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자타임이왔다 롤이 한창 재밌었다고 느꼈을 때는 새로운 챔을 이것저것 써봐도 잘먹혔을 때다 하지만 골1쯤 오고 느낀 것은 랭겜에서 이것저것 쓰다간 털린다는 것이다 그러니 쓰던것만 쓸 수 밖에 없는데 그럼 현자타임이 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겜에서 연습하면 되지않나고? 해봤다 그런데 내 손에 너무 안맞는다 수십판을 해봐도 쓰던챔과 다르게 뇌절을 하고 죽는다 미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늙은 개에게 새로운 재주를 가르칠 수 없다 그렇다 나는 더이상 새로운 재주를 배울 수 없는 늙다리 개새끼였던 것이다 늙은 개가 갈 곳은 하나뿐이다 가마솥 가마솥에 들어가 펄펄 끓여져 잘난 놈들한테 먹힐 뿐이다 그렇게 될 운명이지만 뒈지기 전에 주마등이라는 것을 본다고 들었다 그렇게 볼 주마등에서 내가 이뤄왔던 것들을 볼텐데 나는 아무것도 이룬게 없다 물론 내가 게임을 메이플이나 리니지같이 돈벌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히오스는 너무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잊혀지는 것 같다 아니 잠만 애초에 게임 그마좀 찍었다고 명성이 있길 바라는게 정신병아닐까? 그래 난 정신병자였다 정신병자면 나라에서 돈을 준다던데 나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아니지 군대에 있을 때 돈을 잗았다 근데 어떻게 정신병자가 군대를 간거지? 사실 내가 군대에서 사람을 한명 죽이고 나온거라면? 이 모든게 교도소 안의 정신병자의 망상이라면? 하지만 이게 너무나 생생한데? 생생하니깐 망상인가? 아니 애초에 난 뭐지? 난 왜 태어났을까 무엇을 이룰려고 태어난 것일까?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라고 태어난건가? 그럼 너무 슬픈게 아닐까? 그럼 죽어야하나? 근데 죽음 뒤에는 뭐가있지? 두렵다 난 그게 두려워