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잠을 못 잤다 눈을 감으면 그 깡통 들의 붉은 안광이 보인다 차라리 거기가 나았을지도 모른다. 워스트라이더의 미사일 포탑의 레이저 캐논... 적어도 그건 보였으니까 예측할 수 있었으니까 슈퍼지구의 명령이었다 벌레들을 잡으러 이동하라고 우리는 놈들을 얕봤다 그저 벌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행성은... 지옥이었다. 종류가 다른 지옥

코요테 방아쇠를 놓은 기억이 없다 700발 거의 700발을 쏟아부었다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놈들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하늘... 젠장 하늘 깡통 놈들에겐 없던 거였다 드래곤로치로 불렀던가 소리도 없이 날아와서 불을 뿜었다 끔찍한 비명과 함께 아군이 녹아내렸다 가장 최악은 동굴이었다 그 그 어둠 빛이 한 줌도 없는 축축한 암흑 동료들과 함께 내려갔다 손전등 불빛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챈브로 그 녀석은 내 뒤에 있었다 늘 그랬다 내가 무반동포로 날려버릴 준비를 할 때 놈은 내 등에 보급팩을 꽂아주려 했다...너무 어두웠다 놈은 차저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바로 내 눈앞에서 놈을 꿰뚫은 턱이 내 전투복에 피를 튀겼다 찰스 이 망할 놈은... 마지막까지 SSD 회수를 고집했다 천장을 확인했어야 했다 우리가 정면을 보는 사이 놈들이 천장에서 쏟아졌다. 순식간에 둘러싸였다...놈의 마지막 목소리는 못 들었다 비명 대신 헬밤 신호음이 들렸다 놈은 우리를 위해 자폭했다 그럴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그 폭발이 아니었다면...전멸했을거다 나머지 한 명과 함께 겨우 탈출선에 올랐다 두 좌석이 비어있었다 돌아왔지만 난 아직도 그 동굴에 있다 아직도 총에서 화약 연기 냄새가 난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만 가면... 놈들의 발소리가 들린다 챈브로를 꿰뚫던 그 소리가 찰스가 터지던 소리가 그러니 난 다시 오샤우네로 돌아가야 한다 동료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