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에덴 하다가

원빌드라 한섭이란 표현이 맞는 진 모르겠는데

하여간 헤번레 한섭 열려서 시작함


시작할 때 부터 엔젤비트 콜라보 하니깐 추억뽕 개쩔더라..

애니가 나 대학 다닐 때 나왔던거 같은데 ㅎ


에덴 오픈 유저기도 하고 여전히 하고 있어서 계속 헤번레랑 비교 하게 됨


일단 내 개인적으로는 헤번레가 가챠가 좀 매운데 이건 사실 에덴 1년차 때랑 비교하면 좀 욕심인거 같기도 함.

에덴은 가챠 천장 없는 대신 한정캐도 없고 돌파도 없고 스타일 클체도 인겜 재화 모아서 가능한데다가 확챠를 존나 팔아재껴서

확챠만 꾸준히 사도 명함 올콜렉(-2) 정돈 쉽게 유지가 되는게 좋음

실제로도 에덴은 1.5년차 때부터 올콜렉 유지 중인데 올콜 찍는데 드는 돈만 따져 볼때 헤번레 보단 확실히 싸게 먹힐 거 같음


반대로 헤번레는 리세가 쉽고 천장이 있으니 올콜렉 욕심 안부리고 성능캐만 뽑을 땐 에덴보다 확실히 장점이 있음

대신 확챠 자주 안파는 거 같은데 이건 에덴도 1년차 때 까진 확챠 거의 안팔아서 좀 지나면 많이 팔지 않을 까 싶어

에덴은 참고로 요새 업뎃 주기 2~3주 정도인데 그 때마다 확챠 3개 씩은 파는 거 같다.


스킵기능 맵이동 등 유저 편의성은 확연히 헤번레가 우월함

특히 이동할 때 원하는 방향으로 손가락 튕기면 쭉 알아서 움직이는 게 ㄹㅇ 개쩜

요새 에덴 던전 돌 때 시바 손가락 튕겨놓고 왜 안 움직이지 한 3초 고민한다.

대사 스킵은 말할 것도 없고 스크롤도 에덴은 장식인데 헤번레는 작동해서 감동적임


스토리 다시 보기도 에덴은 진짜 그지 같이 만들어놨는데 헤번레는 잘 구현 되서 좋아

에덴은 캐릭퀘나 서브퀘 클리어 상황이랑 메인 스토리 진행 등 각종 플래그에 따라서 대사가 조금씩 바뀌는데

이게 스토리 다시보기에선 자기 진행도에 따라 플래그 고정이라 안 본 대사 볼려면 유튜브 에디션 존나 뒤적여야 됨

그에 비해 헤번레는 선택지 과거로 돌려서 바꾸면 이 후 대사도 바꾼 기준으로 볼 수 있어서 진짜 좋음

그리고 에덴은 헤번레의 교류에 해당하는 캐릭퀘는 다시보기 조차 없어

ㄹㅇ루다가 이렇게 잘만들 수 있는걸 직무유기 한거 같아서 더 짜증난다.


스토리는....

마에다 준이 좀 더 잘 뽑는 거 같아. 내가 아재라 그런지 아재 감성 개그도 소소하게 재밌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좀 광기가 있는게 괜찮은 거 같아

에덴은 이번에 나온 3부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 카토가 2부 너무 좇박아 놓기도 했고

주인공이 전통 JRPG식 정의감 가득한 호구라 한계가 좀 있어


번역은 에덴 압승임.

일본어 청해 되는 애들은 다들 알거야...

헤번레 번역은 의역도 많고 오역도 많은데 심지어 그게 좀 의도성이 보여서 더 기분 나빠

그나마 불행 중 다행히 헤번레가 풀보이스에 나도 일본어 청해 되서 번역 신경안쓰고 하는 중인데

만약에 내가 청해 안되고 커뮤에서 오역 사건사고만 접했다고 생각하면 겜 접었을 거 같아.

에덴은 사소한 번역 실수는 있어도 일본어 말장난 까지 최대한 번역 하려는 성의가 있어.

대표적으로 에덴 3성깡통 8마리 첫만남 대사에 숨겨져 있던 일본어 말장난 그대로 한국어 번역에서 구현됨


3줄 정리하면

1. 확챠 좀 자주 팔면 좋겠다

2. 겜 잘 만들었다.

3. 근데 번역은 왜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