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 4장 전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
유독 4장 후편만 좀 붕 뜬 느낌임. 키 포인트만 잡고 억지로 휘갈겨 쓴 것 같은,
아키 - 메구미 가족관계는 좋았다고 생각함. 다만 설정을 생각하면 좀 이상함
4장 전편 부분에서 모두 나비인 걸 깨달았을 때, 동시대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음.
근데 상황상 동시대로 보여짐
루카 밴드 잡지가 버스에 있는가하며,
이즈미가 루카 팬이라고 했으니 그녀 또한 이 시대 사람인 셈이고,
특히 메구미가 자신이 딸임을 알아본 이유가,
4년전 루미가 처음 왔을 때 딸이 25살, 고로 현재는 29살. 내 나이도 29살 내가 본체가 아키 딸이었네? 이건데,
현재 나이는, 휴먼 나비가 되기 직전 죽은 시점의 나이겠지?
그럼 죽자마자 휴먼나비???

그리고 바 갔을 때 바인가 상점 주인이 너도 제 정신 아니라고, 그 사람을 따라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사람은 당연히 아이카와 메구미겠지?
초능력도 겹치는데, 왜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 못하지?
만약 죽어서 사토 카에리의 존재는 "죽은 사람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일텐데?"

그리고 4장 전편에서는 마지막 보스 가둘 때 초능력을 끌어올리다가 코피를 흘림. 그러나 4장 후편에서는 코피없이 캔서를 산산조각냄.
초능력 훈련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갑자기 강해진 거 심지어 얘 모태가 되는 인간 때보다 쌤. 그러면 메구밍이 갖고 있는 초능력은 인간일 때의 힘이 아니라 시작은 그랬을지 몰라도 현재는 나비의 힘이다?


또
1장을 제외하고는 계속 새로운 스토리로 이어지는 느낌이었음,
2장 아오이 죽음 -> 3장 휴먼나비 -> 4장 전편 메구미 떠남
4장 후편은 메구미 복귀 + 적 격파..
상황이 다 회수되고 끝남. 그럼에도 싸움은 계속된다~ 같은 느낌으로 애니였으면 이대로 끝냈을 결말 같다.

이걸 의식해서인지,
5장 예고하면서 새로운 떡밥을 뿌리는 것도 봤음.

이것도 루카 과거 풀리는 것 같아 흥미로운 부분은 인정함. 근데 스크립트가 좀 이상하게 느껴짐.

1.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기억
2. 나비었을 때의 기억
3. 내 의지로 사람이 됐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면 말이제
4. 나라시노 돔에서의 생활은 말하자면 정신 수행이기도 했구만, 힘이 넘쳐난데이
5. 지금의 내가 초능력을 쓴다면 정신세계로 보내줄 수 있대이
...
6. 루카 / 알아야 해 나만이 알 수 있는 것을, 내가 누구였고 어디서 왔고 어떻게 인간이 된 건지

'깊은 곳에 잠든 기억'을 처음 봤을 때는 모태가 되는 인간에서 누락된 부분이라 생각했었음.
하지만 루카는 나비었을 때의 기억이라 반문함.
나비도 인간처럼 사고가 가능한가? 그러면 왜 로스트 나비들은 그냥 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걸까? 대상이 되는 인간적인 성질은 죽었어도 상호작용은 가능하지 않나?
로스트 나비끼리 노는 거 보면 지들끼리 상호작용은 가능한 거 같음.

내 의지로 사람이 됐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면 말이제, 이거는 도대체 뭔 소리지? 기억이 있으면 스스로 자신의 의지대로 사람이 됐다는 사실을 알거고, 없다고 쳐도 이 사실을 말해줄 수 있는 대상이 현 시점에 없음.
군에서라면 4장 초반 엔딩 때 제대하기 전에 이야기했겠지. 그리고 그러면 군이 흑막이라는 설정과 충돌됨. 다 숨기는 입장에서 너가 자발적으로 인간이 되길 원했다고 이야기 할 리가. 그럴거면 기억을 조작하는 게 아니라 남겨줬겠지.

정신수행? 무엇에 대한?

갑자기 여기서 뜬금없이 초능력으로 '정신세계'에 보내주겠다는 이야기를 함.
정신세계가 뭔데ㅅㅂ 그리고 그건 흉내낸 인간이 아니라 나비로서인가? 뭔가 이상함

루카는 인간 '루카'로서 보다 나비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싶다고 이야기를 전개하려는 것 같은데

현재 까지 나온 거

나비 - 지구 밖 생물, Dna를 흡수하여 비슷한 생명체의 흉내를 냄 끝.
나비 자체도 사고를 하거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던가 하는 건 나온적이 없음.
또 휴먼 나비가 뒤지면 로스트 나비가 되는 게 맞지만, 순수(최초) 나비가 무엇이고 로스트 나비와 어떻게 다른지 나온 적 없음.

순수 나비
휴먼 나비
로스트 나비

이렇게 있다고 치면, 순수 나비 =/= 로스트 나비란 뜻인가? 휴먼 나비가 되기 전의 순수 나비의 형태는? DNA를 먹기 때문에 해당 인간이 되는 것은 1회용이라고 해도,
로스트 나비가 다른 인간의 DNA를 먹으면 또 인간이 될 수 있지 않나?

예고편은 '시실 너네 다 나비였음' 이외에 어떠한 연결고래도 없고, 흥미 있을 만한 포인트도 없다고 봄. 너네 얘네 인간으로서의 과거가 아니라 나비로서의 과거가 궁금함?

4장 후편 스토리는 재밌었음. 캐릭터들 감정선이나 일상이나 여러가지 것들. 근데 이야기에서 설정을 꺼내면 정리가 안되고 싹 다 붕괴되는 느낌임. 특히 다음편 예고 스크립트는 읽어도 읽어도 이상하게 느껴져서 5번 넘게 돌려봤는데 여전히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