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왠지모르게 가끔씩 닭죽이먹고싶어질때가있습니다

예? 아니라구요? 어쩌라구요

암튼 어제퇴근길에 삿지만 떡볶이 시켜먹어서 뒷순위로 밀려난 닭죽을끓여보겠습니다.


*재료(필수)

닭한마리

소금


*있으면좋은것

백숙팩

마늘

통후추


여러야체들






필수재료인닭입니다 썰려있는 꼬라지를보면알겠지만 삶아먹는용이아니라 닭볶음용인대 딱히 상관없습니다

국물우리는건 통닭이든뭐든 오래끓이면 큰차이없고 나중에 살만 발라낼꺼면 토막낸놈이 더편해요

그리고 마트마다 다르겠지만 백숙용닭(대충11호쯤)은 조금더커서 비싸요




백숙팩입니다 보통 백숙용닭진열된곳 근처둘러보시면 있는편이에요 이걸넣어두되고 아님

황기, 인삼, 대추 등등 적당히사서 때려넣두됩니다 근대 이게싸요 이거랑위에 닭해서 만원도안나옴ㅋ




다시 닭으로 돌아와서 썰려있는놈들보면 절단면에 이물질이랑 곳곳에 기름끼도있고 암튼 불순물이 꽤있어서 물로씻어줍시다




백숙이란게 쏠까 물에다 닭때려넣고 대충고와도 되지만 기름진걸별로 안좋아하기도해서 초벌로 한번 쌂아줍니다

맹물로 해두되지만 뭔가있어보이게 통후추랑 식초도좀 넣었습니다.




벌써부터 기름기가 떠오르는군여





더 팔팔끓이다보면 여러가지 누리끼리하고 별로않좋아보이는 거품들이 생깁니다

충분히 뽑아낸것같으니 닭고기만 건저내고 바로설거지했습니다.




백숙팩만넣기엔 뭔가심심할것같아서 냉장고에 굴러더니던 마늘이랑 파도 넣어줍니다.

마늘은 살작쿵 칼옆면으로 눌러으깨고(따라하지마세영) 파는 대충잘게썰어줫습니다.

양파나 당근도있으면 다지거나 잘게썰어서 넣어두됩니다 저는 찾기귀찮아서 안넣었어욤




대충큰냄비에





마늘이랑 파썬거 넣고 백숙팩도 넣어준다음




아까 쌂아둔 닭들도 넣어줍니다 한번쌂아서 국물이재대로 안나올까 걱정할수도있는대 잘만나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붓기전까지는 말이죠

백숙팩이 떠오르는걸 막기위해 고기를 올려봣지만 부력은 이길수없었습니다

통후추 조금이랑 부억뒤져보다가 월계수잎도있어서 한두장넣어줫습니다.





이제 쌘불로 끓이다 펄펄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세월아 네월아 끓여주면됩니다




쌀도 미리불려둡니다 몇번씻어주고 묵은쌀이라 좀따듯한물을 많이해서 담궈둿습니다

뭔가있어보이게 다시마도 한장꼽아줫구요 찹쌀을써두되는대 누가그걸걸 따로사둡니까 귀찮게시리




사진은 더없는대

국물이 어느정도 우러난것같으면 닭고기만 건져내서 먹어두되고

닭죽이 목적이라 식힌다음에 장갑끼소 살만발라두고 불린쌀이랑같이 국물에넣은다음

또한동안 개속끓여주면됩니다 쌀이 넣고나선 바닥에 눌을수도있으니 간간히 저어주고

뻑뻑한죽이좋으면 쌀알만 다익었을때 먹어두되고 전 스프처럼 묽은죽을 좋아해서

중간에 물보충해주면서 좀오랫동안 끓인후에 먹었습니다




죽 전체를 간할때는 심심하게 해야됩니다 개속먹으면서 끓일탠대 쫄아서 짜질수도있습니다

통후추는 먹기전에 골라내야됩니다 씹으면 뼈씹은것보다 ㅈ같아요

















사실 아침겸점심으로 닭죽을끓먹을려고했는대 끓이다보니 한참걸릴것같아서 그냥스팸구워먹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