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의욕이 떨어지는 걸 넘어 이 새끼가 이기는 데 어떤 기여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불쑥 솟아오른다

한 두 번은 참고 말로 하는데 그거 넘으면 바로 집콕 들어간다

옛날에는 욕 박으면서 지랄을 떨어서라도 내 즐거움(승리)을 추구했는데 채금 한 번 먹고 생각 바뀜

굳이 내가 괴로우면서까지 이길 이유도 없고 화내거나 애걸복걸할 이유도 없더라고

이러다 보면 좀 더 클린한 히오스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