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탱커 많이 해본 적도 없는데 거기에다가 처음하는 요한나가 걸려가지고

그냥 특성들 다 피차는 거나 D보호막쪽 같은 걸로다가 찍고 뚜들겨 맞아가면서 플레이했는데

(메인 탱커 고를 수 있는 게 나밖에 없었음..)


중국어같은 한자닉을 한 켈투자드가 그 허약한 체력의 몸뚱아리로 사슬 걸고 얼리고 다 죽여놓더라

내가 먼저 cc기를 걸면 켈투가 사슬을 뿌리는 게 아니라 

켈투가 먼저 cc기를 걸고 내가 추가로 cc기를 거는 느낌이었는듯.. 사슬 거는 족족 다 낚아챔


죽어서도 켈투가 영어대화랑 핑으로다가 뭐해야할지 알려주고 결국 그 켈투가 MVP 받아서 추천 꾹 박아줌

뭔가 이렇게 잘하고 젠틀한 사람이 나랑 같은 파티에 걸렸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황송할 정도였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승률이 낮아서 이런 사람이 나랑 매칭된 게 아닐까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