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버스 수사일지 

 

일단 제목에도 적어놨지만 역 ntr요소가 나옵니다.

참고로 서큐버스가 야스를 사랑해서 하는게 아니라 복수심/먹이 용으로 먹는게 주를 이루기 때문에 혹시 거부감 있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일단 올리기 하는데 자잘한 오타수정이나 문장수정이 있을예정이니 갑자기 내용이 살짝 바뀌어도 이해해주셈.

아 그리고 초초초초초오오오 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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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1년전, 대한민국은 큰 격변기를 맞이했다.

 

바로 서큐버스들이 이세계에서 넘어오기 시작했다는 것.

 

이제 한국은 서큐버스와 인간이 같이 어울려사는 유일무이한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모든 난민들의 유입이 그렇듯이, 새로운 인류 아니 새로운 종족의 등장때문에 대한민국은 때 아닌 성장통을 겪게 되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서큐버스가 연관된 성범죄였다.

 

일단 지구에 등장한 서큐버스들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있는 서큐버스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서큐버스들에게 인류가 대접하는 대다수의 식량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물론 맛을 느끼고, 삼키는것도 가능했지만 그녀들의 허기를 채워주는것은 빵쪼가리 따위가 아닌 인간의 정액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뒷받침하듯 서큐버스들은 남성의 정액을 가져가기위한 수단또한 가지고 있었다.

 

마치 미 자체를 빚어내서 만든것 같은 외모.

 

풍만한 가슴, 가늘지만 건강미 넘치는 팔과 적당한 살집을 가진 허벅지까지.

 

열에 아홉 아니 그 세상 어떤 남성에게라도 정욕을 일으킬만한 요녀가 바로 서큐버스였다.

 

이렇듯 그들은 평범한 지구의 생명체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식습관가 외모를가지고 있었으나 그것이 끝이었다.

 

서큐버스들의 근력은 인간남성을 상회하지 못했고, 흔히 판타지에서 나올법한 그 어떠한 마법적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그저 숨길 수 있는 꼬리, 날개, 그리고 뿔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 그 것이 세간이 서큐버스에게 내린 정의였다.

 

그런 이계의 존재가 어떻게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만 대다수의 서큐버스들은 정부 보조금과 인공정액을 받아가며 근근히 살아갔으며 재능있는 소수만이 인간사회에서 간호사나 형사 같은 정상적인 직업을 갔게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의 끝부분에 몰린 서큐버스들은 당연하게도 대한민국 음지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름다우며 돈이 궁하고 정액을 먹어야 하는 여성.

 

대한민국 환락가의 마담과 업소들의 주인은 서큐버스들에게 마수를 뻣기 시작했고 대한민국 경찰들은 서큐버스들로 인해 전례없는 전성기를 겪기 시작한 한국의 홍등가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이렇게 나오셔도 좋을거 하나 없습니다. “

 

싸구려 백열등이 깜빡이는6평 남짓한 작은 방

 

그곳에는 한 배꼽을 드러낸 오프숄더 크롭 블라우스와 숏 데닝 핫팬츠 차림의 묘령의 여성이 남형사와 여 경관에게 취조를 받고 있었다.

 

남형사는 의자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거듭 강압적인 어투로 말하고 있었지만 그런 그의 행동이 무색하게 여성은 그를 무시하며 그녀의 핑크색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돌돌말고 있을 뿐이었다.

 

“이미 아가씨가 서큐버스 여성과 남성들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지금도 다른 방에서 공범인 남성분도 취조중이에요. “

 

형사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옆에 서있던 여경이 건내주는 서류철에서 사진을 꺼내기 시작했다.

 

장소와 금액을 제시하는 텔레그램 스크린샷부터 서큐버스 상시 대기중이라고 적혀있는 팜플랫 그리고 얼굴을 가린 란제리 차림의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모으며 아랫입술을 핥는 요염한 사진까지

 

그렇게 취조 테이블위에 수북히 쌓인 사진들은 마치 용의자의 죄가 실체화되듯이 밋밋한 테이블을 배덕적인 스텐인드 글라스처럼 물들였다.

                                                                                                                                                                             

“이게 다 남성분과 당신의 핸드폰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입니다. 지금이라도 대기중인 서큐버스 명단과 거래장부를 넘기시면 어느정도 형을 감소해드리죠”

 

체크메이트를 선언한 프로 체스기사같은 자신감.

 

“허나 제 재량으로 형을 감소시킬수 있는건 단 한사람 정도. 이 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형사가 지금 이 건방진 여성을 외통수에 몰아넣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도 알고있었다.

 

범죄자를 성매매 혐의로 구속하기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간접적인 증거말고 조금더 직접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타깝게도 이 범죄자 듀오의 핸드폰에서 뽑아낸 정보들은 그들을 기소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다.

 

텔레그램을 사용했기에 구매자의 신상을 파악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었고, 몇장의 팜플렛과 사진들은 음란물배포로 체포하기에도 너무나 부족한 물증이었다.

 

허나 이들은 범죄자들.

 

서로를 위한 의리는 없을것이다.

 

이렇게 두 남녀를 다른 방에서 따로 취조하며 그들이 배신하도록 살살유도하면 이 범죄자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보다 확증한 물증에 뱉어내리라.

 

“하아….”

 

결국 고개숙인 여성의 입에서 긴 한숨이 나왔다.

 

몇분이 지났을까.

 

여성은 결국 고개를 들고 물기 넘치는 눈으로 남형사를 바라보았다.

 

헝클어진 핑크색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불안감 넘치는 그녀의 눈동자.

 

궁지에 몰린 미녀의 얼굴은 아까까지 그녀를 몰아붙이던 남형사의 각오에 금을 가기 만들기에 충분했다.

 

일말의 죄책감이 형사의 가슴에 싹트기 시작한 그때 핑크색 머리의 그녀가 남자에게 다가오라며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형사님. 다 말씀드릴게요. 정말 뭐든 다할테니까 제발…”

 

울음기 섞인 그녀의 미성. 형사는 그녀를 위로해 주기도 옆에 여형사가 뽑아준 티슈를 가지고 책상 반대편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렇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서 그녀를 향해 상체를 기울인 순간

 

여성이 갑작스럽게 그에게 안겨오기 시작했다.

 

얇은 그녀의 크롭 블라우스 때문일까, 그녀의 채온과 맥박이 그녀의 가슴에서부터 형사의 와이셔츠를 통해 그의 심장까지 느껴지기 시작했다.

 

당황해서 뒤로 물러서려고 했지만 여성은 어느새 그녀의 희고 아름다운 팔을 그의 목에 두르고서는 오히려 그의 귓가를 자신의 입술 앞으로 가져왔다.

 

장미향처럼 진하고 달라붙는듯한 그녀의 체향이 남형사의 비강을 자극했고, 남형사는 느껴지는 그녀의 아름다운 굴곡에 자신의 얼굴이 화끈해지는걸 느꼈다.

 

“형사님 사실….서큐버스는….”

 

그러나 이 돌발행동과 별개로 그녀는 자신의 자백을 이어나가는듯 싶었다.

 

“바로~ 저랍니다~”

 

그말과 동시에 그의 귀 사이로 뜨겁고 축축한 무언가가 들어오는겨 느껴졌다.

 

갑작스러운 이물감에 남형사는 화들짝 놀래며 여성을 밀어버렸고, 그 때문에 여성은 바닥에 엉덩방아를 찢고 말았다.

 

“어머~ 우리 동정 형사님에게는 자극이 강했나봐요.”

 

비록 넘어졌을지언정 여성은 만족스럽다는듯이 방금전까지 남성의 귀를 유린한 자신의 혀를 핥짝였다.

 

그렇다. 여성은 그를 가지고 논 것이다.

