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추측이나 할배들이 찾아낸 떡밥들을 긁어봤다. 뇌피셜 많음, 스포 많음. 


유이나 백합 이벤트, 히구밍-윳키 기억복원 등 각종 스포와 떡밥을 다양하게 다룰 것이고 앞으로의 추측성 떡밥이 많고 강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토리에 대해서 어떤류의 스포라도 원치 않는다면 바로 뒤로가기 추천.

















카야모리 루카의 루프


헤번레 세계관에 가장 유력한 핵심인 카야모리 루카의 루프설을 뒷받침하는 떡밥들.


1. 프롤로그 영상


https://youtu.be/HCXrBxT9v-8

초반 30초


프롤로그를 보면 2장 레드크림슨전의 PV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2장에서 플레이한 레드 크림슨전과는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프롤로그 영상에서 아오이는 코피를 흘리지 않지만 2장 레드크림슨전에서 아오이는 코피를 흘리면서 사망함.

또 프롤로그 영상에서 아오이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지만, 2장 레드크림슨전에서 아오이의 주변에는 미나세 자매가 있다.

이는 두 가지 상황이 각기 다른 전투였을 가능성을 보여줌.



또 프롤로그 영상에서 등장하는 3장 플랫핸드전과 쿠라의 세라프

여기서부터 루카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쿠라가 사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루카가 눈을 뜨고, 윳키가 루카를 깨우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갸갸그레이보도도도가 시작됨.

마치 잠들었던 것처럼 눈을 뜨며, 새로운 루프가 시작됨을 암시함.


재밌게도 윳키의 세라핌코드는 Hello World 해커 설정인 윳키 답게 프로그래밍의 언어의 시작으로 자주 사용되지만 

말 그대로 새로운 세상에 어서와라로 받아 들일 수도 있다. 혹은 플레이하는 현 시점 자체가 유키의 프로그램 속일 가능성.


2. 프롤로그에 히구밍의 의미 심장한 대사


프롤로그가 끝나고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히구밍을 쫒아가면 세라프 연구를 명목으로 가챠 시스템을 설명하지만 

이때 히구밍의 대사가 상당히 의미심장함.


프롤로그 기준으로 루카는 이제 막 세라프 부대에 입대한 시점이고, 히구밍을 알지 못하지만 무언가 기시감을 느껴 히구밍을 쫒아가게 되고.

히구밍은 마치 세라프 부대원들을 루카가 이미 알고있다는 듯한 대사를 뱉음. 


프롤로그 시점부터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인데 히구밍은 이후로도 떡밥을 상당히 많이 뿌리는 인물이다.


3. 프롤로그의 등장한 정체 불명의 인물

루카의 세라프와 루카와 닮은 외모로 루카냐 아니냐 말이 많은 뒷모습.

하지만 세라프가 일도류이라는 것이 미심쩍은데 이는 히구밍 교류2에서 떡밥이 있다.




둘로 나뉘어진 세라프를 붙이면 투핸드 소드가 되지 않겠냐고 언급하는 히구밍.

거기에 무의식적으로 답변하는 루카의 대사가 인상깊은데 

이도류에 익숙해졌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문구. 이 대사는 원문에서도 마다로 다시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


마치 이전에는 투핸드 소드를 사용했던 것 처럼 답변하는 루카의 대사가 꽤나 큰 떡밥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단순하게 '다시'훈련을 해야 하지 않느냐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여러가지 떡밥을 뿌리는 히구밍과의 대화 사이에서 나왔다는 것이 꽤 의미깊음.



그리고 바로 이부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넥타이를 착용하는 루카와 달리, 두갈래로 갈라지는 유키의 리본과 상당히 흡사하다.


즉 만일 루프물이라고 한다면 이전 루프에서, 현재 게임 시점보다 더 앞서나간 미래의 어느시점, 

일도류를 사용하고 머리를 기른 루카가 유키의 리본을 착용하고 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떡밥은 뒤에서 더 자세히 품



아오이 교류에서도 기시감을 느낄만한 떡밥이 있음.

마치 아오이의 죽음을 이미 알고있다는 듯한 루카.



히구밍의 기억복원 대사.

세계의 비밀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함.




