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요

요즘들어 갑자기 히오스 유입이 꽤 있길래 글을 쓰게 되었음.

쌩뉴비는 게임 들어와서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거 딱 3가지만 해보고 게임에 흥미를 들이든지 말든지 하거나

히오스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라인을 어떻게 서니 특성이 어떻고 운영을 어떻게 하니 포지션이 어떻고 역할이 어떻니 하는건 히오스에서 정말 중요하지만,

처음 하는 입장에서 머리아프고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진짜 기초중의 기초와 재미를 돋굴 수 있는만한 내용으로 적었다.




0.5. 게임을 들어가기 전에

- 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채널이 주요 커뮤니티인가요?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 출시 초창기에는 디시인사이드의 히오스 갤러리를 사용했지만, 각종 분탕과 도배 등으로 인해 수차례 마이너 갤러리로 이주했으나 디시의 부실한 관리 기능으로 인해 분탕을 막지 못하고 무정부 상태에 빠져 있던 중 대체제로 관리 기능이 강력한 아카라이브로 이주하였습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게임이 뭔가요?

: 블리자드의 각종 게임들에서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들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시공의 폭풍' 이라는 곳에서 AOS 방식의 전투를 하는 게임입니다.


- 이 게임 재밌나요?

: 개인 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게임을 블리자드 세계관을 이용해 쉽게 만든 버전' 느낌입니다. 

롤과 비교한 히오스만의 특징으로는, 막타 없음/아이템 없음/초반부터 모든 스킬 해금/게임 진행 속도가 빠름/맵 다양함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혼자 다 해먹는 하이퍼캐리의 뽕맛을 느끼려면 롤이 더 재밌겠지만, 복잡한거 다 치우고 편하고 빠르게 게임을 하고 싶으시면 히오스가 더 재밌을 겁니다.


- 그럼 이 게임 단점은요?

: 5인큐 양민학살 문제, 등급전의 만연한 어뷰징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빠른 대전, 무작위 영웅 대전(난투)'가 이 게임의 주요 컨텐츠입니다. 그러나 뉴비 시절에는 양민학살 5인큐를 만날 확률이 적고, 등급전은 할 단계가 아니니 일단은 제쳐두셔도 될 문제입니다.


- 현질 해야 하나요?

: 전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영웅 구매를 위해서는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쌓이는 골드로 구매하시면 되고, 스킨도 색깔 놀음이고 기간 한정 상품같은것도 없기에 구매할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 뉴비에게 무슨 캐릭터(영웅)가 좋나요?

: 이 글을 참조하세요. 매 주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 플레이 가능한 영웅이 있는데, 그 영웅들과 뉴비 추천 영웅을 적절히 참고하셔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물론, 재미있고 손에 맞는 영웅을 하는것 또한 좋습니다.)


- 사고 싶은 영웅이 있는데 골드(나 시공석)가 없어요!

: 위에도 적었다시피, 이 게임은 현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300레벨만 넘어가도 골드와 시공석을 더 쓸 곳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웅을 쉽고 빠르게 이용해보고 싶다면 소액의 현질 (3만원 내외)는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질을 하기 싫으시다면 일일 퀘스트를 통해 골드를 얻거나, 각각의 영웅을 5레벨 달성하면 얻는 골드를 모아 영웅을 구매하면 됩니다. (이를 5레벨작이라고 하며, 골드를 얻는 방법은 이 두개의 방법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빠른 대전이나 무작위 영웅 대전은 물론, 인공지능 대전을 통해서도 일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정상적으로 골드를 모으실 수 있습니다.  (파티 플레이를 하거나, 게임에서 승리하거나,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는 경우 각각의 경우마다 추가 경험치를 지급하니 5레벨작을 할 때 참고하세요.)

또한, 매 주마다 두개의 영웅을  절반의 시공석으로 판매합니다. 이 기회를 노리셔도 됩니다.


- 특성 뭐 찍어야 하나요? 맵 자꾸 바뀌는게 공략 알아야 하나요?

: 특성은 롤의 아이템과 비슷합니다. 특성을 찍으면 영웅이 더 강해지며, 특성은 고정은 아니지만 영웅마다 추천되는 정석 특성이 있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제시되는 특성을 우선 찍으시되, 게임을 익혀 나가면서 천천히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맵도 각각의 맵마다 추천되는 운영법이 있지만, 일단은 '라인을 밀고, 오브젝트를 챙긴다' 두개만 염두에 두고 천천히 익혀 나가시면 됩니다. 오브젝트는 아군이 활성화하는데 성공하면, 아군에게 큰 이득을 줍니다.


- 롤의 op.gg 같은 사이트 없나요?

: 히어로즈프로필이 동일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주로 정석 특성 검색용으로 사용하며, 비록 사이트가 영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원하는 영웅의 이미지를 누르면 되는 굉장히 직관적인 구조로 되어있기에 가장 인기있는(정석) 특성 확인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원하시는 영웅에서 'Popularity'가 가장 높은 특성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특성입니다.


- 더 모르는게 있는데...

: 인게임에서 '/참가 일반' '/참가 dc' '/참가 아카'를 하셔서 질문을 하시거나, 본 채널에서 질문을 하시면 고인물들이 친절하게 답해 줄 겁니다.




