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우리가 이걸 왜 알아야 해?

왜 사람들이 스파이크 서지가 있어도 레드 오퍼레이션에 열광하는지 알기 위해서

얘가 얼마나 딜에 도움이 되는지 알기 위해서

얘를 왜 보주던 딜러로 쓸 수 있다고 하는지 알기 위해서


고인물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기상천외하고 효율적인 플레이들은 '스탯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

이외에도 '단일 스탯 기반', '1:1 딜러', '1:2 딜러'의 의미와, 한계돌파 효율 등을 계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1. 내가 쓰는 캐릭터는 무슨 스탯을 챙겨줘야 하나요?

우선 상대의 스탯부터 알아야 한다.

헤븐 번즈 레드 DB를 검색해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적 스펙을 볼 수 있다.

이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Border'라는 수치이다.

이 스탯 하나가 우리의 모든 스탯에 의미를 부여한다.


2. 탱킹 옵션

우선, 체력과 정신을 챙겨야 한다.

체력과 정신은 적에게 받는 피해를 결정한다.

체력과 정신이 적의 Border보다 낮은 경우, 적에게 받는 피해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가령, 위 피규린 혼(Border 340, Attack 130%)이 체력과 정신력이 둘 다 340인 캐릭터를 때린다면

350 * 130% = 455의 대미지가 들어오겠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둘 다 240인 캐릭터를 때린다면

(350 × 300 + 2800 × 100) / 400 × 130% = 1251.25의 대미지가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스탯이 낮으면 이런 식으로 들어오는 피해가 훅훅 늘어나니 체력과 정신을 적의 Border까지는 맞추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스탯이 적의 Border의 절반보다 낮다면 받는 피해가 2배가 된다는 점도 고려하자.

다만, 자신의 스탯이 적의 Border보다 높을 경우 받는 피해가 감소해서, 적의 Border의 2배가 되면 받는 피해가 모조리 1로 고정된다.


3. 스탯

그 다음으로 챙겨야 하는 것은 캐릭터의 주력 스킬의 스탯이다.

보통 힘, 기교, 체력, 지성은 데미지를 결정하는 스탯이 되고, 지성과 운은 디버프의 배율을 결정하는 스탯이 된다.

버프는 배율을 결정짓기 위해 지성만을 사용하지만, 일부 버프는 지성에조차 영향을 받지 않기도 한다.

보통은 '이번 전투에서는 이 스킬을 사용해야지'라는 느낌으로, 특정 스킬에 맞춰 스탯을 세팅하게 된다.


스킬의 효과량을 결정하는 순스탯은 아래 표와 같이 계산한다.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적의 Border를 빼기 전의 값은 스탯이라고 부른다.

(지성에 의존) 스킬의 피해량지성 - 적의 Border
(체력에 의존) 스킬의 피해량체력 - 적의 Border
(HP 공격 시 +n%) 스킬 및 추가 턴 중이 아닌 '씨사이드 베르세르크' 스킬의 피해량(힘×2+기교)÷3 - 적의 Border
(DP 공격 시 +n%) 스킬 및 '트릭 오어 트릿' 스킬의 피해량 (기교×2+힘)÷3 - 적의 Border
상기 분류에 속하지 않는 스킬의 피해량(힘+기교)÷2 - 적의 Border
모든 '공격력 증가' 및 '차지'의 공격력 증가 효과량지성
모든 '심안'의 효과량지성
모든 '방어력 감소' 효과량(지성×2+운)÷3 - 적의 Border
쇠약 효과량(운×2+지성)÷3 - 적의 Border
'별들의 향로' 스킬 및 '크리티컬 싱킹' 스킬의 크리티컬 확률 버프량지성
'컨센트레이션'의 크리티컬 대미지 버프량지성
회복량지성

예를 들어 아래 스킬의 경우

방어력 감소 효과는 지성과 운, 공격 피해량은 힘과 기교를 따라간다.

이 스킬 때문에 루카는 유포리아 체인에 힘 세팅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격력 증가 효과는 지성, 공격 피해량은 힘과 기교를 따라간다.

이 스킬을 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보니 시키는 지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쇠약은 운과 지성, 공격 피해량은 힘과 기교를 따라간다.