 

수치스러웠다. 배테랑이라고 자부하던 자신이 이딴 싸구려 동정연기에 일순간이나마 넘어갔다니.

 

하지만 지금은 저번 달에 막 배정을 받은 여 후배 앞이었고 무엇보다 아직 취조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수치심을 진정시키기위해 잠시 눈을 감고 크게 심호흡을 하였다.

 

코를 타고 올라와 뇌를 스치고 지나가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그는 평정심을 되찾았다.

 

지금 이 여성은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 그렇다면 그녀를 고립시키자.

 

혼자서 이 비좁은 공간에서 몇분 몇시간을 보내다보면 그녀의 철벽에도 금이 가기 시작하리라.

 

“알겠습니다. 그러면 전 당신의 공범에게 먼저 기회를 줄 수 밖에 없군요. 바토리양은 혹시 모르니까 여기 여성분좀 감시하고 있어주세요”

 

“어머나. 그냥 가볍게 인사한건데 그게 무서워서 도망가나요? 그렇게 한심해서야 어떤 여자가 당신이랑 침대에서 뒹굴겠어요?”

 

속이 뻔히 보이는 도발에 굳이 반응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돌발상황때문에 당황했는지 서류철을 거슬리는 마찰음이 들릴정도로 꽉 잡고있는 새 여형사를 보며 그렇게 지시하고는 취조실 바깥으로 향했다.

 

아직 형사 경력이 짧고 단독행동 경험도 짧지만 그는 자신의 후배가 이정도는 충분히 혼자서 해낼수 있으리라.

 

어차피 남성 용의자는 아까 후배와 같이 취조를하며 같은 협박을 하고 왔으니, 이제 자신이 해야하는건 그저 둘중 하나가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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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에…. 저 오빠 생각보다 쑥맥인가보네.”

 

여성, 강남의 성매매 브로커 유리는자신의 엉덩이를 털며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증거없이 용의자를 잡아둘수 있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24시간.

 

여러모로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유리는 이 앙증맞은 형사 커플이 무엇을 할려고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아마 그녀와 자신의 파트너이자 연인인 진우를 다른방에 가둬놓고 심리적으로 압박할 생각이겠지.

 

그리고 이 앙증맞은 여형사를 남겨둔건 뭐 착한경찰 역할을 맡긴뒤 자신과 동질감을 만들기 위해서리라.

 

만약 초보자라면 이런 트릭에 간단히 걸리겠지만 그녀는 절대로 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때 여태까지 조용히 자신을 지켜보기만 했던 파란 단발의 여형사가 언제 왔는지 그녀가 앉아있는 의자 옆에서 그녀를 불렀다.

 

“유리양 맞으시죠?”

 

슬슬 착한경찰이 등장할 때인가.

 

이 순박해 빠져 보이는 아가씨가 아까 벽창호같은 남자보다 좀더 놀릴맛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화끈한 무언가와 함께 자신의 목이 돌아가는걸 느꼈다.

 

아팠다. 얼얼한 고통과 함꼐 점점 뜨거워 지는 볼. 그리고 무엇보다 입안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피는 내게 방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생생히 증언해주고 있었다.

 

이 어리버리한 개년이.

 

뭐라고 한번 쏘아붙이려고 여형사를 쏘아보려는 순간

 

그 무엇보다 차가워 보이면서 동시에 타오는듯한 여형사의 눈길은 그녀에게 단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다리가 흔들리며 마치 목덜미로부터 누군가 자신의 영혼을 쥐어뜯는것 같은 감각.

 

그저 무서운것을 봐서 오는 오싹함이아니라 포식자를 만난것 같은 무력감까지

 

현광등덕에 밝게 유지되는 취조실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치처럼 새로로 찢어진 여형사의 동공은 이 공간을 지배해나가듯이 요사스러운 빛깔을 뿜어내고 있는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무감정하고도 차가운 눈으로 자신을 주시하고 있음애도 불구하고 여형사의 입에서는 달콤하고 무엇보다 상냥한 미성이 흘러나왔다.

 

“그거 아세요? 서큐버스인 유리양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서큐버스란 종족은 본디 소유욕이 강한 생물이랍니다.”

 

아까전에 날린 손찌검이 거짓말이었다는듯 여형사는 흰 실크장갑을 낀 손으로 아직도 화끈한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마치 어머니처럼 다정한 손길이였지만 어느덧 미끈거리면서도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은 그녀의 목을타고 어깨로 내려가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마치 물방울을 빗듯이 쓰다듬었다.

 

그녀의 손끝이 지나갈때마다 알수 없는 온기가 그 괘적을 따라갔고, 그 온기는 어느새 간지러운 저림으로   변해 그녀의 가슴을 두방망이치는 맹독으로 바뀌었다.

 

빠르게 올라가는 체온과 달짝지근하게 내뱉어지는 한숨 그리고 어질어질해지는 머리를 느끼며 유리는 의문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도대체 왜이러는거지..’

 

바로 어제 그녀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진한 정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는 이성애자이자 수 많은 남자와 정을 나눈적이 있는 요녀

 

겨우 여성의 가벼운 터치에 이렇게 발정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유리가 겪고있는 급격한 변화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듯이 여형사는 어느새 그녀의 뒤편으로가 유리의 귓가에 작지만 분명한 속사임을 전해왔다.

 

“그래서 누가 자기가 점찍어둔 먹이에 손을 대면…. 굉장히 정말 굉장히 분노하는 편이죠”

 

언어가 형태를 갔는다면 무슨 모습일까?

 

평소에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의문이지만 지금 누군가 유리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것이다.

 

머리속을 상냥하게 휘젖는 촉수의 모습일거라고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의 몸을 유린하는 알수없는 쾌락과 속삭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리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하복부로 자신의 손을 옮겼다.

 

그러나 여형사는 무심하게도 유리의 팔을 낚아채버렸다.

 

그러고는 유리의 팔을 당겨서 그녀를 억지로 취조실 벽쪽으로 데리고가더니 수갑을 이용해 유리를 취조실 벽에 붙어있는 쇠봉에 결박해 버렸다.

 

그렇게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유리는 떨린 눈으로 자신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띄고있는 여형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특유의 패로몬 덕분에 서큐버스는 동족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근데….. 언니는 서큐버스가 아니네요?”

 

정갈하고 단정하게 다림질된 파란색 셔츠에 굴곡은 선사하는 석류같이 도도한 가슴.

 

그 위로 강처럼 올곧게 흘러내리는 남색 넥타이를 따라 시선을 내리면 엉덩이를 기점으로 잘록 드러간 허리에 대비되게 적당히 부풀어 오른 엉덩이.

 

마치 깔맟춤을 한것처럼 그녀의 검은색 타이트한 치마사이로 삐져나와 스타킹으로 수줍게 쌓여진 다리를 검은 뱀처럼 휘감고 있는 꼬리

 

무엇보다 아까전에는 분명히 없었던 산양처럼 굽은 뿔.

 

그녀는 진짜 서큐버스를 마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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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짓을 할려는 것일까.

 

유리는 힙없이 축 늘어진 그녀의 팔목과 철봉을 이어주는 수갑을 보며 생각했다.

 

그렇다.

사실 그녀는 서큐버스도 뭣도 아니었다.

 

애초에  성매매를 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

 

그저 남자친구인 진우와 함께 온라인에서 서큐버스랑 떡 치고 싶다고 껄떡대는 놈들을 적당히 뽀샵한 사진으로 낚아서 돈만 먹고 튀는 사기범이 바로 그들의 정체였던 것이다.

 

은근히 돈벌이가 짭잘해서 계속 반복해다보니 서큐버스와 성매매를 주선해주는 브로커가 있다는 풍문이 돌아 이렇게 경찰에게 체포당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지금 체포당한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 미친 서큐버스가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것.

