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대충 매헤노게임 중 음악게임을 하다보니 그쪽 근황도 참고하는 편인데 작곡가 테마인터뷰 같은 영상이 있어서 보고 있었음


 그런데 빵 이름을 불러보라는 내용을 보는데 불현듯 생각나는 1장 식센용 액티비티ㅋㅋㅋㅋㅋ

 진짜 딱 그 전개더라

 


 자막 목적으로 삽입할 거고 썰리면 곤란하니 인물은 검은 칠 처리 함

 

 먼저 영상의 논쟁(?)을 올리고 그 뒤에 헤번레 대사 주루룩 올릴건데 그렇게 보면 아마 해당 액티비티 대사의 맥락이 쉽게 이해 가능할듯



1. 이 빵은 무엇이라고 읽는가? 영상 캡쳐편집본


 이걸 뭐라고 부릅니까? (영상 내의 그림 참고)


 * 주 : 우리나라에선 주로 오방빵, 오방떡이라 부르던 물건.

 일본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는듯



 바보같은 질문이네 (빨간 글씨 : 좌측)



 여러 가지 읽는 법이 있는 놈이니까요 (파란 글씨 : 우측)



 저의 답변은...



 ‘이마가와야끼(今川焼き)’ 네요.




 ***(좌측) 씨는 뭐라고 부릅니까?



 오반야끼(大判焼き)!


그러면서 화면 밖 진행자에게도 자신과 같은 답변을 기대하며 뭐라고 부르냐고 유도하는데



 “이마가와야끼 입니다” (진행자)



 너이새끼 배신했구나!?



 그러면서 자막 말미에 대표적인 논쟁의 읽는 법 3가지를 열거하면서 질문 하나를 마무리.



 “이마가와야끼(今川焼き)” vs "오반야끼(大判焼き)” vs "카이텐야끼(回転焼き)“




2. 이 빵은 무엇인가? 루카 vs 메구미 vs 나나미 3파전


 1장 레저거리 액티비티에서 광장 가서 오방떡을 고른다



 오방떡을 사와서 먹는데 이마가와야키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는 루카

 이마가와야키‘아’ 오타 안습...



 루카는 이마가와야키 파



 매우 철저한 이마가와야키 파네 



 카이텐야키 파 메구미 등장




 오사카는 그런가봄


 도쿄에선 카이텐야키로는 못알아먹는다 고증;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엥? 하는 각 파벌들



 제 3의 파벌이 나타났다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 만 반복하는 구 파벌들



 제 3의 파벌도 다른 쪽을 이해할 생각은 없었다



 이거 보려고 라이프썼다



3. 대략적인 유래 설명

 1) 이마가와야키

 대충 검색 내용을 종합해보면, 옛날 에도, 칸다 지방의 ‘이마가와바시‘ (이마가와 다리) 라는 곳의 가게에서 그런 이름을 붙여 팔던 구운 빵이 인기가 좋아서 그런 이름으로 알려졌다는 얘기가 있음.


 2) 오반야키

 한국에서도 오방빵(발음 특성상 오반빵 으로 봐도 무방)이 있듯이 이쪽은 유래가 확실한데, 오반 이라는 옛날 타원형의 화폐와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함.




 정작 현재는 원반형으로 바뀌는 바람에 유래가 좀 애매해져버렸지만 한국의 오방빵(오방떡)은 여전히 저런 외형으로 알려져 있어서 딱히 무리는 없는듯



 3) 카이텐야끼 (回転焼き)

 카이텐은 회전 이란 뜻으로, 회전초밥을 말할 때 쓰는 카이텐스시와 같은 의미의 카이텐이다.

 딱히 유래에 대한 검색 결과는 못찾았으나, 빵을 구울 때 주형 틀을 뒤집어서 굽기 때문에 카이텐야끼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붕어빵(다이야끼) 같은 것과 달리 모양 상의 임팩트가 크지 않아서 그쪽에 주목을 한 게 아닌가 함.




 그리고 위에 메구미가 꾸준히 밀던 이유도 여기서 나오는데, 주로 오사카에서 카이텐스시란 명칭이 통용된다 함.



 알고보면 재밌는 액티비티들인데 확실히 문화가 다르다보니 이런 식으로 따로 검색하지 않으면 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계기가 있고 흥미가 동하면 나름 찾아보는 편.


 생각해보니 나나미 참전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