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빠대라는 바탕 자체가 진흙탕인데 거기서 뭔가 제대로된 걸 찾으려는게 글러먹었다는 얘기임.


내 기준에서 빠른 대전 준비 버튼을 누른다는건 그냥 일종의 화학적 거세에 대한 암묵적 동의에 준하는거라

  '이번 게임에 어떤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지건 관심 없고 내 하고싶은 영웅 골라서 놀거임'

빠대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 마인드를 기본으로 깔고 돌리는 게 사실임.

그러다 이기면 내가 잘한거고 못하면 팀이 개자식인거고. 솔직히 부정하진 못할거임.

하지만 저런 마인드는 본능에 가깝고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의 본질과도 닿아 있는 면이 있기에 마냥 잘못된건 아님.

그러니까 빠른 대전을 도저히 버릴 수가 없다면, 쓸데없이 불만 갖지 말고 생각하는 수준도 그에 맞추라는거임.


우리에 갇힌 침팬지, 오랑우탄이 되기로 했으면 그냥 밥이나 따박따박 받아먹으면 되는걸 자꾸 사람 말 하려는게 

웃기다 못해 짜증나서 얘기해봄. 그냥 유인원으로 살어 그게 맞아 너한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