 

왠지 모르겠지만 그 바토리라는 여형사는 그녀를 이 취조실에 가둬둔채 준비해야할게 있다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솔직히 무서웠다.

 

그 미친년이 무엇을 가지고 돌아올까

 

유리는 자유로운 그녀의 왼손을 그녀의 바지안으로 집어넣어 이미 흥건히 젖어버린 그녀의 보지를 훑어봤다.

 

손에 느껴지는 익숙한 점성과 아직까지도 불이 붙은것 처럼 화끈함이 느껴지는 그녀의 보지가 아까 일어난일이 꿈이 아님을 알려주고있었다.

 

‘그냥 에쁜 뿔달린 여자라고. 지랄하지마’

 

세상은 속고 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서큐버스년들은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존재인게 분명했다.

 

미모? 그래 소수의 인간은 그녀들과 비슷한 수준의 미색을 갖출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음심에 불을 붙히고 쾌락으로 자신의 정신을 유린하던 그 손놀림과 목소리는 절대로 평범한 것이 될 수 없었다.

 

그렇게 미지의 존재에대한 공포에 몸서리 치고있을때 계속 굳게 닫혀있기를 희망한 취조실의 문이 열리고 그녀가 들어왔다.

 

예상치못한 남자와 함꼐

 

“진우야!”

 

“유리야.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야?”

 

그녀의 공범이자 연인인 진우가 그 악마와 함께 들어온것이다.

 

“자 진우씨 앉으시죠. 유리씨와 저 그리고 진우씨는 할일이 참 많거든요”

 

그 년이 진우의 등을 떠밀며 진우를 내쪽으로 밀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취조실의 문을 닫더니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달칵소리와 함꼐 취조실의 유일한 출입구를 잠가 버렸다.

 

우리는 저 악마와 함께 이곳에 고립되고 만것이다.

 

나는 내 손목에 채워진 수갑과 붉어진 뺨을 보며 우왕좌앙하는 진우를 보며 소리쳤다.

 

“진우야 빨리 저년을 조져! 저 형사 평범한 여자가 아니야 괴물이라고!”

 

그러나 유리의 비명에가까운 애원에도 불구하고 준우는 그저 혼란스러운 얼굴로 유리와 바토리를 번갈아 볼 뿐이었다.

 

물론 자신의 여자친구가 이런 몰골로 바닥에 앉아있는건 화가나기는 하지만 상대는 경찰관

 

체포된 상태에서 형사에게 함부로 폭행을 가했다가는 그 뒷감당을 하기 힘드리라.

 

그렇기에 진우는 차선책을 선택했다.

 

“이봐요 형사님. 설마 이거 형사님이 이런겁니까? 아니 무슨 경찰이 용의자를 폭행하는겁니까?”

그저 여자친구가 자기 편을 들어주기 원한다고 상황을 오인한 진우는 바토리에게 삿대질을 하며 다가갔다.

 

허나 바토리를 벽에 몰아붙일 기세로 걸아가던 진우는 그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위협적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망치리라는 진우의 예상과 달리 바토리는 오히려 연인을 마중나오듯이 진우에게 다가간것이다.

 

순식각에 두 사람의 거리는 서로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

 

그렇게 당황하여 뒤로 물러서려는 순간

 

바토리는 마치 약에 취한 행인처럼 매달리다시피 진우의 목에 자신의 팔을 둘렀다.

 

보랏빛으로 요사스럽게 빛나는 바토리의 눈과 혼란스러워하는 진우의 눈이 서로를 마주보았다.

 

그와 동시에 진우는 자신의 시야가 일그러져가는걸 느꼇다.

 

마치 잔뜻 취한뒤 만화경을 바라보는것 처럼 그저 보라색의 아름다운 동공만이 그의 눈앞에 반복하며 나타났다.

 

“어……..아……….”

 

극심한 어지럼증과 묘한 흥분감을 느끼면서 휘청이는 그를 바토리는 익숙하다는듯이 부축하며 유리앞에 덩그런히 놓여져 있는 의자에 앉혔다.

 

“진우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유리의 비명같은 질문에도 불구하고 바토리는 준우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능숙한 손길로 준우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나가기 시작했다.

 

단추가 하나 둘씩 풀어지고 절그럭 대는 소리와 함께 준우는 어느새 속옷차림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한심한 차림이 되어버린 준우의 팔은 의자 뒤로 꺽인 후 수갑에 속박되었다.

 

그제서야 바토리는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는 유리 앞에 쭈구려 앉은 뒤 기대된다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유리씨. 제가 말했죠. 서큐버스는 소유욕이 대단하다고. “

 

바토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새하얀 장갑을 낀 손으로 진우의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사실… 방금전에 유리씨랑 이야기를 나눈 형사님이 제 사수거든요… 제가 뭐라고 해야하나. 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

 

“지랄 하지말고 무슨!”

 

그러나 유리는 그녀의 말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바토리가 다른 한손을 이용해 유리의 턱과 양뺨을 잡고는 믿을 수 없는 힘으로 조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허나 이런 갑작스러운 폭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바토리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계속 내뱉었다.

 

“그런데 암고양이처럼 유리씨가 제꺼에 침을 바른거 있죠. 정말로 기분나빴어요…. 그래서 저도 역지사지라고 해야하나?”

 

사긋사긋한 목소리와 반대되는 저열하기 짝이없는 감정.

 

“가축주제에 남에걸 넘보려던 유리씨에게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드리려구요”

 

그 말과 동시에 바토리는 유리의 뺨을 놓아준디 가볍게 손가락을 튕겼다

 

딱!

 

가볍고 청량한 소리와 함께 미몽을 해매고 있던 진우의 정신이 돌아왔다.

 

“으으… 이게 뭐야! 당신 이거 당장 풀어!”

 

당연하게도 속옷차림으로 결박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 진우는 벗어나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철로된 의자의 포옹에서 벗어날 길을 요원해 보였다.

 

“자….. 진우씨와 유리씨는 연인사이죠? 어떻게 알았냐는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서큐버스니까 당신들 몸에서 나는 정액냄새만으로 서로 얼마나 떡을 쳤는지 알 수 있거든요”

 

바토리는 당연하다는듯 그녀의 코를 검지로 톡톡치며 진우의 뒤로 돌아갔다.

 

그러고는 미끄러지듯 그녀의 손으로 진우의 가슴팍을 쓸어내리며 그녀의 입술을 진우의 욋쪽 귓볼 바로 옆으로 가져왔다.

 

“자…..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잠깐만!”

 

유리의 비명과도 같은 외침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처벌이 시작되었다.

 

처음은 간단한 입김이었다.

 

바토리의 따듯하고도 젖어있는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페로몬이 듬뿍 담긴 한숨이  진우의 달팽이관을 타고 그의 머리속 점점더 깊은곳으로까지 들어가 앞으로 찾아올 쾌락은 단초를 열었다.

 

가볍다고보면 가벼운 그러나 서큐버스이기에 강력한 그 경고는 마치 도마위에 올라온 고기처럼 펄떡이던 진우의 몸부림을 진압하기에 충분하다.

 

기대감을 부추겨오는 간지러움이 진우의 몸을 강타했고, 바토리는 그 때를 놓치지 않았다.

 

유리의 비명과도 같은 외침과 함께 바토리의 혀가 제집을 찾은 연체동물마냥 진우의 왼쪽 귀를 노니기 시작했다.

 

바토리는 진우의 귓볼을 마치 사탕처럼 핥아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짧고 빠른 핥음이 점점더 느려지며 진득해지기 시작했고 이읏고 바토리는 그의 귓볼을 입술에 고정한뒤 자지를 빠는것처럼 목울대를 울리며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주 간단하고도 기초적인 애무 그러나 그 행동의 결과는 절대로 가볍지 않았다.

