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탱크 출시하고 조종수 역할 자주 맡으면서 느낀건데 잘하는 포수하고 같이 다니면 서로 말 한마디 안해도 게임이 확 편해지더라. 대형적 확인하고 차체 그쪽으로 돌려주면 그걸 포수가 바로바로 날려버리는 건 기본에 철거면 철거, 정면 잡몹 정리면 잡몹 정리까지 못하는 게 없고 위험한 적도 우선순위 잘 파악해서 쏴주니까 전차 생존율도 확 올라가는 느낌이였어. 무엇보다 핑만 찍어주면 의도를 금새 파악하고 바로 벽 쏴서 퇴로 만들거나 핑 찍힌 적 터트려주니까 운전하는 입장에서도 일이 전부 생각한대로 풀려서 시원시원하고 운전할 맛 나더라

그와 별개로 전차 운전 피곤하긴 하더라. 가뜩이나 조작감도 별로라 운전하기 어려운데 정찰차량이나 장갑차마냥 그냥 운전하며 사람 태우러 다니는 게 아니라 포수 사격할 수 있도록 차체 돌리고, 적들과 거리 유지 신경 쓰거나 뒤 안잡히도록 조심하는 것 등 생각보다 신경 쓰고, 대처해야 하는 게 많다 보니까 재미와는 별개로 확실히 피로가 누적되는 게 느껴졌어. 그래도 엄청 즐겁다 보니까 질리지는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