내 몸이 움직일 때마다 둔덕을 간지럽핀다.

딜도와는 전혀 달랐다.

윤활액에, 차갑게 질 내의 온도로 따뜻하게 덥히던 딜도와 다르게, 울긋불긋, 핏줄이 잔뜩 느껴지는 뜨거운 자지.

처음 들어오는 남자의 자지에, 내 몸은 암컷처럼 자지를 받아들인 것에 환희했다.

"흣...아아앙?!!"

내 몸이 이렇게 음란했던가?

발가락이 잔뜩 오무라진다.

시우에게, 한 손으로 제압당한 손이 풀린다.

하지만 그 순간에 저항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아, 오갈 때 없는 손을 그대로 이불을 꽉 잡고,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붙들어진다.

"은비야, 이리로 와."

"넷! 주인님!"

시우의 명령에 은비가 후다닥 침대로 올라와 내 옆으로 바로 눕는다.

내 손을 풀어 주며 여유가 생긴 시우의 손.

강아지처럼 배를 들이까고, 헥헥거리는 은비의 보지에 박힌 딜도를 잡고 마구 피스톤 질을 시작한다.

"힝이익! 하으으응! 하아악! 주인니이임! 너무 좋아요오오오! 가 버려어어어!!"

"기분 좋아 보이지?"

깜짝!

시우의 말에 나는 멍하게 은비를 보고 있던 고개를 돌리며 화들짝 놀란 내 마음을 숨긴다.

"역시 레즈비언인가? 은비 이 씹걸레 년이 질질 싸는 모습을 보고 흥분한 거야?"

"아...아냐!"

"아닌 게 아닌 거 같은데? 지금 네 보지 엄청 우물우물 내 자지를 씹고 있다고?"

"시...싫어! 아냐! 그럴 리가 없어! 당장 빼! 남자는 싫단 말이야!!"

나는 애걸복걸, 눈물을 질질 흘리며 시우에게 애원했다. 말도 안 됐다. 내가 남자랑 섹스하다니. 이건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내 마음과는 반대로, 조교를 받아가던 내 몸은, 자궁이 큥큥 떨려오며, 쪼옥, 시우의 자지에 자궁이 내려가 키스하고, 임신을 위한 준비가 만발이었다.

느껴졌다.

왠지 모르지만,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이대로 자궁에 사정을 당해 버린다면, 분명하게 임신해 버린다.

아마 이건 공포심에서 나오는 환상이겠지? 아니 그래야만 한다. 남자인 내가 아이를 임신할 수 없으니까.

찌걱! 찌걱!

"하앗?! 흐으으으윽! 뭐야아아! 이거...! 엄청 자극이...!"

"기분 좋지? 요즘 새로운 초능력도 하나 각성해서, 보통보다 몇 배는 느껴버릴걸?"

그가 허리를 털듯이, 탁탁 움직인다.

장난스러운 그 움직임에, 질 내가 뒤집히듯, 마치 신경이 모조리 질벽에 달라붙어 뇌에 직접 전기신호를 보내듯, 은비가 딜도로 쑤시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자극이 쏟아진다.

순식간이었다.

절정까지 가는데는 정말로 순식간이었단 말이다.

불공정한 초능력.

누구는 고작 강제로 여자가 되어 버리는 능력을 받았는데, 누구는 이렇게 강제적으로 여자를 세뇌하는 능력을 받다니.

그 순간 내 허리가 허공으로 붕 떠, 활처럼 휘어 버린다.

츄아아아~!

은비에게 조교 당한대로 절정을 할 때는 조수를 뿜어낸다.

투명하고,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아름다운 성수를.

"흐윽! 하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앙~! 가 버려어어어! 가 버린다고!!!"

이게 진짜로 가 버린다는 걸까?

깜빡!

정신이 점멸한다.

뇌에 씌워진 정보를 강제로 뒤섞어 버리듯 머릿속이 뒤죽박죽 뒤섞인다.

구름에 띄워진 행복감. 그리고 해방감.

끝날 것 같지 않은 쾌락의 폭풍이 몰아친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하아...하아..."

나는 거친 한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빠져나온 절정에 거친 숨을 몰아쉰다.

평범한 모텔의 천장이 보인다.

거울이 있어, 음탕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내 모습과, 개처럼 배를 드러낸 은비, 그리고 나를 덮치고 있는 시우가 보인다.

"기분이 어때?"

문뜩, 그의 목소리가 들려와 나는 삐걱거리는, 목을 끼익 돌려, 시우를 바라본다.

그는, 나와 눈을 마주치자, 내 젖가슴을 장난스럽게 주물주물 만져가다 장난스럽게 말했다.

"기분이 어때?"

'기분이 어떠냐니... 그야 최악...? 뭐야...'

무언가 달라졌다.

끔찍하게 혐오스러운, 남자여서 최악의 순간임이 틀림없을 텐데, 어째선지 지금은...?