 

“흐으읏 이게 뭐야…기분…조아.. 하악”

 

마치 뜨거운 쇠가 피부에 다은것 처럼 진우는 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건 저항에서 오는 몸부림이 아니었다. 그저 서큐버스인 바토리가 주는 압도적인 쾌락의 부산물일뿐.

 

그렇게 쾌감에 의한 떨림이 멋지 않은 가운데 유리는 어떻게든 진우가 정신을 차리게 하기위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 바보야. 저딴년한테 껄떡때지말란 말이야. 나를 봐! 나를 보라고!”

 

아직 본격적인 쾌락을 맞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귀에서 부터 느껴지는 감미로운 자극에 눈이 좀좀더 풀려가던 진우의 눈동자에 이채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유리의 덧없는 저항을 본 바토리는 오히려 만족스럽다는 듯이 진우의 귀에 속삭였다.

 

“어머♥… 진우씨 겨우 이정도에 발기하는거 보니까 여자친구분이 잠자리에서 영 시원치 않았나 보네요?”

 

“으…..아니……유리는…”

 

유리의 외침 덕분에 어느정도 이지를 회복한 진우가 어떻게든 저항의 의사를 밝히려고 했다.

하지만 바토리는 그런 작은 저항의 씨앗조차 나둘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진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토리의 선홍색 혀가 이번엔 그의 귓구멍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만….흐읏!”

 

진우는 평소에도 유리와 자주 관계를 맺었다.

 

미인이고 무엇보다 테크닉도 뛰어난 유리와의 잠자리는 언제나 그에게 큰 만족을 가져다 주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귀에 애무를 받는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의 귀 안에서 부터 느껴져오는 감각은 그가 태어난 이래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락이었다.

 

바토리의 혀는 마치 꿀물처럼 그의 귀 안을 누볐다.

 

인간의 혀라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곳 까지 그녀의 혀는 침투해 왔다.

 

따뜻한 혀와 녹을것 같은 침 그리고 그의 가녈픈 귀가 서로 마찰하며 음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 소리는 마치 계곡에 울리는 메아리처럼 그의 달팽이관을 타고 더 안쪽으로 침투해왔다.

 

무엇보다 왔다갔다 반복운동을 하는 혀에서 느껴지는 인간에게 없을 작은 돌기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날카롭게 그의 뇌를 후져어주는 돌기들은 매번 그녀의 혀가 지나갈때마다 새로운 쾌감을 선사했다.

 

그렇게 한참을 추찹한 물소리와 달콤한 온기에빠져 허덕이고 있얼때 여태까지 들어온 목소리중 가장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말을 했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저 목소리가 원하는대로 그의 혀와 목을 움직였다.

 

“이런 쾌락 체고에요…유리랑…할땐…한번도..앗아앗앗!”

 

그 말은 들은 유리의 얼굴을 아까 싸대기를 맞았을때와는 비교도 하지 못할정도로 충격에 휩싸였다.

 

그와 동시에 배신감과 수치심이 유리의 얼굴을 빨갛게 칠해갔고 유리는 바토리와 진우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당장 그만둬! 그만하라니까! 진우 넌 정신 차리라고!”

 

허나 이미 늦은 뒤였다. 아까와는 다르게 그녀의 목소리는 진우의 이지를 이르키는대 실패했고, 그걸 본 바토리는 만족스러운 비음을 내면서 충실한 가축에게 보답을 준비해주었다.

 

이미 그녀의 타액으로 충분히 적셔진 남자의 귀. 

 

바토리는 혀만 집어넣었던 아까와는 다르게 그녀의 입술을 진우의 귀에 밀착했다.

 

그러고는 마치 진우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위한것 처럼 한손으로 그의 얼굴을 반대쪽에서 밀기 시작하더니 타액으로 범벅인된 귀에 극상에 봉사를 시작했다.

 

먼저 혀와 귀벽 사이에 아까와는 다르게 조금마한 틈새를 놔둔다.

 

그러고는 마치 모유를 갈구하는 아이처럼 진우의 귓구멍을 빨았다가 다시 빨아낸 타액을 집어넣기를 반복했다.

 

최음효과를 가진 타액이 강력한 압력으로 인해 빠르게 귓벽을 타고나왔다 아까보다 더 깁게 다 치명적이게 진우의 귀를 강타했고 한계치를 넘어선 자극을 느낀 진우는 본능적으로 그의 귀를 바토리의 요망한 입술에서 떨어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바토리는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바둥거릴수록 오히려 그의 머리를 더 강하게 입술에 가져다 되며 맹독같은 타액을 더욱더 심하게 주입했갔다.

 

“아….. 그먄…..뇌가 녹아버….. 바토리니……”

 

마침내 바토리가 만족하고 그녀의 치명적인 입술을 진우의 귀에서 땠을때 진우는 뇌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타액으로 가득차버린 그의 왼쪽귀에서 마치 정사를 끝낸 여성의 보지처럼 잉여 타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복서 팬티로 가려져 있던 진우의 남근은 어느새 빳빳하게 텐트를 새우고 있었고, 텐트의 끝 아니 팬티의 앞면 전체는 아까의 폭력적인 쾌감의 증거처럼 쿠퍼액으로 까맣게 물들여저 있었다.

 

“지금 당장 내 남친에게서 손 때라고. 내 말 들려. 떨어지란 말이야!”

 

유리는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했다.

 

지금 당장 남의 남친을 희롱하는 저 형사년을 진우에게서 때어노려고했으나 안간힘을써도 유리의 손목에 달려있는 수갑은 철기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만… 제발 그만 하란 말이야”

 

이미 손목은 살갗을 파고드는 수갑때문에 벌게진지 오래고 소량의 피까지 유리의 팔을 타고 흘러내려고 있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철철히 유린당하는 모습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바토리는 그런 유리의 모습을 보며 그녀의 어두운 욕망이 충족 되감을 느꼇다.

 

그러나 아직 부족했다. 이들은 더욱 더 망가질 필요가 있었다.

 

“진우씨.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쪽도 해드릴까요♥?”

 

“그….먄…..제발…….”

 

“그만해… 진우가 망가진다고. 그만하란 말이야!”

 

병에걸린것 처럼 부르르 떠는 남성 그리고 그런 남성의 모습을 보고 울먹이며 소리치는 여성.

 

바토리는 타액으로 맨들매들하게 빛나는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을 매만지며 기대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에라도 남성의 오른쪽귀도 똑같은 방법으로 유린해주고 싶었지만 이제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간이었다.

 

“진우야 괜찮아? 대답좀 해봐.”

 

이 와중에 유리는 어떻게든 진우가 정신을 차리게 하기위해 끈임없이 그를 부르고 있었다.

 

“자 어때요? 유리씨가 했던걸 그대로 되돌려 드렸는데.”

 

유리는 바토리를 노려봤다.

 

지금당장 저년을 다치게 만들고 싶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유리와 진우는 분명한 약자였다.

 

뭘 하든 이 수갑을 풀 수 없는건 자명했고, 이 이상 바토리를 자극해 봤자 진우만 더 고통스러워 지리라.

 

유리는 결단을 내렸다.

 

지금은 자존심과 분노를 내려놔야한다. 빌어서라도 이 상황을 무마하고 훗날을 도모해야 하는게 맞았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게….. 이제 그만해줘”

 

개미 기어가는듯한 목소리

 

하지만 이게 지금 유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였다.

그저 저 서큐버스가 관용을 배풀기를 마음속으로 간절이 빌고 있을때 바토리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흠… 아직 부족해요.”

 

청천번력같은 한마디.

 

그러나 어떻게든 바토리의 마음을 돌려야 했다

 

“제발..... 이 만하면 됐잖아. 진우는 관계도 없는 사람이고 적어도 진우만…. 진우는 보내죠. 차라리 날 벌하라고”

 

그래서 내놓은 차선책. 적어도 진우는. 아무런 죄 없는 진우만큼은 구해야 겠다.

