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대해선 스포가 없고 연출에 관련될 수 있는 내용도 배제했으므로 스포 탭을 달진 않았으나 난이도 스포마저 싫은 사람은 뒤로 가셈


우선 요약하자면 던젼은 지랄 맞음 보스들은 생각보다 쉽다


일단 내 스펙은 3~4돌파 스타일로 파티 구성할 정도의 고인물까진 아니라도 보주던 45->30까지는 엑스트라턴 먹고 원턴컷 가능한 수준이고 이시층도 몸 뒤틀면서 깨긴 함 주력 캐릭들은 보주 업글도 대충 뚫었고 스킬렙도 대부분 10 다만 악세작은 아직 끝나진 않았음


우선 던젼부터 이야기하자면 (사실 던젼이 90%다 ㅅㅂ) 우선 1~7일차까지는 좀 빡세긴 한데 못할건 아니다 싶음 가끔 나오는 강적이나 흑드라군한테 전용기 박으면 대충 화 안 내고 뚫을만 함 SP는 좀 들지만 어쨌든 원턴컷은 되니까


근데 여기에서부터 좀 스멜이 나기 시작하는게 거의 모든 던젼이 보주던급으로 각종 원소랑 참돌타 내성이 고루고루 섞인데다 무속성 저항도 많아서 무과금이면 아마 초장부터 욕 좀 나올 것


나 같은 경우는 아예 힐러 없이 융구밍 + 속성별 4딜러 + 루카 리커버리로 어떻게 뚫었는데 대부분 2돌은 되어 있기 때문에 버틸만 했으나 무돌 SS면 루카 힐 정도로는 버틸 수 없는 화력이니 공략 보면서 최대한 파티 잘 맞춰가면서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여기에선 무과금의 구원자 이리에가 꽤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


근데 문제는 후반부임 ㅅㅂ 전반부에서부터 몇몇 일반몹들 맷집과 파워가 수상할 정도로 센 놈들이 있는데 (특히 흑드라군 같이 생긴 오브젝션 뭐시기와 몰 암즈, 이전 프리즘 던젼에서 나왔던 슬라임 뭐시기 등등) 이 놈들이 후반부가면 프리즘 던젼 12~13렙 보스급으로 돌아온다. 내성이 잘 안 맞으면 전용기를 박고도 한 방에 안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종류도 다양해서 인카운터 확률도 높다


게다가 한 턴 차지해서 전체에 들이 받는 패턴이 다들 하나씩 있는데 공격 디버프든 방어 버프든 대처가 없다면 2돌한 SS들도 DP가 반씩 날아가기 때문에 육성이 잘 안 된 상황에선 한 방에 전원 브레이크도 볼 수 있을 것임 힐러 없이 속공으로 가는건 불가능 다시 말해 전용 공격기를 남발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공격 전용기를 가진 버퍼든 힐러든 잘 뽑아서 내성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긴데 ㅎㅎㅎ 


이전 장들에 비해 던젼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연달아 도는 던젼이 적은거 봐선 (사실상 연결된 던젼도 스토리로 끊어서 전용기 횟수를 리셋시켜준다) 전용기 잘 배분해가면서 쓰라는 의도 같긴 한데 그럴거면 적어도 무슨 내성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나오는지는 알려줘야 될 거 아녀 ㅅㅂ 


그래도 나 같은 경우는 일단 강적 다 잡으면서 뚫었으니 융구밍 들고 시작한 계정이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님. 스펙이 좀 부족해도 강적은 그냥 최대한 피해다니면서 저 놈들 나오면 속성에 맞게 전용기 + 인카운터 운 좀 따라주면 아마 뚫는건 가능은 할거임. 단지 스트레스를 좀 받을 뿐 대체 왜 이렇게 설계한건지는 의문 버프버프전용기 메타 바꾸려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던젼 뚫고 나온 뒤 강적 3연전 이렇게 하는게 낫지 랜덤 인카운터로 몰 암즈 흑드라군 나올까 스트레스 받게 만들면서 갈 이유가 대체 뭔가 싶음 


그리고 잘은 모르겠는데 강종 신공 쓰면 인카운터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음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조합 나오면 한번 시도해봐도 좋을 듯


반면 보스는 이시층/스코어 어택 뚫은 친구들에겐 크게 어렵지 않음 요즘 메타가 워낙에 한방 컷 위주로 만들어져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은데 그래도 잡몹들에게서 이렇게 고생하면서 왔는데 보스가 너무 쉽게 가서 약간 허전한 느낌도 없잖아 있음. 특히 중간 보스는 스코어 어택 매 주 하던 입장에선 뭐 그냥 슥슥 썰려버리다보니. 솔직히 말해서 난이도 조절의 실패라고 생각하는게 저 지랄 맞은 잡몹들 뚫고 올 스펙이면 걍 한방 컷 아니겠냐...


그래도 최종 보스 메커닉은 좀 신선했고 나중에 이시층에 추가되면 공략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듬. 연출도 좋았고 각 페이즈별 기믹도 괜찮음 너무 자세하게 얘기하면 스포라 더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소위 얘들도 버프 바른 뒤 한방컷 메타를 인지는 하고 있고 바꾸려고 실험하고 있긴 하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