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청법 개정안으로 가끔씩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그럴 때마다 항상 말하는 레파토리가 있다.


"ㅋㅋㅋㅋ bl은 왜 안잡냐고"

"이러고서 여자가보는건 안잡음 k식-평등"


하는 말들 말이다. 정말 남성향만 심의 기준이 엄격할까?

정말 그럴까? 적어도 난 게임에서 만큼은 yes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인즉슨 얼마전에 아주 어마어마한 게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먼저 말하지만 나는 후에 소개할 게임이 전혀 전혀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도 존중받아야 마땅할 취향일 것이다.

하지만 존중은 모두가 받아야 마땅한 것이지, 니껀 더럽고 내건 고결하다는 식의 선택적 존중은 아예 존중을 안하느니만 못하다.

이런 선택적 뷔페식 존중이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해당 게임을 소개한다.

분명 이 채널의 해당 게임의 소개가 불편할 사람들이 있으니 볼드체로 빨갛게 표시하겠다
이 밑은 불편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뒤로가기를 눌러라.


























해당 게임의 이름은 재배 소년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이며 2014년부터 서비스를한 초장수 모바일 게임 되시겠다.

이게 어떤 게임이냐면 그냥 미소녀 수집형 게임을 성별만 뒤집어 놓은 미소년 수집형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이 밑은 해당 게임의 일러스트와 인게임 SD 도트 되시겠다.








6년 서비스한 게임 답게 과연 일러스트 퀄과 도트의 퀄이 상당히 훌륭하다.

또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탐스럽운 연분홍빛 유두 색깔을 뽐내고 있으니 과연 이 취향의 사람들에게 먹힐 법 하다.
역시 6년된 장수 서비스 게임 답다.

근데 이 쯤에서 이 게임이 과연 몇세 이용가 인지 궁금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기준 3세

원스토어 기준 12세 이용가다


과연 저 캐릭터들을 성별을 역전 시켜서 서비스 했다면 저 나이 등급으로 서비스 할 수 있었을까?
필히 불가능 할 것이다, 적어도 15세 아니면 19세 등급을 받고 서비스했어야 하리라.
그렇다고 19세 등급을 받으면 온전히 서비스가 가능하냐?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단언 할 수 있다.
어린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야하게 보이는 것은 그것은 아동에 대한 성착취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조건에 충족되는 외향의 캐릭터들은
전부 검열을 하거나 캐릭터를 아예 삭제하고서 서비스해야 할 것이다.


얼마전에 크게 이슈가 된 아이들 프린세스를 생각해보자, 물론 성인게임을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고 처음에 출시한 개발사의 잘못도 크지만
그러면 그냥 19세 등급을  받고 서비스하면 될 문제였다, 그런데 그 놈의 아동 성착취라는 문제를 제기하여 
대다수의 스크립트와 일러스트들이 대거 잘려나갔다. 이미 성인 등급을 받은 후에 말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아청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하고
어린 여자아이를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동 성착취물이기 때문이다.

난 애초에 아무런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는 가상의 창작물의 그런 기준을 들이댄다는 것 자체가 같잖고 우스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굳이 이 미쳐버린 잣대를 들이밀어야한다면  거기에 성별의 구분은 없어야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는 이미 미쳐버린 잣대를 한번 더 비틀어서 더욱 역겹고 추안한 잣대를 들이밀어 
현재도 한국의 창작계를 망가뜨리고 기형적인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

난 다시 말하지만 해당 게임을 존중한다, 오히려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식으로 소개할 수 밖에 없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지만 뷔페식 존중은 차라리 존중을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기에 한국 창작계의 불편한 진실로써 이렇게 소개한다.


+글머리를 뭐로 할까 고민했는데 일단 게임에 대한 얘기니 게임으로 했다 혹시 누가 지적해주면 바로 바꾸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