 

그 말은 들은 괴물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마침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눈을 반짝였다.

 

“음…. 생각해보니까 확실히 진우씨는 죄가 없는것 같네요. 그러면 이러는건 어떨까요?”

 

마치 게임쇼 호스트처럼 박수를 치며 바토리는 유리에게 구원의 동앗줄을 내려줬다.

 

“게임을 하죠. 진우씨가 단 5분… 5분만 사정하는걸 참으면 진우씨는 아니 그냥 유리씨도 같이 내보내드릴게요. 어떄요? 손해볼거 하나없죠?”

 

그 말을 들은 유리의 안색이 어두워 졌다.

 

5분? 저 요녀를 상대로? 과연 진우가 버틸 수 있을까?

 

“만약 거절하면?”

 

“뭐…. 그러면 두분 다 재 화가 풀릴때까지 저랑 같이 놀아야죠. 그러면 이제 슬슬…”

 

유리는 눈을 질끈 감을 수 밖에 없었다. 이건 함정이다. 그러나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만 될 것이다.

 

그저 진우가 조금만 더 버티기를 기대하면서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 대신 조건이 있어”

 

“네 ♥

 

유리는 결국 썩은 동앗줄을 잡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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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러면 룰을 다시 정리해 볼게요

하나, 진우씨가 5분간 사정을 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승리

둘, 진우는 절대 바토리의 손길을 거부하지 말것

셋, 어떤 경우에도 삽입섹스는 하지 말것

넷, 진우씨의 정신을 원상복귀 한뒤 게임을 시작할것 맞나요?”

 

“그래…”

 

유리는 자기가 제시한 조건을 곱씹으며 마른침을 삼켰다.

 

이거 외에도 여러가지 제약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바토리는 그녀에게 오로지 2가지 제약만을 허락했고 그녀는 일단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약을 두었다.

일단 정우가 제정신을 찾으면 조금더 수월하게 바토리의 마수를 저항할 수 있을테고 일단 그녀의 주무기를 봉인하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을거라는 계산이었다.

 

그렇게 미친듯이 뛰고있는 가슴을 진정시키는 동안 바토리는 어떤 술수인지 모르겠지만 정우의 눈을 한참바라보더니 정우의 정신을 원상복귀시키는데 성공했다.

 

유리는 의자에서 일어나 혼란스러워하는 정우를 붙잡고는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었다.

 

“걱정마.. 5분동안 그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싸지 않을테니까”

 

뭐랄까 반나체의 상태에 발기한채로 말해서 그런지 영 우승꽝스러웠지만 유리는 그런 정우에게 키스를 하고는 건투를 비뤘다.

 

“절대 지지마. 알겠지”

 

“알았어”

 

“자 그러면 정우씨 준비 돼셨죠?”

 

뒤를 돌아보자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뭉개며 흥분을 주채하는듯한 바토리가 있었다.

 

정우는 그 음란한 모습에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인지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더니 준비 됐다는듯이 그녀에게 일어나 걸어갔다.

 

아니 정확히는 걸어가려고 했다.

 

갑자기 알수없는 무슨 힘에 의해서인지 정우는 바닥에 앉아있는 유리를 내려본채로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어떠한 압력에 의하여 그의 상체를 숙이고 손을 유리가 앉아있는 벽 바로 위에 얹었다.

 

그렇게 기억자로 유리를 내려다보는 형태가된 정우는 당혹감에 소리질렀다.

 

“이게 무슨짓이야?”

 

“쿡쿡♥…. 어디서 해야하는지는 딱히 안정했잖아요. 그래서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바로 거기서 하려구요♥

 

바로 내려다 보이면 유리가 보이는 위치.

 

바토리의 노림수는 정확했다. 형편없이 녹아가는 남자친구의 얼굴을 가까운곳에 유리에게 보여겠다는것.

 

그녀의 악랄함에 치를 떨고있던 정우는 어느새 아까처럼 그의 등뒤에 다가온 바토리를 보고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자 그러면 일단 가볍게 시작할게요”

 

그 말과 동시에 바토리의 왼손이 정우의 빳빳한 자지를 붙잡았다.

 

비록 바토리가 정우의 이지는 복구해놨지만 그의 자지는 아직도 바토리가 선사했던 쾌락지옥에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있지는 않았다.

 

이미 쿠퍼액으로 맨들맨들한 자지 그리고 그 위를 기어가는 미끈미끈한 흰색 실크장갑.

 

바토리는 능숙하게 그의 자지를 복서 팬티에 있는 틈으로 인도했고 발기하여 표피가 살짝 벗겨진 포경하지 않은 본래의 자지가 그 모습을 들어냈다

 

“어머.. 포경 안하셨네요? ”

 

비웃는듯한 어조 남자의 자존심을 살살긁어대는 바토리의 말에 진우가 소리쳤다.

 

“ 신경꺼. 애초에 포경은 기독교쪽에서나 하는 풍습이라고. 위생관리만 하면 포경안한게 훨씬 섹스할때도 좋고”

 

“멍청아 집중좀해!”

 

그런 그의 모습이 한심했던 걸까 유리는 자기도 모르게 빽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본 바토리는 살짝 웃음을 터뜨리더니 부드럽게 진우의 귀에 속삭였다

 

“네. 확실히 포경을 안하는게 더 기분이 좋죠. 근데…. 그러면 우리 진우씨 큰일났네요”

 

바토리의 엄지와 검지가 둥근 링 형태를 이루더니 진우의 자지 끝에 안착했다.

 

그러더니 느리지만 끈적하게 귀두의 끝을따라 이동하기 시작하더니 아직 귀두를 일정부분 덮고있는 표피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표피가 걷어질때마다 그리고 부드러운 실크가 갓 해방된 귀두를 자극해갈때마다 진우의 신음은 남성보단 여성의 그것처럼 높아져갔고 바토리의 미소또한 점점더 깊어져 갔다.

 

이읏고 표피가 전부 걷어지고 온전한 그 귀두가 모습을 드러내자 바토리가 행복하다는 듯이 말했다.

 

“민감한 노포경 자지라….. 이걸로 서큐버스의 대딸 견딜 수 있겠어요?”

 

그 말과 동시에 바토리는 왼손의 검지와 중지를 낚시바늘처럼 말더니 그 사이에 진우의 자지를 끼워버렸다.

 

그러고는 마치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매만지는 남성처럼 빠르게 경쾌한 리듬으로 손목을 위아래로 흔들며 진우의 자지를 자극했다.

 

 

“힉! 잠깐만 좀 기다렷”

 

“아안돼요오. 시작한지 30초도 안됐다고요. 어디 남자친구의 기개 제게 보여주세요♥

 

마치 새하얀 살색으로 이루어진 첼로를 키는것처럼 바토리는 능숙하고도 부드러은 손길로 진우의 신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애원인지 아니면 환희인지 모를 신음과 음란한 물소리가 형용하기 힘든 합창을 하기시작했고,

 

“흐읏 그으마안..제발 가게해줘”

 

“아..귀여워라. 하지만 분명 절대 안싼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버텨봐요 알았죠?”

 

이미 남성으로서의 자존심도 버리고 굴복의 의사를 밝히는 진우였지만 바토리는 이미 그만둘 생각이 없었다.

 

아까 진우가 내뱉은 형편없는 허세를 존중하는것 마냥 5 분이 지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사정시켜주지 않을 모양인듯 하였다.

 

그러나 그게 바토리의 쾌락고문이 약해졌다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의 손길은 점점더 거세져가며 폭풍이 돗단배를 침몰시키듯 진우의 정신을 쾌락의 바다 저 밑바닥으로 서서히 가라앉히고 있었다.

