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이 망호에서 보이는 그 수준이 절대로 아니다.

내가 뭘 할지 설명만 하면 얼추 알아듣고 알아서 잘하는 그 레벨이 아님.

상상초월의 일이 가끔, 아니 꽤 자주 일어나고, 4인끼리도 서로 못 믿는 상황이 자주 일어남.


이를테면 펠리컨 미리 부르기,


님들은 당연히 먼저 불러놔서 편하게 타게 하려고, 또는 호버링을 시켜서 공중 지원을 하려고 했겠지.

ㅇㅇ. 맞는 말이야. 망호에서는 그렇게 하지. 


근데 공방에서는 다르게 생각해야 해.


호버링? 50m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무조건 한 명이 들어감. 호버링은 택도 없음. 공방에서 호버링으로 펠리컨이 공중지원을 하는 경우는 딱 하나야. 탈출지에 적들이 넘쳐 흐르는 깽판상황.


그럼 나머지 하나인 미리 불러놔서 기다렸다가 탄다?

미션이 남았는데 펠리컨 불러버리는 놈들은 둘 중 하나야. 


정말로 선한 의도를 가지고 기다리려고 했거나, 아니면 먼저 타고 빤스런을 치거나.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미션이 남았는데 미션지로 안 가고 본인 혼자 탈출지로 가는 경우는 두 번째 경우가 종종 일어남.

특히 블리츠. 내가 포탄 옮기는 거 도와주러 갔는데 그 사이에 펠리컨 불러서 타고 가버리는 경우 몇 번 봄.


물론 이런 일은 공방에서도 자주 일어나진 않아. 하지만 이온폭풍일때 증원 연타하는 놈들은 종종 보이잖아.

증원을 못 하는 상황에서조차 증원 해달라고 땡땡대는 애들이 펠리컨은 혼자 못 타고 나가겠음?

내가 사일로로 조준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차를 들이밀어서 다 같이 폭사시키는 애들이 그런 건 못할까? 

뻔히 내려오는 워커를 정조준으로 날려버리는 애들이 그런 짓거리를 못한다고 단정은 절대로 못하지.


그래서 물어보고 불러야 함.


이건 공방을 택한, 그것도 호스트가 아닌 이들이 감내해야 할 일종의 짐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해......


그냥 그런 거니까, 너무 기분 상해하지 말자. 그냥 ㅈ같은 놈들도 있네, 하고 넘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다들 즐겜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