저주는 적의 Border를 20(고정치) 감소시키는 효과이나, 저 스킬에서는 '그 후'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쇠약의 디버프에는 그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스킬 공격력 효과는 지성을 따라가고, 심안 효과 역시 지성을 따라간다.

크리티컬 확률과 크리티컬 대미지의 경우, 상기 표에 따로 언급이 없기 때문에 고정 수치이다.


4. 순스탯의 값에 따른 효과 계산


보주작을 하지 않았을 경우 아래 공식대로 계산하면 된다. 순스탯이 순상한치를 넘을 경우 순상한치로 계산한다. 순스탯이 음수일 경우 0으로 계산한다.

효과량 = ((최소 수치)×(순상한치 - 순스탯) + (최대 수치)×(순스탯))÷(순상한치)


보주작 시 적용되는 공식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다.

위 공식은 모든 피해량, 디버프량, 회복량에 관여한다.

예를 들어

위 스킬은 뇌윳키의 '스파이크 서지'.

이 스킬을 힘 332, 기교 480인 뇌윳키가 Border 265인 보주던전 잡몹들 상대로 발사한다면

버프/디버프 고려 없이 얼마나 데미지가 들어가게 될까?

HP대상 추가 피해 30%가 있으니 순스탯은 (332×2 + 480)÷3 - 265 = 116.3이 되고,

이를 위 공식에 대입하면 (1522×(135-116.3)+6195×116.3)÷135 = 5547.2의 기본 피해량이 나온다. 여기에 버프, 디버프, 피해량 증가의 배율 등을 합하면 

같은 뇌윳키가 '레드 오퍼레이션'을 사용하면

DP 대상 추가 피해 50%가 있으므로 순스탯은 (480×2+332)÷3 - 265 = 165.67이 되고, 이는 순상한치인 150보다 크므로 스킬의 기본 피해량은 4283이 된다.


이번에는 디버프를 알아보자.

지성 403, 운 342의 샬로가 Border 350의 라이트 배럴 워커에게 '너에게 핀 그라나따'를 사용하면

방어력 감소 디버프의 순스탯은 (403×2+342)÷3-350 = 32.67이 나오고,

광역 방어력 감소의 경우 (20%×(140-32.67)+30%×32.67)÷140 = 22.33%의 배율이 나오며,

광역 어둠 속성 방어력 감소의 경우 (30%×(140-32.67)+45%×32.67)÷140 = 33.50%의 배율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타마의 '레저렉트 라이트' 스킬의 힐량을 계산해 보자.

지성 182의 타마로 해당 스킬을 사용할 경우 순스탯은 그대로 182이며,

이를 공식에 넣으면 (1870×(248-182)+4348×182)÷248=3688.6이 나오며,

인게임에서는 올림해서 3689로 적용된다.

이 타마로 직접 실험해봤다.


5. Border와 순스탯에 따른 피해량 특수 변동치

Case 1. 순스탯이 0보다 낮을 경우

스탯이 적의 Border의 절반보다 낮을 경우, 가하는 피해에 역보정이 적용된다.

순스탯이 -(적의 Border)÷2가 되는 시점에서 가하는 모든 데미지가 1로 고정되고, 그 시점까지 선형적으로 데미지가 감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Case 2. 스탯이 적의 Border의 2배보다 클 경우, 가하는 피해가 2배가 된다.


6. 그래서 이걸 통해서 뭘 알 수 있나요?

한계돌파와 스탯을 최적화할 수 있다.

보더 360인 적(스코어 어택 120점) 상대로 최대 피해를 내려면 크리티컬(상대 보더를 50 무시한다)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1:1 딜러인 마리아 3돌의 힘과 기교의 평균은 438이다. 크리티컬을 가정하면 순스탯이 128로 스킬의 순상한치인 146까지는 여유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1:1 딜러는 풀돌을 찍을 때까지 강해진다.

다만 같은 140렙에서 2:1 딜러는 맥뎀을 무난하게 뽑아내기에, 2:1 딜러는 3돌을 할 때까지 강해진다.