 

이미 보기 흉할정도까지 새빨갛게 물든 진우의 발기된 자지는 하얀 바토리의 장갑안에서 마치 반죽처럼 굴려지며 쿠퍼액을 토해냈다.

 

바토리의 섬섬옥수는 진우의 장대 부분을 휘감으면서 대각선으로 자지를 흔들고, 가끔 표피와 귀두사이에 검지를 넣어가며 진우에게 새로운 쾌락을 알려주었다.

 

부드러운 실크의 감촉의 쿠퍼액 때문에 더욱더 미끈하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마치 표피와 귀두 사이를 오가며 마치 자지안쪽에서부터 진우를 미치게만들었다.

 

“아. 어때요? 노포인 남자들은 이렇게하면 바로 앙앙거리기 시작하거든요”

 

“에..헤에….”

 

그 말에 대답이라도 하려는듯이 진우는 자지는 위아래 튕기며 맥동하기 시작했다.

 

분명한 사정의 징조

 

그러나 진우가 그토록 기대하던 해방감은 절대로 찾아오지 않았다.

 

진우의 자지가 사정할라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마치 아기를 어르듯이 부드럽게 자지를 어루만지며 금방이라도 시작될듯한 사정의 징조를 가라앉혔다.

 

그러면서도 자비없는 착정때문에 바짝 서있는 진우의 유두를 오른속으로 어루만지고 꼬집으며 절대로 쾌락이 끊기지 않게하는 집요함까지 보여주었다.

 

고통과 쾌락 그 사이에 있는 어떤 감각인 진우의 오른가슴에서부터 피어올랐다.

 

“헥. 바아토리님 아   아”

 

금방이라도 갈 수 있을것 같은 안타까운 사정감. 그러나 진우는 절대 그곳에 도달할 수 없었다.

 

어떻게라도 옅어진 자극을 살리기위해 추하게 허리를 흔들며 바토리의 손에 자지를 비벼댔지만 아무 소용 없는 일이었다.

 

“아. 정말 한심하네요. 좀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는거 어때요 유리양?”

 

긍지도 체면도 없이 흉하게 꿈틀대는 진우를 흘겨보며 바토리를 유리에게 말했다.

 

“제발…. 그만해… 차라리 날 괴롭혀. 내가 잘못했잖아.”

 

유리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얼굴로 바토리를 그리고 진우를 바라보았다.

 

언제나 늠름하고 자신감 넘치는 진우는 어디가고 그저 저 마녀의 손아귀에 그저 꼭두각시로 전락해 버린 남자친구

 

진우는 아직도 벽을 집고 그녀의 앞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죄책감과 미안함이 유리를 덥쳐왔다.

 

“우리가 다 잘못했어. 전부 자수할게. 그러니까 이제 제발 오빠를 놓아줘”

 

유리는 자세를 다 잡고 무릎을 꿇었다.

 

아무래도 수갑때문에 한 손이 위로 뻗어져 있어서 자세가 어정쩡했지만 그녀로서는 최대한 자신을 낳추고 완벽한 패배를 시인한 것이다.

 

그걸 본 바토리는 잠시 고민하듯이 바쁘게 움직이던 그녀의 손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무릎을 굽히고 쿠퍼액 범벅이 되어버린 손을 이용해 땅을 향해 고개를 쳐박은 유리의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조곤조곤하게 마치 학생에게 조언을 하는듯한 선생처럼 말을 이어갔다.

 

“그래요.. 적어도 반성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따뜻하고 조곤한 어투 그리고 아까와 다르게 평온한 어조

 

유리는 희망에 찬 눈빛으로 바토리가 내뱉을 말을 기다렸다.

 

“그런데……… 말이에요”

 

“사실 자수? 그런거 필요없어요.”

 

“지금쯤 눈치채셨겠지만 서큐버스는 여러가지 마법을 부릴 수 있어요. 그중 하나는 바로 메모리 드레인”

 

“관계를 맺은 대상의 기억을 조금씩 조금씩 훔쳐오는 기술이죠. 그러니까…”

 

“여기 진우씨를 전부 빨아먹어버리면 여러분을 기소하는거 일도 아니에요?”

 

“알았죠? 이건 그냥….예… 주제도 모르는 가축의 훈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당신이 그 어떤 조건을 내걸어도 제가 마음을 바꾸는 일은 없을거에요”

 

냉혹하도 잔혹한 최후통첩.

 

그때 알수없는 어떤 힘이 그녀의 고개를 억지로 치켜올렸다.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비디오마냥 유리는 굳은채 그저 놀란 눈으로 헐떡이는 진우의 얼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끝날때까지 계속 진우씨를 봐주세요. 사랑하는 여친이 응원해주지 않으면 섭섭할거 아니에요”

 

그말과 함께 바토리의 몸놀림이 좀더 빨라졌다.

 

아까는 단순히 양손만 이용해서 진우를 희롱했다면 이제는 좀더 본격적으로 온 몸을 이용해 철저하게 진우를 범하기 시작했다.

 

스타킹을 신은 바토리의 각선미 넘치는 다리는 은밀하면서 또 치명적이게 진우의 양 다리사이로 비벼들어왔다.

 

그리고는 자지를 마사지가 하고있는 그녀의 왼손처럼 부드럽게 다리를 위 아래로 진동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스타킹이 감촉이 허벅지 안쪽으로부터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그녀의 무릎은 가끔식 벌겋게 달아오른 진우의 불알을 살짝 건드리고는 했다.

 

민감한 불알에 보드라운 스타킹이 닿을때마다 진우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다는듯이 엉덩이를 튕기기시작했고 그 모습은 흡사 발정난 돼지처럼 직설적이며 변태적이었다.

 

물론 바토리는 그녀의 상반신또한 놀라울만큼 효율스럽게 사용했다.

 

풍만하며 부드러운 그녀의 젖가슴은 진우의 등에 바짝 밀착해 진우의 몸이 떨릴때마다 배덕적인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고, 여태까지 유리를 모욕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던 바토리의 혀는 진우의 목에있는 핏줄을 따라 음란한 타액의 그림을 그렸다.

 

“겟 므아 미 헿”

 

이제는 거이 짐승같은 소리를 내는 진우

 

이미 온몸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이성은 완전히 분쇄돼어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본능도 자신을 감싸고 있는 자애로우면서도 비정한 쾌락에 종이 되어버렸다.

 

뜨거운 눈물이 유리의 눈가에서 흘러나오며 그녀의 뺨을 젹셔왔다. 눈물때문에 시야가 뭉게져갔다.

 

그래 어쩌면 이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적어도 진우가 저렇게 망가져가는 모습을 제대로 볼 필요는 없을테니까.

 

도대체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성욕에 껄떡대는 오타쿠새끼들에게 사기좀 쳤다고?

 

아니면 그 멀대같은 남자놈좀 놀려 먹었다고?

 

우리에게 잘못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정도가 뭐가 됐든 이건 정도를 넘어섰다.

 

“바토히~ 바토리니~ 가계해주솅. 유리… 유리따위보다 바토리님이 훨씬 기분죠아”

 

“어머 그렇다는데요. 어떻게하죠 유리씨?”

 

뿌옇게 바뀌어 버린 내 시야넘어로 둥글게 뭉게진 한 인형이 보인다.

 

이제 진우였던 무언가.. 그저 성욕 덩어리로 바뀌어버린 남자.

 

이제 4분 정도 흘렀을까

 

바토리도 슬슬 마무리를 하기위해서 인지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유두를 괴롭히던 오른쪽 손의 장갑을 벗어던지더니 양손을 이용해서 진우에게 극상에 대딸을 시작한것이다.

