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다이버가 몸통만 떠다니는 버그는 최근 매우 자주 보이고 있어. 이 글은 몸통만 떠다니는 버그의 발동 조건은 무엇인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지금까지 내가 알아낸걸 적어둔 글이야.
편의상 플레이 하는 사람, 즉 본인을 A, 버그에 걸린 사람을 B로 부를게.
1. 발동 조건
이 버그의 발동 조건은 간단해. 버그에 걸릴 사람이 폭발 데미지를 받고선 살아남으면 일정 확률로 발동하는 것 같아. 물론 다른 발동 조건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자주 보이는 발동 조건은 폭발 데미지야.
2. 버그에 대한 사소한 정보들
1. 버그에 걸린 대상은 실종된 부위의 히트박스가 사라져. 예를 들어 A의 시점에서 몸통만 떠다니는 B는 몸통을 제외한 다른 사지의 히트 박스가 없는 걸로 취급돼. 즉 A가 몸통을 제외한 모든 사지가 사라진 B의 머리나 팔다리를 쏴도 B는 데미지를 받지 않아. 그러나 몸통까지 사라진 경우에도 배낭이 있는 부분에는 여전히 히트박스가 존재하는 것 같아.
2. 떨어진 사지를 쏘거나, 근접 공격으로 치거나, 힐권총으로 쏴도 B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아. 우연히 떨어진 사지를 찾아서 시도해봤는데 일단 나는 안되더라.
3. 버그에 걸린 부위에 따라 다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예를 들어 머리가 없어진 헬다이버는 이름표가 다른 장소에 가있거나, Q키로 퀵음성을 사용하면 바로 옆에 있더라도 음성이 다른 장소에서 오는 사례가 있어. 또 팔이 없는 헬다이버는 총을 쏘는데 소리도 나지 않고 날아가는 총알도 보이지 않게 되서 적들이 의문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하지만 몸통까지 사라지는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반드시 몸통이 남는 걸로 봐선 헬다이버들의 기준점은 몸통이라고 생각해.
4. 버그는 함선에 돌아오거나, 죽거나, 혹은 그냥 어쩌다가 고쳐질 수 있어. 앞에 두가지는 확정적으로 버그를 고쳐주지만 어쩌다가 고쳐지는 건 버그에 걸린 B에게 A가 충분히 접근하면 멀리 날아가 있던 사지들이 다시 돌아오며 합체하는 경우가 있었어.
5. 나는 걸렸는데 남은 멀쩡할 수 있어. A가 이 버그에 걸렸지만 A의 눈에는 자신이 멀쩡하게 보이는 경우는 당연히 존재해. 그러나 내가 말하는 건 B가 버그에 걸렸고 A의 시점에서 B는 분명히 버그에 걸려있지만 다른 팀원들의 시점에선 B가 멀쩡한 경우가 가끔 존재해. 이걸로 미루어 볼 때 이 버그는 서버나 핑 차이로 인한 문제일수도 있어.
여기까지 내가 이 버그에 대해 아는 것들을 적어봤어. 별 건 아니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