체력 비례 딜러인 암치에의 경우, 2돌파에서 이미 체력 457을 찍으며, 크리티컬을 가정하면 순스탯이 147로 스킬의 순상한치인 149에 근접한다. 이는 다른 체력 비례 딜러인 메오이나 웨치코도 공유하는 특성으로, 3돌을 하면 정직하게 '3돌 어빌리티만큼'만 강해지기 때문에 다른 딜러들에 비해 3돌의 가치가 떨어진다(다른 딜러들에 비해 3돌 딜상승폭이 적다는 의미. 예외로 메오이는 3돌 어빌리티가 매우 뛰어나 3돌을 해 줄 만한 가치가 있다.)

위 사진의 아이카와 메구미는 체력과 정신에 물방울 스탯을 하나도 투자하지 않았지만 360을 넘기기 때문에, 이 경우 탱스탯을 빼서 힘/기교 등의 딜스탯이나 지성/운 등의 디버프 스탯에 몰아줄 수 있게 된다. 완전히 지성 세팅이 끝나게 되면 3돌파 사복 메구밍 기준으로 지성/운이 489/427이 되는데, 이 경우 저주만 받으면 최대 수치의 디버프를 적에게 부여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대부분의 디버퍼는 저주가 없기 때문에 4돌파가 유효하다.

위 사진의 무우아는 체력/정신 세팅을 끝낸 명함 120렙으로, 체력과 정신이 모두 360을 넘긴다. 이는 힐러에게는 2돌파 이상의 효과가 크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버퍼도 마찬가지이지만, 3돌 어빌리티 '재치'(주는 공격력 증가 버프량이 25% 증가)가 있다 보니 3돌파도 적극적으로 고려되는 편이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힘기교를 2:1로 받는 딜러들3돌파까지 딜량 유의미하게 증가
힘기교를 1:1로 받는 딜러들4돌파까지 딜량 유의미하게 증가
체력이나 지성을 사용하는 딜러들2돌파에서 스킬 자체는 피해량 상한에 근접
체력 자버프가 있는 딜러는 1돌파에서 피해량 상한에 도달
3돌파 어빌리티에 따라 3돌파 고려 가능
디버퍼2돌파까지는 생존력 위주의 투자 필요
저주가 있을 경우 3돌파에서 디버프 상한
저주가 없을 경우 4돌파에서 디버프 상한
힐러1돌파에서 생존력 상한
이후 돌파는 보주강화에 따른 2% 남짓의 힐량 상승으로 이어짐
버퍼1돌파에서 생존력 상한
이후 돌파는 보주강화에 따른 1% 남짓의 버프량 상승으로 이어짐
3돌파 어빌리티에 따라 3돌파 고려 가능

극한의 상황에서 사용할 딜러를 선택하기 좋다.

4장 전편 이시층의 경우 적의 Border가 380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딜러들은 딜을 하기 힘들다.

이럴 때 저돌파에서 피해량 상한 근처까지 갈 수 있는 지성이나 체력 비례 딜러들이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보주던전의 경우 고층 보스로 갈수록 적의 Border가 상승하는데, 이를 고려해 각 층 적들을 처리하기 위한 전용기를 배분할 수 있다.

체력과 정신력을 최소한으로 세팅하고 필요한 핵심 스탯을 챙길 수 있다.

적의 Border에 맞춰 체력과 정신력을 세팅한 다음, 범용성있는 체인이나 브레스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필요로 하는 다른 스탯을 챙길 수 있다. 이것으로 디버프, 버프, 힐의 배율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악세서리 세팅을 할 때 Border의 개념을 염두에 두고 세팅하여 체력/정신의 밸런스를 고려할 수 있다.



7. 알아두면 좋은 적들의 Border 값

3장후반 21일차 이시층 보스: 320

4장초반 이시층 보스: 380 *보더가 미달되어도 받는 데미지의 차이는 크지 않다.

보주던 31~층 잡몹: 265

보주던 50층 보스: 360

보주던 45층 보스: 350

스코어 어택 120점: 360, 이하 2점 내려갈 때마다 -5로 112점에서 340까지 줄어든다. 이후 109점까지 340을 유지하므로, 112점은 스코어 어택 고득점을 도전하기에 매우 좋은 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