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것만 올리는건 상대편도 똑같을 수 있고,

모든 경기가 안 올라가는 것은 표본이 충분히 크면 별 문제가 안 됨.

그럼에도 하츠로그 같은 페이지를 맹신하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음.


첫째로 단지 서버마다 메타 환경이 다른데 그걸 퉁쳐서 통계를 보여줌

북미 같이 현지에서도 핑이 존나 튀는 환경에서는 리리가 승률이 좋을 수 밖에 없음.

하지만 핑이 별로 안 튀는 아시아 섭에서는 리리가 과연 좋을까?


두번째는 티어 자료의 오염임.

실제 티어를 넣어서 하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MMR을 산출해서 통계를 내니까

실제 마스터 다이야 권이 아니어도 통계에 잡히는 경우가 있다는거지.

실제로 나는 골딱이 밖에 안 되는 사람인데 나도 하츠로그 MMR로는 다이야로 잡혔었음.

내가 찍은 특성이 다이야 이상 사람들의 픽을 전혀 대변할 수 없는데

막상 그 페이지에서는 다이야 사람의 픽입니다 하고 제시해 준다는 것임.


물론 통계적으로 승률이 높거나, 심지어 픽률도 높게 나오면 그 특성이나 캐릭은 포텐이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연구를 하고 인식이 개선되기도 함.

아눕아락 같은 캐릭이 3~4 년 전에 인식 대비 승률이 말도 안 되게 높다가 재발견 된 케이스였고.

그러나 그 통계 데이터가 저 두 가지 이유로 오염되어 있을 수 있는데

통계만 들이 밀면서 사실 갓캐릭인데 히알못들이 부정한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