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들 물타기로 히오스를 잠시 접고 한동안 롤만 엄청했는데(195렙정도)


일단 롤이 히오스보다 재밌다라는건 못느꼈고

그냥 둘이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것만 느꼈는데


롤에선 솔랭이나 자랭에서 버스타놓고 전챗으로 존나 입터는새끼들을 보거나 

챔프차이를 존나 씨게 느낄 때마다(컨셉잡고 똥챔많이했음)

히오스가 그립다라는 생각을 하고


히오스에선 평타사거리랑 타격감의 차이를 느꼈을 때 빼곤

롤이 그립다라는 생각을 느낀적 별로 없음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롤을 한동안 하고 히오스를 하니깐

못하는 팀원에게 욕설을 날리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였음


내가 아르타니스를 하다가 욕을 씨게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 때를 생각을 하면서 아무리 못하는 팀원이 있어도 일부러 던지는것만 아니면 가만히 아닥하고 있었는데

롤을 하고 오니까 화가나면 무조건 엔터치고 키보드워리어가 되서는 책상을 팍팍치며 샷건치는 더러운 내 모습이 보였음

다 화내고나서야 내가 다른 겜창병신들처럼 되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괴감이 오지더라


롤이 진짜 사람더러워지는 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