1. 찍먹




이걸 하기전에 기본 튜토리얼은 다 마치는걸 추천한다 이미 스킵했다면 설정 - 튜토리얼로 가면 된다.

튜토리얼을 다 해봤다면 바로 실전이 아니라

인공지능 상대 - 훈련탭으로 들어가서 몇판 해보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맵별로 인트로가 나오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준다




초보 인공지능 팀원과 함께 초보 인공지능 5인팀과 붙게 되고 뭐 할때마다 우서가 팁을 준다.

물 마시는 거나 집을 가는거나 오브젝트들은 우서가 알아서 설명을 해주니 그걸 따라가면 되고

특성 찍을 때 게임이 멈춰지니까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면서 특성을 골라보자. (위에 적은 대로 나무위키에서 추천하는 특성을 찍어도 된다.)


파멸의 탑을 제외한 모든 맵은 우측 하단 미니맵에서 빨간색 팀의 '핵'(넥서스)를 공격해 깨면 승리한다.



2. 기본설정




오른쪽 아래에 톱니바퀴를 누르면 메뉴가 나온다

설정을 한번 들어가보자.




설정탭에 조작에 유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옵션이 하나 있는데, 저 '공격 이동 대상 지점'이라는 옵션이다.

체크표시를 켜고 어택땅(a키를 누르고 땅을 찍으면)을 하면 마우스에 가까운 적에게 공격이 가고,

체크표시를 끄고 어택땅을 하면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적에게 공격을 한다.

보통 원딜러면 켜고 근딜러면 끄는 편인데 개인 차가 있는 만큼 각자 편한대로 체크를 하자.


또한, 위에 '화면 떨림 비활성화'도 마조히스트나 고인물이 아니라면 체크해 놓는걸 추천한다.




메뉴 - 단축키 탭에 들어가면 빠른 시전 설정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설정으로 바꾸자.


  • 끄기 : 스킬 조준을 하고 마우스 클릭을 해야 스킬이 나감
  • 뗄 때 : 키보드를 눌러서 스킬 조준을 하고 키보드를 떼면 스킬이 나감
  • 켜기 : 키보드를 누르는 순간 스킬이 나감

이건 전역 빠른 시전 설정에서 일괄적으로 바꿀 수도 있고, 영웅마다 바꿀 수 있으니 취향껏 하도록 하자.

잘 모르겠다면, '끄기' 상태로 플레이 하기를 권한다.


3. 영웅



해보고 싶은 영웅을 골라야 하는데 아무리 히오스가 영웅이 적다고 해도 처음 해보기엔 많아서 어지러울 것이다.

그럴때는 킹무갓키를 참고하는게 좋다. 한눈에 다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있다.

영웅별로 장단점과 특성뿐만 아니라 운영법도 정리되어있으니 참고 하면 된다. (100% 맞는 정보는 아님)


뉴비면 주로 '원거리 암살자'에서 플레이 할 영웅을 찾는걸 추천함. 

전사는 본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하고, 투사는 빈 라인을 왔다갔다 하며 경험치를 챙겨야 하는데 원거리 암살자는 그냥 본대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는 포지션이라 쉽고 재밌음.



영웅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수집품 - 영웅에 들어가서

체험하고 싶은 영웅을 고르고




대충 스킬셋이 나오니 한번 읽어보고 체험하기를 눌러본다




여기서 dps, 캠프 돌기, 특성 트리 실험, 콤보 테스트등 여러가지 실험 해 볼 수 있으니

여러가지 만져보면서 익숙해지면 된다.


'인공지능 상대' 탭에서 '협동전'으로 몇번 해보고 감을 잡았다면 뉴비는 벗어난거다. 

이후 인간들이랑 하는 '빠른 대전' 몇판 해보고 뭔가 안된다 싶으면 다른 공략을 찾아서 보는것을 추천한다.

인게임에서도 뉴비라고 하면 자세히 설명충짓 해 줄 고인물이 한명 정도는 끼어 있을거다.





다른 AOS게임인 롤이나 도타랑 비교해서, 히오스는 입문이 굉장히 쉬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함.


안그래도 뉴비가 없어서 썩어가는 게임인 만큼, 일부 승률딸에 미친 5인 양학 다인큐를 제외한다면 다들 뉴비를 좋아해 줄 것이라 생각함.

부디 등급전 건드려서 폐사하지 말고, 빠른 대전을 주로 하면서 히오스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음.



또한, 이 글은 진짜로 처음 해 보는 뉴비용이니까 어느정도 게임을 익혔다 싶으면 실전압축 팁 모음 글도 참고했으면 좋겠음.

치지직에서 히오스 인방 보면서 어떻게 하는건지 감 잡는거도 괜찮음. '정해빈', '교차'나 '푸행이' 라는 사람이 방송하고 있으면 보는거 가장 추천하고, 이 사람 뿐만 아니라도 눈치껏 정상인이 게임하는거같은 방송 보면 될거임.

유튜브는 한국쪽은 없다시피 하고, 북미에서는 'Fan' 이라는 전 프로가 수년간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있음.



이 공략글의 뼈대를 작성하신 유동 221.155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