유키=고양이설


고양이는 케츠=캣츠로 유키가 만든 AI가 아니냐라는 떡밥은 꽤 많이 들었다고 생각함.

여기서 더 나아가 유키가 AI를 통해서 말하는 것인지 혹은 유키 그 자체가 고양이의 정체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유키와 고양이는 꽤나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


가장 큰 떡밥은 2장 레드크림슨전 직전에 루카를 깨운 목소리임.


아오이가 사망하는 2장 25일 아침 루카를 깨우는 다급한 목소리.

몇번을 들어도 유키의 목소리 그대로이고, 루카 역시 31A의 누군가의 목소리라고 언급함.

그리고 여기서 의문의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루카가 잠에서 깨어난다.


명백하게 유키가 루카를 깨우지 않은것을 알 수 있는 대화내용.

루카는 의문의 목소리(유키)와 고양이 울음소리로 잠에서 깨어났지만, 루카를 깨운것은 옆에 있던 유키가 아니다.


여기서 유키는 악몽을 꿨냐고 묻는데, 헤번레 작중에서 악몽을 언급하는 캐릭터는 단 하나임.

바로 고양이

게임중에 배드엔딩이 뜨거나 사망했을 경우 나오는 고양이의 대사


여기서 윳키의 세라프를 살펴보자.


유키의 세라프의 모티브는 드림캐처.


악몽(배드엔딩의 세계)으로 부터 루카를 지켜주는 유키(고양이)가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유키 사망설.


1. 신탁이벤트

신탁 이벤트에서 루카가 앞으로 동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유이나

이 대화는 아오이를 잃은 시점에서, 쿠라를 잃을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 아닌 루카가 소중히 하는 동료를 오랜 시간 이후에 잃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그럼 이제 몇가지 조각을 맞춰보자.

메인 타이틀 화면.

루카의 발 밑에 비치는 것은 루카가 아닌 누군가 다른 인물이다.

안경을 쓴 누군가.


그앞에 있는 나비와 같은 무언가, 이 나비의 머리에는 눈송이 같은것이 올라가 있는데 

유키(눈)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앞서 언급한 떡밥을 다시 살펴보자.

다시보니 마치 유키의 유품을 달고 고독하게 싸워가는 미래의 루카처럼 보이지 않는가?


유키의 기억복원.


마치 캔서와의 싸움이 끝나더라도 유키는 루카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여기서 메인 타이틀로 돌아가면 루카와 유키는 수면을 사이에두고 앞면과 뒷면으로 나뉘어 있음.

동전의 앞뒷면처럼 둘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음을 암시함.


루카가 해피엔딩에 도달하는 세계선은, 반복하는 루프속에서 윳키(고양이)가 기억복원을 돕고 

그를 발판으로 배드엔딩을 회피하는 세계선임. 

하지만 윳키(고양이)가 존재해야 한다면 어느 시점에서 윳키는 꼭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루카가 캔서를 무찌르는 미래는 

윳키가 희생함으로 성립하는 미래라고 생각 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루카는 불가능한 루프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패러독스)



https://youtu.be/d421tGxjTZw


프로모션 무비의 마지막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류 생존 카운터.

세라프 부대가 괴멸하는 최후의 결전이 먼 미래에 있다는 것을 암시함.



주제곡 떡밥


스토리를 담당하는 Key의 공식 유튜브 비주얼아츠 JAPAN에서 공식 곡으로 게시되어 있는 곡은 두곡 뿐임.


바로 주제곡인 Before I Rise와 2장 테마곡인 White Spell

헤번레 세계관의 핵심을 관통하는 두곡은 마에다 작사 작곡으로, 마에다 곡이 항상 그렇듯 메인스토리의 내용을 은유하고 있음.

앞서 루프와, 유키에 대해 간략한 떡밥들을 언급했으니 주제가의 가사를 통해서 연결지어 보자.



https://youtu.be/ReJsfzGeIXE



 Before I Rise

캔서의 습격



멎었음으로 은유되는 캔서의 습격으로 인한 부대의 전멸. 재밌는 사실은 곡에서 바람,풍차,풀무,소리,호흡,심장이라는 6가지 소재가 등장하는데 세라프 부대원도 6명으로 구성됨.


