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중간마다 파 치는거 두번 나와야 되는데 계속 한번만 나와서 불편했음

※※주관적인 감상임**

엔젤비트 콜라보 1탄의 느낌은 엔젤비트를 헤브번에 녹인 느낌이었어. 어쩌면 이리에 포함해서 헤브번 세계에서 같이 활동했으니까

하지만 이번 2탄은 헤브번을 엔젤비트에 녹인 느낌이었고(처음부터 끝까지 다 엔비 세계관에 있었으니까) 진짜 세컨드비트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엔젤비트 향이 강하게 났어.

예로서 유리가 십자가 부분 말한것도 그렇고
중간에 오토나시, 유이 등 현재 콜라보 스토리에 나오지 않지만 엔젤비트 캐릭터들을 직접 언급한 부분도 그렇고 특히 유이같은 경우는 이와사와 사라진 후에 나왔다고 대놓고 나오기까지함
그래 그건 대사니까 그렇다치더라도
플레이어블로 나오지 않는 캐릭터인 이와사와의 목소리 + 일러ㅋㅋ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

콜라보는 어떤 핵심적인 관계랑 설정등을 따와서 만드는걸로 알아

근데 엔젤비트 2 콜라보는
그냥 이건 아무리봐도 공식의 설정이나 관계성을 가져와서 덧붙이는 이야기의 형태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되게 사소한거 티키타카나 일상속에서 보여지는 이면 등)

그냥 공식에서 마무리 못한 엔딩을 가져와서 풀어버린거잖아

이리에는 사실 그냥 옴니버스 스토리에 가까웠어 뭐 코스모스에 나오는 학생회 친구들이랑 엔젤비트 캐릭터랑은 아무 연관성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번 히사코는 지속적으로 이와사와랑 라이브할때 자살했던 메인보컬 그림자가 비췄다는 사소한 설정이 언급되는거나 공식에서는 '해소하지 못한 미련'을 너무 깔끔하고 확실하게 풀어버려서
그냥 이건 이미 콜라보가 아니야 공식이지.

만약에 엔젤비트 세컨드 비트가 나온다고 쳐봐 거기서 히사코 이야기를 풀어야해 그러면 이거 설정 그대로 가져가서 쓰지 않겠어? 거기에 헤브번 루카등은 나오지 않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식으로 흘러가서 풀 수 밖에 없잖아
쿠딘인가 뭔가 히사코 만나기 전까지 계속 죽는거나 애정을 깨우치고 어떤 죄책감을 내려놓거나

아니 이건 콜라보가 아니라 진짜 공식스토리잖아 마에다. 헤브번에 엔젤비트 콜라보를 한게 아니라 엔젤비트에 헤브번 콜라보를 한 느낌이라고
그래서 2부는 스토리 다 보고 좀 당혹스러웠다

사실 좋은것도 있었어
아예 여기서 엔젤비트 완결을 시켜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 느낌
어떤 본편에서 생략된 이야기나 이런 건 더 풀어줄 법해 보임
ㅅㅂ낼 출근인데 ㅈ됫  자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