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의 좆 박은 시나리오 얘기가 나오면 꼭 한번씩 언급되는 신이 된 날...


얼마나 좆 박았길래 헤번레 이벤트 스토리 중에서도 평가가 안 좋던 무인도 스토리를 가볍게 제끼고 새롭게 joat를 달성한 뱌코 이벤트가 올려치기 당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정주행 달려봤다  



일단 개인적으로 소재 자체는 흥미로웠음...


애니메이션 이름부터 '신이 된 날'이고 1화부터 자신을 신이라고 소개하는 여자애가 나오길래 이능물인가 싶었더니 흠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관점으로 보면 이것도 이능물이라고 할 수 있나? 아무튼

 

문제는 이 소재를 풀어내면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서사를 부여하기에는 12화라는 분량은 좀 무리가 아니었을까 라는거임


신이 된 날이 2쿨 애니였으면 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남주인공(요타)의 행위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한 것과 등장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을 애들이 초반 분량을 커비마냥 먹은 것, 이 두 가지를 꼽고 싶음


적어도 12화로 끝낼 생각이었으면 비중 낮은 등장인물들을 쳐내고 6화 이전에 요타랑 히나의 친밀감을 높여줄 에피소드를 더 넣어서 고백에 대한 개연성을 조금이라도 더 챙겼어야 했다고 봄  



1화부터 차근차근 이자나미한테 호1감을 느낀다는 서사를 쌓아놓고선 어떤 징조도 없이 갑자기 히나한테 급발진으로 고백을 박길래 뭐 하는 새낀가 싶었음


아니 그전에 요타 이 꼴알못 새끼 어떻게 도내 최고 쿨뷰티 미소녀 이자나미를 버리고 애새끼를 고르지??









왼쪽을 거르고 오른쪽은 고르는 게 말이 됨??


어린이 애호가임??







그다음으로 등장하지 않아도 될 캐릭터들에게 분량을 과하게 준 것 


특히 4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텐간 카코 <- 이년은 마에다가 마작 때문에 억지로 욱여넣은 캐릭터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그 외에 라면집 컨설팅 에피소드는 왜 넣은지도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총체적 난국임

 



신이 된 날 일상 파트 맛있게 먹었던 건 인정함


근데 그 일상 파트가 최후의 만찬일 줄은 나도 몰랐제....




엔딩은 어땠냐고?


예전에 챈에서 신이 된 날 엔딩 관련해서 댓글로 질문한적이 있었거든


@@스포 주의@@
























(병)신이 된 날 <- 이게 왜 진짜냐고 마에다 시발련아!









신이 된 날 감상평 세 줄 요약


1. 보 


2. 지 


3. 마 



내가 웬만하면 나볼없추 하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님 


나한테도 아직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남아있나 봐 


그래도 자기가 너무 궁금해서 찍먹이라도 해봐야겠다 하는 애들은 라프텔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