악몽(배드엔딩) 악몽이여도 윳키와 함께 할 수 있던 시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 기나긴 꿈(이전 루프)에서 깨어나 악몽을 웃어 넘기며 과거 일처럼 만들고 싶어하는 구절.



고독한 싸움을 반복하며 윳키를 구할 수 있는 세계선을 찾는 루카의 모습을 암시.


여기서 언급되는 카미사마는 클뜯으로 재밌는 사실이 있음.

클뜯 데이터상 고양이의 파일명이 KAMISAMA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


Before I Rise는 루카가 깨어나기 전을 노래하는 곡임

절망적인 순간을 딛고 윳키를 구하기 위해서 고독한 루프를 반복하는 루카의 모습을 은유한다고 볼 수 있음. 




https://youtu.be/wR7Txo3Vmh0



white spell


before i riese 가 루카의 곡이라면 white spell은 유키(눈)의 메인 테마라고 생각함.

루프를 의미하는 구절 새는 계절을 뛰어넘고, 별의 목표에 도달함. 윳키와 루카는 함께 루프를 반복하고 있음

하지만 언젠가 산뜻한 경치에 도달하게 되면 둘은 이별의 운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루카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고 유키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슬퍼하는 구절.




유키(눈) 겨울을 연상시키는 구절, 앞으로 다가올 이별과 이럴 전하지 못하는 유키



슬픔에 몸부림치는 유키의 모습과 잠(꿈)으로 은유되는 루카의 루프

루카는 꿈에서 깨어남으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반대로 실패한 세계선인 악몽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루프를 반복한다.


화이트 스펠은 2장 마지막에서 처음 흘러나오는 곡으로 루카가 유키와 고양이의 울음소리에서 잠에서 깨는 2장 25일이다.

잠꼬대는 주문이라는 문구.


루카와 함께 할 수 없지만, 이별의 때가 오면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유키(겨울,이별)


추가로 흥미로운 점은 고양이의 1인칭은 '보쿠'인데 

화이트 스펠에서 1인칭이 보쿠로 사용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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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Before i RIse와 대칭되는 엔딩곡인 After you sleep의 구절에는 이런 구절이 있음.


after you sleep은 루카의 시점으로도 유키의 시점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텐데 , 개인적으로 잠(루프)든 루카를 그리워하는 유키의 시점이 아닐까 싶다.

메인화면의 루카가 눈을 감고 있는 이유.




앞선 떡밥들은 정리하면 헤븐 번즈 레드의 이야기를 뇌피셜을 이렇게 예상할 수 있다.


미래에 세라프 부대원들과 인류가 괴멸직전으로 가는 사건이 일어나고, 루카는 유키를 잃고 홀로 고독하게 싸워나가며 

모종의 이유로 루프를 할 수 있게 됨, 이미 세라프를 웜홀을 이용하여 꺼내는 등 루프 설정을 넣을 수 있는 핍진성은 확보해둔 상태.

하지만 루프를 할 때 루카는 기억을 잃게 된다.


유키는 사망했지만 케츠를 이용하여서 직간접적으로 루카의 루프에 간섭 할 수 있게 되고

루카의 이전 루프 기억복원을 도우며 해피엔딩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

이 과정에서 히구밍의 도움이 있었을지도 모름.


계속해서 세라프 부대원과 유키를 구원하는 세계선을 찾아 영원히 루프를 반복하는 루카이지만 유키와 함께하는 세계선은 찾아내기가 힘들다.

고양이화 된 유키가 루카를 도와야 행복한 세계선에 도달 할 수 있지만 행복한 미래에 도달하면 고양이화 된 유키는 존재 할 수 없기 때문에 루프 이전으로 돌아가 루카를 도울 수 없는 패러독스에 빠지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루카와 유키의 이별은 결정적인 운명.


5장 예고편에서 루카는 스스로 휴먼나비가 된 나비라고 언급을 함. 

미래에서 과거의 나비에게 루프한 루카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다가 휴먼나비가 되면서 기억이 모호해졌을 가능성을 시사함.

영화 나비효과 처럼 이는 무한히 반복하는 루프 속이며 원점인 나비로 끊임없이 회귀하며 성공적인 세계선을 찾기위해 루카는 고독한 싸움을 이어간다.


그런 무리난제의 운명을 극복하는 애절한 스토리가 헤븐번즈레드가 아닐까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