 

실크 장갑을 신고있는 왼손을 쫙 펴 손바닥을 귀두위에 올린다음 맨손을 진우의 자지 기둥에 갔다 대었다.

 

그리고는 일말에 자비도 느껴지지않는 무자비한 반복운동을 시작했다.

 

자지 기둥을 어루만지는 오른손은 끈임없이 자지의 뿌리부터 귀두 밑부분까지 왔다갔다하며 그녀의 미혹적인 체온을 자지에 전달했다.

 

이미 쿠퍼액이라고 부르기도 힘들정도로 미끈한 액채로 둘러싸인 자지는 바토리의 오른손이 한번씩 왕복할때마다 이미 터질것 같은 몸집을 더더욱 부풀렸다.

 

그리고 바토리의 왼손. 실크 특유의 인공적이면서 헤어나올수 없는 매끈함의 지옥이 귀두를 덥쳤다.

 

오른속과 달리 호두를 쥐듯 귀두를 살며시 움켜잡은 바토리의 왼손은 격렬히 완복중인 자지를 집요하게 추격해가며 귀두를 왼쪽으로 가끔은 오른쪽으로 돌면서 문질렀다.

 

단순하다고 느껴지는 오른손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시시각각 귀두의 밑이나 요도구들 자극을 달리하면서 매번 새로운 쾌감을 진우에게 선사해줬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왔다.

 

“자 그러면 진우씨 우리 유리씨에게 우리 사랑의 징표를 보여주도록 할까요♥

“오“

진우의 몸이 마치 사시나무 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사”

자지를 어루만지는 바토리의 손길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라지며 요란한 물소리가 방안을 채웠다

“삼”

유리는 눈물투성이인 시야로 진우의 떨리는 자지가 그녀의 얼굴 위에서 왔다갔다 하는걸 보았다

“이”

마치 숨이 넘어갈듯한 가파른 숨소리

“일”

불알이 빠른속도로 수축하며 진우는 엉덩이가 조여지는듯한 감각을 느꼇다

“제로♥

진우의 자지는 마치 부서진 스프링쿨러처럼 미친듯이 맥동하며 하얀 탁류의 흐름을 밑에 깔린 유리에게 내뱉었다.

 

액체라기보다는 오히려 실온에 놔둔 젤리같은 정액

하얀색 젤리 덩어리들이 아직도 요도구를 살짝 막고있는 바토리의 손에 부딪히며 유리의 전신에 흩어지기 시작했다.

 

전례없을 만큼 대량의 사정

그리고 그 양과 비례하듯이 진우는 인생 최고의 사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였다

뇌의 한도치를 초과한 쾌감. 일생에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락을 바토리는 억지로 연장시키고 있었다.

사정중이여서 가뜩이나 예민한 자지를 때로는 쎄개 때로는 연하게 쥐며 사정의 페이스를 조절했고 끈임없는 왕복운동으로 사정하면서 몸에 은은히 퍼지는 쾌감을 최대화 시켰다.

그리고 그런 극락의 쾌락이 1분동안 지속되었다.

 

그떄 유리를 속박하던 묘한 압박감이 사라졌다.

 

그걸 눈치챈 유리는 자신이 얼굴 아니 자신의 몸 전체를 뒤덮고 있는 진우의 정액을 닦아내렸다.

 

그런 그녀의 눈에 실에 걸린 인형처럼 힘을 잃은채로 대롱거리는 진우의 다리가 보였다.

 

그 위로는 무릎을 꿇고 안자 진우의 자지를 탐욕스럽게 빨고있는 서큐버스의 파란 머리카락이 보였고

 

이제 눈에 띄게 앙상해진 갈비뼈를 지나 마침내 헬쭉해진 진우의 얼굴이 보였다.

 

사막에서 몇일은 길을 잃은걱처럼 삐적마른 얼굴.

초점은 커녕 빛도 반사되지 않는 눈

 

“진우야?”

 

그녀는 비틀거리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세운뒤 남자친구의 코에 손을 대보았다.

 

정말로 미약한…. 착각이라고 생각할 만큼 힘없는 호흡이 느껴졌다. 아니 어쩌면 진짜 착각일지도 모른다.

 

다시 눈물이 유리의 눈을 가렸다. 어떻게든 진우만큼은 저 서큐버스의 마수에서 탈출시키고 싶었는데.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계획이 최악으로 결과와 함꼐 나타났다.

 

끄때 아직도 추잡한 소리를 내며 진우의 자지를 핥고있는 서큐버스가 보였다.

 

미웠다. 이젠 다 필요없다. 진우는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 같았고 그녀는 아직도 이 망할 기둥에 묶여 있었다.

 

여태까지는 형채도 뜨거운 감정이 유리의 가슴에서 솟아났다. 용기인지, 복수심인지, 만용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게 하나있었다.

 

저 마물의 노리개로 죽지는 않겠다는거.

 

유리는 온힘을 다해 그녀의 앞에서 아직도 진우의 자지를 탐하는 서큐버스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콰당 소리와 함께 바토리는 넘어졌고 그 여파로 마법또한 풀린건지 진우도 털썩 옆으로 쓰러졌다.

 

“죽여버릴거야. 꼭 복수할거라고. 알아들어 이 괴물년아. 죽여버릴거라고!”

 

바토리는 서서히 땅을 짚으며 자세를 바로 잡았다.

 

차분하면서도 승리감이 가득차있는 얼굴.

 

바토리는 명백한 승리자이자 유린자의 표정을하고서는 천천히 그리고 요염하게 유리를 향해 기어왔다.

 

“죽여버릴거야! 이 개같은년. 내가 뭘 잘못했는데. 뭘 잘못했냐고!”

 

그러나 유리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저 역겨운 얼굴을 할퀸다음에 저 창년에 추악함을 그리고 그녀의 분노를 표출하고 싶었지만 어느덧비웃음을 먹음으며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바토리가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바토리가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토리의 키스는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저항하기위해 앙 다물어진 그녀의 입술은 축축하고 따뜻한 바토리의 혀가 비집고 들어오는 순간 환하게 열려버렸고, 그렇게 바토리와 유리를 연결하는 열락의 통로사이로 무언가 따뜻하고 끈적한게 그녀의 입을 향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맛은 대부분은 후각으로 느껴진다고 하던가

 

바토리에 입으로 부터 들어온 이물질은 비리면서도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데일것 처럼 뜨겁고 입천장과 바닥 그리고 혀에 진득하게 달라붙어오는 감각

 

마지막으로 씁슬하면서도 달콤한 요상한 맛에 유리는 자연스럽게 얼굴을 구기며 다시 뱉어내려고 노력했다.

 

이게 무엇이든 저 저주받을 괴물이 자신에게 먹이려는 것이 이로울 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어떻게든 저항하기 시작했다.

 

목구멍을 틀어먹고 혀로 어떻게든 이 점액을 다시 원주인에게 돌려내기위해 발악했지만 그런 그녀의 노력이 귀엽다는듯이 바토리는 비음을 흘리며  더욱 거세게 입안에 있는 점액을 그녀엑 털어너었다.

 

당랑거철.

 

사마귀가 수레에 맞서는 것 마냥 덧 없는 움직임.

 

당연하게도 인간인 유리로서는 서큐버스인 바토리의 키스를 감내할 수 없었고 결국 대다수의 점액은 그녀의 목 그리고 입안으로 들어왔다.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흘리며 유리의 얼굴을 놓아준 바토리는 어떻게든 입안에 점액을 털어내기위해 헛구역질을 하는 유리를 그저 지켜만 보았다.

 

“우에에엑! 퇫! 에..”

 

그렇게 한참을 헛구역질한 유리는 겨우 정신을 차린채 바토리를 노려봤다.