'전혀...싫지가 않아... 좋지도 않지만, 어째서? 정말로 그 말이 사실이란 말이야?'

혼란스럽다.

그 순간 고개를 돌리니, 은비와 눈을 마주친다.

그녀에 대한 마음은 똑같았다.

실망했지만, 아직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남자의 마음은 고스란히 남아 있단 말이다.

"시...싫어!!!!"

나는 필사적으로 소리 질렀다.

왜 소리를 지르는지 모르지만, 싫지 않음에도 소리를 질러야만 했다.

그게 마지막 남은 내 반항이었으니까.

"이 정도면 한 다섯 번이면 되겠네."

"아니야! 절대로... 절대로! 나는 네게 복종하지 않아!"

"글쎄...바로 그 옆에 있는 년이, 너와 똑같은 말을 했었지 아마?"

"네~♡"

최악이다.

저런 암캐 같은 모습으로 그에게 아양을 떠는 모습을 상상하니 그대로 혀를 깨물고 자살을 해 버리고 싶을 따름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시우의 허리가 움직인다.

푹쩍!

깊다.

그리고 농밀해졌다.

처음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내 약점을 찾아내듯, 핀포인트로 찔러 들어오는 자지.

쿡쿡, 자궁을 찌르는 일차원적인 움직임을 벗어나, 질벽의 외벽을 이리저리 탐사해 나간다.

그리고.

"흐읏?!"

"여기구나?"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전혀 느낌이 달랐다.

더 깊고, 진한 쾌락이 등골을 따라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자궁의 입구를 빙글빙글 돌리며, 외벽을 자극하는 자지의 움직임에 나는, 얼빠진 듯, 앎는 소리만 끙끙 내며 나를 지키기 위해 절정을 참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가 버리라고? 그럼 편해질 수 있어."

"싫어! 절대로... 절대로 싫단 말이야!!"

오독!

강하게 깨문, 입술에서 한줄기 피가 흘러내린다.

고통 덕분에 쾌락이 잠시 후퇴하며, 내게 아주 조금의 시간을 벌어 준다.

나는 계속해서 입술을 콰득! 깨물며 생각했다.

'이대로 버티면...타락하지 않을 수 있어. 저 좆 같은 남자에게 복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금만 참자, 조금만 더... 괜찮아. 나는 할 수 있어.'

목숨을 걸고 통로를 지키는 기사처럼, 나는 버티고 또 버텼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이 아니꼬왔던 것일까?

"은비야. 애무해 봐, 도통 가지를 않네."

"네! 주인님!"

"아...안 돼!"

은비는, 행복한 얼굴로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할짝할짝 젖꼭지를 애무해가기 시작한다.

장난스럽게 혓바닥을 빙글빙글 돌려, 유륜을 자극하고, 손끝과, 이빨로 꼬독 젖꼭지를 강렬하게 자극해 온다.

그 집요한 합동 공격에 나는... 나는 결국 다시 절정에 도달하고 말았다.

"끅! 아으으윽!"

속으로 가 버린 게 아니라고, 절대로 가 버리지 않았다고 소리친다.

하지만. 몸은 솔직했다.

몽글몽글한 밍숭맹숭하던 감각은, 구름에 물을 잔뜩 머금고, 쿠르릉 번개를 마구 쏟아 내듯 쾌감을 뿌렸고, 그런 절정의 번개는 온몸을 절정 시켜 파들파들, 몸을 경련시켜 버린다.

그래... 나는 가 버렸다.

"이번에는 어때?"

"..."

마찬가지의 머릿속을 뒤집어 놓는 절정이 끝나자 시우는 내게 물었다.

그 순간에는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복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싫지도 않았다.

고작 두 번의 절정만에... 그와의 성행위에 거부감이 없어진 이상, 나는 타락하는 내 마음을 막아 낼 브래이크가 망가져 버렸으니까.

"어때, 이제 내가 좀, 달라 보이나?"

"아...아니 너 존나 싫거든~♡"

그래, 브레이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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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야."

"네! 주인님!"

그로부터 겨우 세시간이 지났을까?

'내가 왜, 주인님을 거스르려 했을까? 이렇게 멋지고 기분 좋게 해주시는 최고의 주인님을!'

나는 나를 번거롭게 따먹어 주시느라 고생하신 주인님게 도개자 했다.

씰룩씰룩.

하지만 이미 머릿속에는 주인님과 섹스할 생각으로 한가득.

내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남자는 쳐다보기도 싫고, 은비도 사랑스럽다.

하지만 주인님은 내 뿌리의 근간을 뒤짚어 엎어 버리고 내 모든 것이 되어 버렸다.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겠다.

내가 살아갈 이유는 모두 주인님에게 있으니까.

나는 행복했다. 그러면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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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이 맘에 드셨다면...돌아가기 위해서는 쾌락을 포기해야 합니다.

https://novelpia.com/novel/51927

라는 소설을 연재중인데 찍먹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