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염통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염통은 동물의 심장을 지칭하는 순우리말로써

인간에게 있어 뇌 다음으로 두번째로 중요한 기관이다.


과거 심장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다고 여겨 가장 중요시 되는 기관이었으나 현재는 인공심장으로 대체가 가능 할 정도며(물론 아직까지는 실제 심장과 비교가 된다.)

 과거와 달리 지금의 심장은 뇌와 몸에 피를 통한 영양분을 보내는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극단적으로, 심장을 빼내더리도 안정적인 혈액순환을 유지할 수 있디면 심장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신기한 점으로는 산 채로 심장을 빼낼 때 뇌에 들어있던 영양분이 아직 남아있고 뇌가 바로 정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20초 정도 의식을 유지하며 자신의 심장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음식으로써 심장을 본다면

의외로 나쁘지 않다

계속 운동하는 심장은 오로지 근육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다. 

염통꼬치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쫄깃함과 소스의 달콤함이 잘 맞아 의외로 인기가 있다.


염통꼬치의 염통은 닭의 염통으로 보통 반으로 갈라서 사용하는데 만약 사림의 염통을 사용한다면 훨씬 많은 양의 영통을 만 들 수 있다.




어둡다.

창문도 없는 지하실에 홀로 앉아 감각이리곤 손목 발목에 찬 쇠사슬의 차기운 감촉과 공기청정기가 돌아가는 소리뿐

눈을 떠도 감아도 이곳은 항상 어둡다.

오로지 그녀가 방문을 열고 들어올 때만 밖의 빛이 

스며들어온다.


자연광이 없어 낯도 밤도 구분하기 힘들지만 추측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녀는 하루에 세번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메뉴는 항상 바뀌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전부 사람의 신체라는 것을

처음에는 격렬히 거부해봤지만 버티기 힘든 고문에 결국 입을 열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먹는 다는 사실만으로 정신이 망가졌다.

그것만으로도 괴로웠는데


-지금 먹고있는거 ㅁㅁ의 여동생 간이야

그말을 듣자마자 전신의 피가 파랗게 변하는게 느껴졌다.

몇번이고 토해봤지만 선아, 그 미친년은 토사물을 억지로 내 입에 쑤셔넣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도데체 무엇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또다시 문이 열렸다.

"ㅁㅁ아 잘잤어? 오늘은 몸 상태가 어때?"

그녀다.


그녀가 다가온다.

오지마


한손에는 일인분의 식사를 들고서

제발 저리가


 고기의 냄새가 방 안을 가득 매웠다.

"배고프지 않아? 아침으로는 적당하지 않겠지만 먹을 만한 걸 가져왔어"

접시 위에는 무슨 고기인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괴하게 생긴 무언가가 나무 꼬챙이에 꿰인 상태로 양념에 버무려져 있었다.


"자 여기있어"

죽어버려 괴물같은 년 죽어!

상황에 맞지 않은 상냥함이 ㅁㅁ의 정신을 더욱

 갉아먹었다.


첫번째 꼬치가 입속으로 들어온다.

반항한다면 그대로 뾰족한 끝이 닿을 뿐이다.

구역질을 참으며 간신히 하나를 먹자 선아의 표정에서 미소가 피어올랐다.


지금까지 봐왔던 미소

우월감과 성취감이 담긴 미소


ㅁㅁ 이제 너에게 소중한 사람은 나뿐이야


오직 나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