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들에게 무뚝뚝하고 엄한 단장님이

퇴근하고 돌아가면 딸바보 엄마가 되는게 보고싶다


퇴근하고 집까지 가는 길에도

무표정한 근엄한 얼굴을 하는 단장님이


문을 열자마자 해벌래 해서

딸 잡고 마구 뽀뽀하고 빨고 냄새 맡고

난리를 치는 게 보고 싶다


아침 출근할때마다 아쉬워서 현관문 잡고

못 나가는 단장을 남편이 등짝 스매쉬로 쫓아 보내고

애가 우는지 안 우는지 문에 귀대고 몰래 들어보는다

안 우는거 보고 실망해서 출근하는거 보고 싶다



훈련 도중에도 몰래 사진 꺼내 힐끔힐끔

딸 사진 들여다보고 몰래 미소 짓는 모습이 보고 싶다










그러다 딸이 커서 드래곤 특유의 반항기가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