 

방금 그게 뭐가 됐든 괜찮을 거다. 대부분은 뱉어냈으면 지금 몸에서 그 어떠한 이상증상도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그 모양새에 바토리는 정말 재밌다는듯이 배를 부여잡으며 광소를 내뱉었다.

 

그리고는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유리에게 마지막 비수를 꽂아넣었다.

 

“아이 유리씨. 아깝게 왜그래요? 그래도 남자친구의 마지막 정액인데 먹어주지 그랬어요. 아 물론 제 타액이 조금 섞이기는 했지만“

“뭐?”

“얼마나 서글플까… 자기의 마지막 흔적이 여자친구때문에 바닥에 쓰래기처럼 버려지다니”

 

바토리는 읏차 라는 소리를 내며 자신을 일으켜세우더니 옆에 너절하게 누워있는 진우를 구둣발로 밟기 시작했다

“서큐버스와의 섹스. 당연한 말이지만 대가가 따르거든요.. 이 경우에는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제서야 미약하던 진우의 숨소리가 기억나기 시작했다.

 

“뭐 그래도 걱정 마세요.. 이 세상 그 어떤 남자보다 행복하게 죽었을테니까”

“아…아…”

 

유리는 패닉에 휩싸여 그녀의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다.

 

그냥 고통스러워 하는것도 죽는다고? 설마 진우가 정말?

 

“제 이름을 부르짖으며 쏟아낸 정액. 연인에 대한 미안함과 서큐버스에 타락했다는 배덕감때문에 특히나 맛있었다구요. “

 

“그만해… 제발. 이건 다 거짓말이야..”

 

미친듯이 울면서 현실을 부정하기 시작한 유리 하지만 바토리는 그 어떠한 동정심도 갖지 않았다.

 

“자….. 그러면 유리씨. 우리도 슬슬 클라이맥스를 향해 같이 가볼까요?”

 

“진우씨만 재미 보는것 같아서 불만이셨죠. 걱정말아요…. 유리씨는 제가 더 특별히 신경써서 부드럽게 녹여드릴테니까….”

 

유리는 그녀를 향해 다가오는 저 악마를 보며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흐…흐….하하..하하하핳”

 

그래 이제 다 끝인것이다.

 

곧 있으면 자기도 저기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진우처럼 저 서큐버스에게 모든걸 뺏기게 되겠지.

 

유리는 눈을 감았다. 도저히 지금부터 일어날 일은 제대로 마주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각을 차단했다고 모든 감각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자신의 가슴에 맛대어지는 따스한 육신의 언덕

 

너무나 달달하여 후각을 마비시키는 것 같은 한숨과 귀를 두드리는 젖어있는 신음소리.

 

그때 차가운 무언가고 그녀의 다리를 타고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발목, 무릎, 허벅지를 지나 데닝 반바지의 찢어진 부분을 타고올라오는 뱀같은 무언가.

 

그것은 거침없이 그녀의 가랑이를 지나 보지 앞에까지 도달하고 마침 맛을 보기위한것 처럼 축축하고 얇은 무언가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핥아대기 시작했다.

 

다리가 후들거리며 보지가 간지러워 왔다.

 

솔직히 이게 공포때문인지 아니면 발정때문에 이러는건지 모르겠으나 이제 그런건 상관 없어보였다.

 

어차피 이제 곧 정답은 정해질테니까

 

“자…. 잘먹겠습니다♥

 

마치 과실을 탐하는 맹수처럼 바토리의 꼬리가 그녀의 보지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랫배가 꽉 차는 느낌과 함께 다리가 풀리며 머리가 멍해지는 쾌락이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그녀를 감전시키듯 지나갔다.

 

‘아…기분…좋아…’

 

이 생각을 마지막으로 유리는 이성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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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용의자분 어서 유치장으로 대려가세요”

 

사무적이고 피곤한듯한 음성이 유리의 단잠을 방해했다.

 

‘언제 잠든 거지? 분명 그 형사가 떠나고….아 머리아파’

 

그러나 경찰들은 그녀의 혼란함따위는 상관없다는듯이 유리의 어깨를 잡고 그녀를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경찰들의 거친 에스코트를 받으며 걸으려고 할때, 유리는 갑작스럽게 풀려버린 다리와 이상하게 쑤셔오는 아랫배때문에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자. 수작 부리지 마시고. 빨리 따라오세요”

 

일말에 동정심도 느껴지지않는 경찰들의 말.

 

이 싸가지 없는 형사들에게 뭐라고 한말 하려고 할때….

 

취조실 바깥에서 조용히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 한 여경관이 보였다.

 

일말에 감정도 담기지 않는 파란빛 눈동자.

 

분명 어떠한 감정도 느낄 이유가 없다. 그저 그녀를 바라보는 지나가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그러나 유리는 알수없는 공포와 함께 자신의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게 느껴졌다.

 

어디든 좋았다. 유치장이든 감옥이든 어디든 좋으니까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죄…죄송해요. 잘못 했어요. 제발…. 미안해….”

 

누구에게 사과하는 것이였을까, 유리도 자신이 왜 그러는지 몰랐다.

 

그러나 이성은 유리의 편이 아니었다. 그저 하염없이 누구에게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유리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팔다리를 자신의 상채에 바짝 가져다 붙였다.

 

“아니…. 이분 왜이러는거야?”

 

갑작스러운 유리의 행동에 그녀를 이감시키려던 경찰들은 당황했지만 이네 그녀를 억지로 들어서 경찰서 반대편에 있는 유치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담당 남형사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갑자기 용의자 둘다 왜저러는 거지. 한명은 공황장애 증상이 있지 않나 한명은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실려가지 않나”

 

그 질문에 남자의 후배 바토리는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글쎄요. 갑자기 죄책감에 반성이라도 하기 시작한거 아닐까요? 저랑 있을때는 갑자기 자백하신뒤 조용히 앉아 계셨거든요.”

“흠…. 이상하네. 뭐 그래도 남자처럼 갑자기 쓰러진게 아니라서 다행이네. 그 병원에서는 무슨 마약때문에 일어난 급성 쇼크라고 하더라. 목숨은 건졌지만 집중케어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남형사는 뒷맛이 찝찝한지 혀를차며 얘기했다.

 

“그래도 걱정마세요. 그 병원 제가아는 서큐버스 언니들이 몇명 일하고 있으니까 분명 책임지고 잘 보살펴 주실거에요.”

 

“뭐 그러면 다행이네. 너도 이제 슬슬 집에 가서 쉬도록해. 오늘 수고 많았어”

 

여전히 여러가지 의문증이 남았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기로 결정했다.

 

일단 자백도 확보했고, 이 사건말고도 다른 처리해야하는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 말고도 최근에 일어난 폭력사건이라든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남성 간호사건등

 

솔직히 그에게는 갑작스러운 자백말고도 훨씬더 급한 일이 더 많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최대한의 능률을 내기위해서는 휴식은 필수불가결한 것.

 

그는 지친몸을 이끌고 퇴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 바토리가 헤실헤실 웃으며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응? 왜 그래?”

 

“아… 그게 말이에요.”

 

바토리는 부끄럽다는듯이 손을 뒤로모으고 꼼지락대며 말을했다.

 

“혹시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번에 11번가 쪽에 맞집을 하나 찾아놨거든요.”

 

11번가라 그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그 모텔 몰려있는 그 동네? 거기에 맛집이 생겼어?”

그러나 바토리는 그의 대답따위는 듣지도 않고 남자의 손을 잡더니 시간이 아깝다는듯이 그를 이끌기 시작했다.

 

“네! 최근에 꼭 먹고싶은게 생겼거든요. 마침 거기 음식점이 딱이더라구요”

 

“에휴… 그래 같이 가서 먹어보자”

 

참… 어벙한 후배다. 과연 이런 후배가 제대로 경찰일을 해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남자는 기분좋다는 듯이 깡총걸음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바토리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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